[5경기 K리그 성남일화 VS 인천유나이티드]-(승,무)
최근 연승행진을 벌이는 성남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천의 대결이다. 성남은 리그 초반 조직력에 문제를 보이며 부진했지만, 최근 많은 부분이 보완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천은 리그 초반의 경기패턴이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상대팀에게 그들의 패턴이 다소 읽힌 상황이다. 물론 지난경기에서는 인천이 1대0 승리를 거뒀지만 현재 성남은 당시와 비교해 좋아졌다는 점에서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인천 특유의 거친 축구가 원정에서는 다소 좋은 판정을 받기 어렵다는 점과 성남이 홈에서 강하다는 점도 고려해 성남의 근소한 우세를 점친다.


[6경기 K리그 울산현대 VS 전남드래곤즈]-(승,무)
가장 예측이 어려운 경기다. 물론 전남이 울산보다 상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최근 울산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전남은 다소 부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울산은 리그 막바지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전남은 곽태휘가 복귀하면서 수비에서 안정을 찾을 거라 하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전남이 1대0으로 승리했지만 상황이 많이 바뀐 현재 이번 승부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양팀 모두 확실한 해결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비가 그리 강한 것도 아니다. 결국 해결사들의 당일 활약여부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울산의 경우 프리킥시 염기훈이라는 확실한 키커가 있다는 것이 전남 보다 유리한 부분이다.


[7경기 K리그 대전시티즌 VS 제주유나이티드]-(승,무)
갈길 바쁜 양팀의 대결이다. 객관적 전력은 큰 차이가 없는데 대전이 홈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좀 더 유리하다고 본다. 게다가 제주는 지난 경기에서 포항에 1대8로 패하며 충격에 빠진 상황이다. 현재 제주는 구자철의 청소년대표 차출 등과 관련해 미드필드진에 구멍에 생겼는데 반해 대전은 고창현을 중심으로 미드필드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대전이 우세한 경기를 할 것으로 본다. 축구에서 미드필드 싸움은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주의 국가대표 수비진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전의 공격을 봉쇄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인데 지난경기에서 8골을 실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경기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8경기 프리미어 번리FC VS 선덜랜드]-(승,무)
2라운드에서 맨유를 격파하며 제2의 헐시티로 주목을 받았던 번리. 하지만 최근 빅4를 상대로 한 2연전에서 모두 완패하며 번리의 주가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 첼시와의 맞대결 모두 원정 경기였다. 번리는 홈 경기와 원정 경기 결과가 완전히 상반되는 유형이다. 홈에서 벌어진 2경기에서는 두터운 수비를 바탕으로 모두 1-0으로 승리한 반면 원정에서는 세차례 모두 한골도 터뜨리지 못한 채 완패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주말에 벌어진 헐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올 여름 선덜랜드로 이적한 뒤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대런 벤트가 벌써 4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선덜랜드가 앞서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올 시즌 번리가 홈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경기력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선덜랜드는 스토크 원정에서 켄윈 존스와 벤트가 상대 수비에 철저히 제압당한 바 있다. 투톱이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할 경우 미드필드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게다가 세트 피스를 포함해 공중볼 수비에 큰 약점을 들어내고 있어 번리의 세번째 제물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9경기 프리미어 아스널 VS 위건 애슬래틱]-(승)
아스널은 개막 후 2경기에서 도합 10골을 터뜨리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지만 최근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 벌어진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당한 패배는 아스널에게 상당한 충격을 가했다. 토마스 베르마엘렌은 데뷔전부터 맹활약하며 자신감이 충만해 있지만 그 자신감 때문에 너무 자주 공격에 가담하는 것이 문제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토마스 로시츠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공격력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콜루 투레가 떠난 수비진의 균열이 심각하다. 주중에 벌어진 스탕다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전반 초반 2골이나 실점했을 정도로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 위건은 개막전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스타트를 했지만 그 이후 3연패를 당한 뒤 지난 주말에서야 웨스트햄을 상대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며 수비를 두텁게 하고 있지만 공격진의 득점력이 저조한 것이 문제다. 그러나 지난 주말 우고 로다예가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위건의 수비력이 두텁지만 아스널의 공격력이 상승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홈 승리를 점쳐 본다.


[10경기 프리미어 애스턴빌라 VS 포츠머스]-(승)
애스턴 빌라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앤 필드 원정에서 완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주말 버밍엄 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큰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득점포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고 리차드 던이 합류한 수비진도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반면 포츠머스는 개막 후 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처져 있다. 지난 주말 볼튼과의 홈경기에서 제이미 오하라, 케빈 프린스 보아텡 등 이적생들이 대활약하며 경기력이 좋아졌지만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실뱅 디스탱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면 연패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스턴 빌라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11경기 프리미어 볼턴 VS 스토크 시티]-(승)
지난 주말 포츠머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볼턴. 최근 2경기에서 5골을 집중시켰을 정도로 득점력은 궤도에 올랐다. 특히 초반에 부진했던 에이스 케빈 데이비스의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어 볼턴의 화력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토크 시티는 지난 5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에 실점을 허용해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선두 첼시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고 홈에서는 스토크 시티를 절대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경기였다. 그러나 스토크 시티의 원정 경기 내용은 별로 좋지 못했다는 점에서 볼턴의 우세를 점쳐 본다.


[12경기 프리미어 헐 시티 VS 버밍엄 시티]-(승,무)
헐 시티는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처져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강팀과의 경기가 많았다는 점에서 헐 시티의 능력을 낮게 평가할 수는 없다. 카멜 기라스, 스티브 헌트, 조지 알티도어 등 이적생들이 맹활약하고 있고 베네호르 오브 헤셀링크도 팀 공격의 핵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하지만 마이클 터너가 떠난 수비진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승점 챙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버밍엄 시티는 지난 주말 애스턴 빌라와의 라이벌 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올 시즌 맨유, 토트넘, 애스턴 빌라 등 상위권 클럽을 상대로 끈끈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녹록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해결사가 없다는 점이 큰 문제이고, 설상가상으로 주전 공격수 제롬은 다음달에나 부상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14경기 라리가 데포르티보 VS 에스파뇰]-(승)
데포르티보는 그 동안 홈에서 에스파뇰을 상대로 꾸준히 우세한 성적을 유지해 왔다. 최근 4년 동안 무패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비록 사라고사 이적문제에 얽힌 라피타의 공백이 뼈아프긴 하지만 에스파뇰 역시 하르케가 빠진 수비진의 빈자리에 신음하고 있어 특유의 철벽수비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는 상태다. 나카무라, 벤 사하르, 베르두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아직 100%에 가깝게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데포르티보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홈팀의 승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15경기 라리가 마요르카 VS 테네리페 ]-(승)
지난 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격파, 감격의 첫 승을 거둔 테네리페가 과연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그러나 마요르카 역시 초반에 보여주고 있는 끈끈한 조직력, 그리고 홈에서의 강세가 만만치 않아 2연승을 거두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강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쉽게 지지 않는 팀컬러를 구축해놓고 있는 팀이다. 여기에 미드필드진에는 보르하 발레로가 이적시장 막판에 가세, 창의성을 더함으로써 역습의 날카로움을 높였다. 코메의 스피드와 니뇨의 한 방에 의존하는 테네리페의 단조로운 공격이 마요르카의 강한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다소 미지수다. 마요르카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해 본다.


[16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리버풀]-(승,무)
지안브랑코 졸라 감독이 이끌고 있는 웨스트햄은 상당히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중상위권 도약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의 원정경기에서는 득점력이 저조해 고전했다. 그러나 제임스 콜린스가 이적했음에도 매튜 업슨이 버티는 수비력 만큼은 상당히 견고하다는 평가다. 리버풀은 지난 주말 번리를 상대로 4골을 터뜨리며 2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약체 번리와의 홈 승리만으로 리버풀의 전력이 궤도에 올랐다고 평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실제로 주중에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데브레첸과의 홈경기에서 고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스콧 파커와 마크 노블이 버티고 있는 웨스트햄 중원을 상대로 지난 시즌에 비해 엷어진 리버풀의 미드필드진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19경기 라리가 오사수나 VS 세비야]-(무)
오사수나의 초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지만 강한 피지컬과 수비를 앞세운 특유의 짠물축구는 여전히 무시하기 어렵다. 또한 세비야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만큼 이번 원정길에 오르는 것이 다소 부담이 된다. 그로 인해 A매치-챔스를 연속으로 치른 파비아누 등의 몇몇 주축 선수들은 휴식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오사수나가 최근 세비야와의 5경기에서 4무 1패로 꾸준한 무승부를 거둬 왔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세밀함보다는 스피드와 역동성을 중시하는 세비야 공격진이 오사수나의 강한 수비 조직을 무너뜨리는 데 꾸준히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요소들을 감안한다면 아무래도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매치업이다.


[20경기 라리가 말라가 VS 라싱 산탄데르]-(승)
말라가가 엘리세우, 아드리안, 롤로 등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부터 조직력을 빠르게 완성시켜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라싱은 마르카노와 가라이 등 주축 수비수들의 이적 공백에 신음하며 특유의 짠물축구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홈에서 강한 면모를 나타내는 말라가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라싱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서 보여줬던 끈질긴 수비를 재현해낼 수 있다면 무승부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바하, 루케, 두다 등 말라가 공격진이 쾌조의 초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느 점에 주목해야 한다. 말라가의 승리를 예상한다.


[22경기 라리가 FC바르셀로나 VS AT마드리드]-(승)
초반 출발이 좋지 않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지난 시즌의 강력함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격돌한다. 이번 라운드 최대의 빅매치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다른 무엇보다도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최악의 경기로 일관해 왔다는 점을 눈여겨 볼만하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샤 킬러' 페르난도 토레스가 팀을 떠난 이후 누 캄프 원정에서 0-3, 1-6으로 완패를 당했고, 특히 내용 면에서도 거의 리그 챔피언과 2부리그 팀의 경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아틀레티코의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해결되지 않은 만큼 누 캄프 징크스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36경기 K리그 대구FC VS 강원FC]-(패)
5개월만에 승리의 감격을 노린 대구가 강원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강원도 아직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결코 이번경기를 양보할 수 없다. 어쩌면 승리에 대한 갈망은 강원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대구가 홈경기를 치를 경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왔다는 점과 강원이 본래 공격적이며, 현재 승리가 간절하다는 점에서 이번경기는 다득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확실한 골게터를 보유한 팀이 유리하기 마련인데 강원은 김영후가 있기에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대구가 최근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문제점이 많이 존재하기에 강원의 최순호 감독이 이를 잘 공략할 것으로 본다. 강원의 승리를 점친다.


[37경기 K리그 경남FC VS 광주상무]-(승)
상승세의 경남과 하향세의 광주의 대결이다. 리그 초반만 해도 최하위권에 있었던 경남과 리그 선두에 있었던 광주는 비교가 되지 못했다. 선수구성에서도 광주가 오히려 더 좋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경남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연승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어느덧 6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노리는 상황에 이르렀다. 반면 광주는 계속되는 무승행진으로 이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므로 양팀은 한치의 양보없이 이번경기에 임할 것이다. 경남의 약점이 득점력 부족이었는데 최근 이 부분이 보완되었고 수비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광주의 창이 매우 무뎌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남의 승리가 예상된다. 경기력만 놓고 보았을 때도 경남은 광주보다 훌륭한 경기를 펼쳐왔다


[38경기 K리그 전북현대 VS 부산아이파크]-(승)
리그 선두자리를 노리는 전북현대와 하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부산아이파크가 맞대결을 펼친다. 물론, 객관적 전력은 전북이 우위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게다가 부산은 지난 수요일 컵대회 결승전을 치렀고 그 경기에서 대패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어 있다. 부산이 선수층이 두터운 편이 아니기에 이번 일정은 그들에게 매우 불리함에 틀림없다. 전북은 지난 서울 전에서 비록 패했지만 경기내용만큼은 매우 훌륭했다. 이러한 경기를 계속 펼친다고 가정하면, 하위권 팀들이 전북을 상대하기란 매우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그들은 공격만 강한 것이 아니고 수비 또한 강하기 때문이다.


[39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Utd VS 맨체스터 시티]-(승)
달라진 맨체스터 시티가 라이벌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꿈꾸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지난 주말 토트넘 원정에서 시즌 초반의 부진한 경기력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 노장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하고 있고 리오 퍼디난드가 복귀한 수비진도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도 지난 주말 아스날을 상대로 4골을 폭발시키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반 페르시를 가격한 행위로 출전 정지 조치를 받아 출장이 불가능하지만 크레이그 벨라미가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고, 카를로스 테베즈도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더비 매치라는 점에서 사소한 것에 의해 승부가 좌우될 공산이 크다. 맨유는 주중에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터키 원정을 다녀와 다소 지친 상태여서 베식타스 전에 출전했던 몇몇 노장 선수들은 이번 맨체스터 더비에 선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맨유에 비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맨 시티는 가레스 배리를 축으로 스티븐 아일랜드, 데 용 등이 강력한 중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어느 팀의 우세를 점치기 힘들 정도로 박빙의 대결이다. 하지만 지난 토트넘 전에서도 보여준 퍼거슨 감독의 지략과 전술 운영은 마크 휴즈 감독을 제압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경기가 벌어질 장소가 올드 트라포드다.


[40경기 프리미어 울버햄턴 VS 풀럼]-(무)
울버햄턴은 최근 3경기에서 승점 1점 밖에 챙기지 못했다. 챔피언십에서부터 이어지고 있는 스쿼드의 조직력은 짜임새가 있지만 역시 프리미어 클럽에게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게다가 확실한 득점을 연결해 줄 수 있는 해결사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다. 풀럼은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력의 견고함이 다시 떨어지며 실점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에버턴을 상대로 2-1로 승리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5실점 중이다. 공격력은 지난 시즌에 비해 나아진 게 없으며 주전 투톱의 득점력이 저조하다. 더욱이 주중에 벌어진 유로파 리그 경기를 위해 불가리아 원정까지 다녀온 상태라 체력적으로 지쳐 있다. 조심스럽게 무승부를 예측해본다.


[48경기 프리미어 에버턴 VS 블랙번 로버스]-(승)
졸리온 레스콧의 이적 휴유증을 겪고 있는 에버턴은 1승 3패로 19위에 처져 있다. 지난 주말 풀럼 원정에서도 상대에게 2골을 헌납하며 수비가 무너졌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실뱅 디스탱과 욘 헤이팅하가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야만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팀 케이힐이 건재하지만 미켈 아르테타가 장기 부상으로 빠진 미드필드진의 창조성이 부족하다. 블랙번은 지난 주말 울버햄턴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엘 하지 디우프가 부상에서 복귀해 득점까지 기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공격진의 득점력만 살아남다면 경기력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보여 베니 매카시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핵심 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의 부상이 가볍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양 팀 모두 시즌 초반 경기력이 좋다고 평할 수는 없지만 에버턴이 홈 이점을 살려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49경기 라리가 아틀레틱빌바오 VS 비야레알]-(무)
이 매치업의 최대 관건은 빌바오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비야레알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인지 여부다. 초반 2경기 동안 2무를 거둔 비야레알의 공격력은 아직 미완성 단계라는 평이 지배적인데, 무엇보다도 뉴 페이스 니우마르가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다. 반면 지난 시즌 수비 불안 문제에 시달렸던 빌바오의 경우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나가며 '지지 않는 축구'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비야레알 공격진의 컨디션에 따라 원정팀 승리도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일단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50경기 라리가 사라고사 VS 바야돌리드]-(승,무)
베스트 11을 대폭 교체한 사라고사의 초반 조직력이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 또한 아얄라의 노쇠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수비진에도 불안요소를 안고 있어 바야돌리드의 공격력을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 여부가 다소 미지수다. 바야돌리드는 스포르팅 히혼과 함께 라리가 중하위권 팀들 가운데 가장 저돌적인 성향을 자랑하는 '공격축구의 팀'이다. 마누초, 부에노, 세스마, 칸노비오, 시시 등 앞선에 포진한 선수들의 개인기량도 결코 만만치 않다. 그러나 바야돌리드 역시 수비가 허술하고, 사라고사의 공격력도 녹록치 않은 만큼 두 팀이 난타전을 벌이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보인다. 여러모로 승부의 예측이 어려운 가운데, 홈팀의 승리나 무승부 가능성이 그나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51경기 라리가 알메리아 VS 헤타페]-(무,패)
지난 시즌 알메리아는 홈에서 극강의 면모를 나타내며 '안방불패' 기록을 꾸준히 이어나갔던 팀이다. 그러나 원정팀 헤타페의 최근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비록 챔피언 바르셀로나에겐 무릎을 꿇었지만 솔다도, 가빌란, 알빈, 페드로 레온 등을 앞세운 막강 화력은 알메리아의 허술한 수비진을 위협하기에 결코 부족함이 없다. 알메리아의 경우 네그레도가 빠진 공격진에 마이너스 요인이 존재하고 있고, 고이톰과 피아티의 시즌 초반 몸놀림도 그리 가볍지 않다. 도리어 헤타페에게 발목을 잡히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보인다.


[52경기 프리미어 첼시 VS 토트넘 홋스퍼]-(승,무)
상위권 팀들이 펼치는 런던 더비. 첼시는 5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5연승 가운데 세 경기가 역전승이었고, 그 중 2경기는 종료 직전에 역전골이 터졌을 정도로 후반 집중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새로운 전술에 미드필더들이 발빠르게 적응하고 있고 니콜라 아넬카와 디디에 드록바의 공격력이 매섭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루카 모드리치의 공백이 절실히 느껴지는 경기였지만 해리 레드납 감독의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전술 운용 때문에 완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는 모험적인 전술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주 A매치를 치르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반면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1차전을 치르기 위해 포르투갈 원정을 다녀와 체력적으로 힘겨운 상태다. 하지만 경기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며, 토트넘은 첼시 원정에서 최근 승리가 없다. 윌슨 팔라시오스가 최상의 폼을 되찾는다면 첼시를 상대로 선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첼시의 우세가 예상된다.


[53경기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VS 세레스]-(승)
모든 면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다. 세레스는 승격팀들 가운데서도 최약체로 손꼽히고 있는 데다 초반 분위기 역시 좋지가 않다. 아르멘테로스, 빅토르 산체스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의 조직력이 완성단계로 도달하지 못한 만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사건을 터뜨리기엔 역부족인 측면이 많다. 반면 레알은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따른 피로누적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로테이션 가동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세레스 사냥'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홈팀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54경기 세리에A AS로마 VS 피오렌티나]-(무)
로마와 피오렌티나의 경기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로마와 피오렌티나 모두 주중 유럽대항전 그것도 원정 경기를 치렀다. 피오렌티나는 10명에 뛰며 체력적으로 더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러나 초반 리그에서의 퍼포먼스는 피오렌티나가 조금 높아 보인다. 로마는 라니에리 감독 부임 이후 변경한 전술이 아직 익숙지 않은 모습이다. 피오렌티나는 무투가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복귀했다. 이렇게 아리송한 두 클럽의 승부는 무승부로 끝나지 않을까?


[55경기 라리가 발렌시아 VS 스포르팅 히혼]-(승)
스포르팅 히혼이 '모 아니면 도' 식의 공격축구로 이변을 일으키기엔 발렌시아의 초반 경기력이 지나치게 안정적이다. 알비올이 빠진 수비진에도 커다란 문제가 없고, 다른 무엇보다도 비야, 마타, 실바, 파블로, 바네가 등이 이끄는 공격진의 막강 화력이 무섭다. 스포르팅의 허술한 수비로 인해 도리어 대량실점을 허용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보인다. 지난 2라운드에서도 스포르팅과 비슷한 컬러를 지닌 바야돌리드가 발렌시아에게 4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번 경기도 지난 바야돌리드 전의 연장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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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빠다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