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프리미어 아스널 VS 풀럼]-(승) -아스널은 17년 만에 당한 토트넘전 충격패에도 불구하고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반면 풀럼은 리그 5경기째 승리가 없다. 변함없이 공격력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맨시티 전에서는 4골이나 내줬을 정도로 안정적이던 수비진마저 흔들렸다. 게다가 올 시즌 안방을 떠나면 너무나 무기력해지는 풀럼은 원정경기 5무 2패로 아직까지 단 1승조차 거두지 못했다. 샤막과 아르샤빈이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벤트너까지 부활을 신고한 아스날의 공격력을 막아내기가 어려워 보인다.
[5경기 프리미어 버밍엄 시티 VS 토트넘 홋스퍼]-(무) -토트넘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리그와 챔스를 모두 합쳐 4연승. 게다가 4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12득점을 폭발시켰을 정도로 공격력이 불을 뿜고 있다. 그러나 버밍엄 역시 시즌 초반 흔들렸던 수비 조직이 한 층 정비되며 상승세로 돌아선 상태다. 주중 칼링컵 8강전에서는 애스턴 빌라와의 '버밍엄 더비'에서도 쾌승을 거두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토트넘이 공격의 핵 반 더 바르트를 부상으로 잃었음을 감안하면 홈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는 버밍엄을 원정에서 공략하기가 쉽지 않을 듯 보인다. 무승부 가능성도 비교적 높을 것이다.
[6경기 프리미어 블랙번 로버스 VS 울버햄턴]-(승) -울버햄턴은 지난 주말 선덜랜드전 승리를 통해 마침내 4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원정경기에는 변함없이 취약하다. 1무 6패로 그 동안 연전연패를 거듭해 왔을 정도다. 반면 블랙번은 객관적 전력에서 울버햄턴에 앞설 뿐 아니라 홈경기에 비교적 강하다. 지난 맨유 원정에서 1-7로 무너진 충격 여파가 남아 있지만, 이 대패는 도리어 홈팬들 앞에서 명예를 회복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강한 동기부여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기본적인 전력 차와 울버햄턴의 원정 징크스를 감안하면 블랙번의 승리를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7경기 프리미어 첼시 VS 에버턴]-(무) -에버턴이 얼마 전까지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 5경기 3무 2패. 특히 지난 라운드 웨스트브롬과의 홈경기에서는 1-4 충격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어수선해져 있다. 그러나 에버턴이 여전히 강팀들의 발목을 곧잘 잡아채는 '강팀킬러'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중하위권 팀들을 공격력으로 파괴하는 측면에는 약점을 갖고 있지만, 그 반대로 상위권 팀들에게 수비로 저항하는 능력은 여전히 강한 편이다. 게다가 첼시는 램파드와 테리 등의 부상 복귀가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버턴전을 통한 컴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부상 공백 및 그에 따른 최근 하향세를 감안하면 에버턴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을 듯 보인다. 첼시가 최근 두 시즌 동안 에버턴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리그 4경기 3무 1패)도 눈여겨 보도록 하자.
[8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시티 VS 볼턴]-(무)-4위권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두 팀 간의 흥미진진한 맞대결이다. 최근 5경기 무패행진(2승 3무)을 달리며 4위 자리를 탈환한 맨시티는 주중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3-0 완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로 완전히 돌아선 상태다. 비록 아데바요르는 이적 의사를 표명했지만 발로텔리의 컨디션이 매우 좋고, 징계도 지난 주말에 풀렸다. 그러나 볼턴 역시 5경기 무패행진(3승 2무)을 달리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또한 볼턴은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올 시즌 원정에서 버텨내는 힘이 상당히 강력하다. 2승 4무 1패로 원정 패배가 단 한 차례에 불과할 정도다. 이러한 볼턴의 원정경기에 대한 능숙함과 최근 양 팀의 무패행진을 감안하면 무승부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듯 보인다.
[9경기 프리미어 위건 애슬래틱 VS 스토크 시티]-(무) -스토크 시티의 상승세가 괄목할 만하다. 최근 4경기 3승 1무를 거두고 있는데다, 리버풀을 침몰시키고 맨시티와 비긴 공수의 안정감에도 높은 점수가 매겨지고 있다. 반면 위건은 수비진이 일시적으로 흔들리며 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상태다. 원정에서 당한 2연패를 홈에서 만회하겠다는 의지는 강력하지만, 리그 최소득점에 그치고 있는 공격력 빈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스토크 시티의 탄탄한 수비를 공략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스토크 시티 역시 홈에서와 달리 원정경기에는 비교적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50:50의 팽팽한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경기 세리에A 키에보 VS AS로마]-(무)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린 로마의 쉽지 않은 원정길이 예상되는 경기. 올 시즌 라치오와 함께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 중인 키에보의 '짠물수비'가 원정 공격력이 취약한 로마에게 매우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키에보는 특히 홈에서 단 5실점만 내주고 있을 정도로 안방에서의 방패가 굉장히 두텁다. 반면 로마는 토티와 보리엘로, 부치니치 삼각편대를 앞세운 득점 방정식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원정에서는 단 6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안방만 떠나면 득점력이 취약해진다. 물론, 키에보의 빈곤한 공격진 역시 로마의 방패를 뚫어내기는 쉽지 않을 듯 보인다. 팽팽한 한 골 승부나 무승부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경기다.
[11경기 라리가 레반테 VS AT마드리드]-(무,패) -AT마드리드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에스파뇰전 2-3 충격패 및 실랑이 이후 키케 감독이 두 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고, 주중 유로파리그에서도 아리스에게 충격적인 2-3 패배를 당했다. 레반테 역시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를 거두고 있을 정도로 부진하지만, 최근 홈에서 라싱을 상대로 거둔 1승에는 어느 정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카이세도가 마침내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며 레반테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던 안방 공격력 난조에 돌파구를 마련해줬기 때문이다. 객관적 전력 차는 상당히 큰 편이지만 AT의 최근 하향세를 감안하면 무조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듯 보인다. 무승부라는 변수를 간과하지 말도록 하자.
[12경기 프리미어 블랙풀 VS 맨체스터 Utd]-(패)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향을 갖고 있는 블랙풀은 그만큼 분위기나 흐름에 민감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다. 이를 감안하면 경기 내내 점유율을 장악하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맨유의 스타일이 블랙풀에겐 반갑지 않다. 무엇보다 맨유의 공격력은 루니, 베르바토프, 나니 등이 돌아온 이후 블랙번을 7-1로 무너뜨렸을 정도로 절정의 화력을 과시 중에 있다. 주중 칼링컵 0-4 패배가 이러한 상승세에 찬 물을 끼얹기는 했지만, 정예멤버가 출동하는 맨유는 분명 다를 것이다. 블랙풀에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해 본다.
[13경기 라리가 오사수나 VS FC바르셀로나]-(패) -오사수나는 오래도록 악명을 떨쳐 온 라 리가의 대표적인 강팀킬러다. 이러한 명성을 반영하듯 지난 두 시즌 동안 '챔피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1승 1무 2패로 비교적 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잡아채기가 절대로 쉽지 않다. 바르셀로나의 리그 7연승 행진이 워낙 무시무시할 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마저 5-0으로 집어삼킨 메시, 비야, 페드로 등의 공격진이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엘 클라시코 완승으로 인한 심리적 상승세는 바르셀로나를 연말 내내 쾌속행진으로 이끌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14경기 세리에A AC밀란 VS 브레시아]-(승) -AC밀란의 무난한 선두 질주를 예감케 하는 매치업이다. 브레시아는 무려 10경기째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강등권 근방을 헤매고 있는데다, 특히 원정경기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기 때문.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여전히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데다, 호비뉴와 호나우지뉴의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브레시아의 허술한 수비진을 무너뜨리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막강 공격진이다. 밀란의 무난한 승점 3점 획득이 예상된다.
[15경기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VS 발렌시아]-(승) -레알이 엘 클라시코 0-5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 매우 불운하게도, 바르셀로나에 이어 또 다른 강적 발렌시아를 상대해야 한다는 점은 무리뉴 감독과 레알 선수들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인 소식이 한 가지 있다면 레알이 발렌시아와의 홈경기에서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는 것. 지난 두 시즌 동안 발렌시아를 상대로 무난히 2승을 챙겼던 레알의 모습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도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또한 발렌시아의 올 시즌 전력은 안정된 편이지만 비야와 실바를 잃은 만큼 상위권 강팀들과 힘싸움을 펼치는 능력은 이전보다 약화되어 있다. 홈에서 무패행진을 달려 온 레알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2경기 K리그 FC서울 VS 제주유나이티드]-(승) -1차전에서 2대2 명승부를 연출했던 양팀의 2차전이다. 원정 1차전에서 먼저 2골을 빼앗기고도 2골을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서울. 홈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원정팀들의 지옥이라 불리는 서울 원정에 나서는 제주. 우선 경기감각을 회복했고 특별한 전력누수가 없으며, 홈경기에 절대적으로 강한 서울이 우세함을 부인할 수 없다. 지난경기를 분석해도 제주가 다소 완성도 높은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했지만 서울의 공세에 고전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제주의 핵이라 할수 있는 구자철의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기에 제주는 상황에 따라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서울은 제주의 역습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24경기 프리미어 웨스트 브롬위치 VS 뉴캐슬유나이티드]-(무) -뉴캐슬은 올 시즌 홈보다 원정에서 도리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홈에서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기보다는 원정에서 역습 위주로 상대를 공략할 때 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뉴캐슬은 비교적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원정에서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힘이 상당히 강력하다. 그러나 최근 리그 4경기째 승리가 없고, 공격력이 일관적이지 못하다는 점은 뉴캐슬의 커다란 고민거리다. 웨스트 브롬 역시 지난 에버턴전 4-1 승리를 통해 무승행진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상승세로 돌아설 것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에버턴전 4득점에도 불구하고 공격력 문제가 여전히 해결됐다고 볼 수 없어 뉴캐슬 수비를 공략하기도 쉽지 않을 듯하다. 무승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25경기 세리에A 체제나 VS 볼로냐]-(승) -강등권으로 추락한 체제나에게 모처럼 승리의 기회가 찾아왔다. 홈에서는 아직까지 무패행진(3승 3무)을 달리고 있는 볼로냐이긴 하지만, 원정에서는 이와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 왔기 때문. 무엇보다 볼로냐는 원정경기에만 나서면 수비가 봇물터지듯 쉽게 무너지는 고질적 약점을 안고 있다. 체제나의 공격력도 그리 시원스럽지 않지만, 볼로냐 수비진의 허점을 효과적으로 파고든다면 홈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6경기 세리에A 피오렌티나 VS 칼리아리]-(승) -칼리아리는 도나도니 감독 부임 이후 상당히 안정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상태. 브레시아와 레체를 상대로 깔끔한 2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칼리아리는 아직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2승을 거뒀을 뿐, 그 진정한 힘은 중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았다. 피오렌티나는 여전히 14위까지 처져 있지만 전력은 중상위권 레벨을 유지하고 있고, 또 홈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칼리아리에게 부담스럽다. 6라운드 팔레르모전 이후 홈경기 3연승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객관적 전력 차와 홈에서의 우세함이 피오렌티나의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7경기 세리에A 레체 VS 제노아]-(패) -올 시즌 제노아는 갑작스럽게 '많이 넣고 많이 먹는' 팀에서 '적게 먹고 적게 넣는' 팀으로 팀컬러가 180도 변해버렸다. 이러한 스타일 변화는 발라르디니 감독 부임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제노아는 올 시즌 홈에서 공격력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는 힘이 부족해 보이는 반면, 원정에서 버티는 힘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강해졌다. 이는 레체가 홈에서 만큼은 강한 모습을 보여 왔음에도 불구, 제노아를 상대로 고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체반톤의 징계로 공격 카드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도 레체의 '안방 강세'를 한 층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6:4 정도로 제노아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해 본다.
[28경기 세리에A 파르마 VS 우디네세]-(승) -지난 인테르전 2-5 패배를 제외하면 파르마의 수비는 꾸준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인테르전 당시 스탄코비치에게 내준 2실점이 '불운한 굴절슛'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를 조직력의 붕괴로 확대 해석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특히 파르마는 홈에서 지금까지 단 3실점밖에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안방에서의 방패가 두텁다. 반면 디 나탈레를 앞세운 우디네세 특유의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은 홈보다 원정에서 눈에 띄게 무뎌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원정경기 2승 1무 4패로 전반적인 성적이 좋지 않고, 원정 7경기 5득점에 그치며 '공격축구의 팀'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 온 것이 사실이다. 이를 감안하면 크레스포를 비롯한 공격진이 되살아나고 있는 파르마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29경기 세리에A 삼프도리아 VS AS바리]-(승) -카싸노 없는 삼프도리아의 공격력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지만, 그 대신 파찌니는 득점 감각을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이다. 초반 골 침묵을 깨고 연일 득점포를 가동시키고 있기 때문. 게다가 주중 유로파리그 탈락은 자국리그에 대한 삼프도리아의 동기부여를 크게 강화시키는 요인이다. 홈에서 PSV에게 무릎을 꿇고 팬들을 실망시킨 만큼, 바리에게마저 발목을 잡힌다면 삼프도리아의 분위기 자체가 크게 가라앉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리그 꼴찌로 추락해 있는데다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온 바리에겐 파고 들만한 허점이 눈에 띄지 않는다. 삼프도리아의 낙승을 예상한다.
[30경기 라리가 헤타페 VS 마요르카]-(승) -들쑥날쑥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 온 헤타페이긴 하지만, 올 시즌 '리그 홈경기'에서 만큼은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 온 것도 분명 헤타페다. 그만큼 홈에서 보여주는 헤타페의 공격력이나 수비적 안정감은 상위권 팀들에게도 부담스런 수준이다. 올 시즌 들어 원정 징크스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는 마요르카이긴 하지만, 헤타페 원정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손에 넣기가 쉽지 않을 듯 보인다. 헤타페는 콜룽가의 득점포가 좀 더 살아난다면 앞으로도 홈에서 순항을 거듭해나갈 가능성이 높다. 헤타페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31경기 라리가 알메리아 VS 사라고사]-(무) -감독 경질이란 특단의 조치를 내린 알메리아의 부활여부가 주목되는 경기. 그러나 우요아와 고이톰, 우체 등 공격진의 득점포가 살아나지 않는 한 알메리아의 홈경기 승전보는 당분간 들려오지 않을 듯하다. 리그 꼴찌 수준의 공격력으로 인해 올 시즌 홈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알메리아의 현주소이기 때문. 그러나 사라고사 역시 공격력이 빈곤하기는 마찬가지인데다, 아기레 감독의 부임에도 불구하고 팀 분위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은 상태다. 양 팀의 무딘 창끝이 서로의 방패를 뚫지 못해 무승부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경기다.
[32경기 라리가 에스파뇰 VS 스포르팅 히혼]-(승)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는 에스파뇰의 안방 강세가 무섭다. 올 시즌에도 6전 전승으로 아직까지 홈경기 패배가 없을 정도다. 게다가 지난 라운드에서는 격렬한 경기 끝에 AT 마드리드를 3-2로 원정에서 제압하는 등 상승세에 불을 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오스발도의 득점포만 좀 더 살아나면 에스파뇰이 리그 중하위권 팀과의 홈경기에서 발목을 잡힐 가능성은 희박할 듯 보인다. 스포르팅에겐 이러한 에스파뇰의 안방 강세를 이겨낼 만한 힘이 없다. 이변이 없는 한 에스파뇰이 승점 3점을 가져갈 것이다.
[33경기 라리가 말라가 VS 라싱 산탄데르]-(승) -말라가는 페예그리니 감독 체제에서도 수비 조직력이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 그러나 지난 시즌 말라가를 잔류로 이끌었던 원동력이 다름 아닌 수비력이었고, 지난 시즌 주축 수비수들도 고스란히 팀에 잔류해 있음을 감안하면 말라가의 현 상황은 결코 절망적이지 않다. 무엇보다 라싱은 최근 상승세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 말라가의 수비적 허점을 파고 들기엔 여전히 공격력이 부족해 보이는 팀이다. 올 시즌 1무 5패로 원정경기에 극도로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말라가의 승리 예상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34경기 프리미어 선덜랜드 VS 웨스트햄]-(승) -'꼴찌' 웨스트햄의 조용한 반란이 시작되고 있다. 그랜트 감독 휘하에서 회복불능 상태로 빠져든 것처럼 보였던 웨스트햄이지만, 지난 주말 위건을 3-1로 완파하더니 주중 칼링컵에서는 맨유에 4-0 완승을 거두며 대어를 낚아버렸다. 그러나 이 두 차례 승리는 모두 홈에서 이뤄진 것으로, 원정에서도 웨스트햄이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3무 4패로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점도 웨스트햄의 발목을 잡아채는 걸림돌이다. 반면 선덜랜드는 지난 주말 울버햄턴 원정에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다. 홈에서는 아직까지 무패행진(3승 4무)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도 무난히 승점 3점을 챙겨갈 가능성이 높다.
[35경기 라리가 비야레알 VS 세비야]-(승) -이번 라운드의 빅카드 중 하나. 그러나 승부의 무게중심은 비야레알 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홈에서 5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려 온 비야레알의 안방 경기력이 괄목할 만한 수준에 올라 있는데다, 세비야는 헤타페에 발목을 잡히는 등 기복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무엇보다 세비야는 나바스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측면에서부터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특유의 팀컬러가 최근 들어 많이 퇴색된 상태다. 이는 측면 수비를 유일한 약점으로 지목받고 있는 비야레알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세비야의 수비 조직력은 최근 들어 심심치 않게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보유한 니우마르-로씨 투톱의 화력을 제대로 견뎌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지난 시즌에 이어 비야레알이 다시 한 번 홈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쾌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6경기 세리에A 카타니아 VS 유벤투스]-(무) -카타니아는 4승 3무로 올 시즌 홈경기 무패행진을 달려 온 팀이다. 게다가 홈에서 보여주는 '극악의 밀집수비'는 세리에A 최고 수준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지금까지 홈경기에서 내준 실점은 단 3골. 이는 시즌 초반에 비해 크게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공격진의 전반적인 화력이나 창의성이 부족한 유벤투스에게 카타니아 원정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대표적인 이유다. 또한 카타니아는 최근 막시 로페스의 득점포까지 살아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유벤투스의 카타니아 원정길은 결코 순조롭지 않을 것이다. 무승부가 가장 합리적인 예상이지만,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37경기 라리가 소시에다드 VS 아틀레틱빌바오]-(승) -크게 주목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소시에다드의 승격과 함께 모처럼 부활한 라 리가의 명물 '바스크 더비'다. 우선 객관적 전력 면에서는 빌바오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소시에다드가 홈에서 강한 반면 빌바오가 원정경기에 약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를 50:50의 팽팽한 균형전 양상으로 이끌게 될 듯하다. 소시에다드는 올 시즌 두 마드리드의 강팀에게 패한 것을 제외하면 홈에서 전승을 거뒀다. 개인기에서 확실한 우세를 갖고 있는 상위권 팀이 아니라면 소시에다드의 안방 방패를 뚫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또한 소시에다드는 모처럼 라 리가로 승격한 만큼 홈에서 라이벌을 제압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의지가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낮지만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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