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5. 17:26
[4경기 K리그컵 포항스틸러스 VS 부산아이파크]-(승)
2009 컵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지난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던 포항스틸러스와 부산아이파크는 이번경기 결과로 올시즌 첫번째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린다. 사실 객관적 전력에서는 포항이 다소 앞서 있다. 다만 정규리그와 컵대회, 그리고 AFC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다소 불리한 측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포항은 최근 경기에서 패한 기억을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게다가 홈경기에서는 패한 기억이 없다. 반면 부산은 원정경기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여러모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결승전은 큰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그렇지 못한 선수들보다 경기를 더 잘 풀어가기 마련이다. 이러한 점에서 경험에서 다소 떨어지는 부산의 열세가 예상된다. 난타전을 펼칠 경우 공격력에서 월등한 우위에 있는 포항이 유리할 것이다. 그러므로 부산은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경기를 임해야 할텐데 선제골을 허용한다면 경기는 매우 힘들어 질 것이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포항의 승리를 점친다.
[7경기 UCL 리버풀 VS 데브레첸]-(승)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초반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에게 패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주말 번리를 홈으로 불러 들여 4-0 대승을 거두었다. 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요시 베나윤이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페르난도 토레스와 스티븐 제라드도 건재하다. 게다가 마틴 스크르텔이 부상에서 복귀해 수비 불안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지난 시즌 헝가리 리그 챔피언 데브레첸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가 첫번째 참가일 정도로 유럽 내에서는 무명에 가깝다.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 게르겔리 루돌프의 득점력이 위협적이긴 하나 전력상 리버풀에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어 힘겨운 앤필드 원정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8경기 UCL 올림피크리옹 VS 피오렌티나]-(승)
리옹은 개막전 무승부 이후 5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안드레흐트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손쉽게 이겼다. 지난 주말 로리앙과 홈경기를 가진 리옹은 한 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승점 1점을 챙긴 상태다. 밴제마는 떠났어도 로페스가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바스토스와 시소코 역시 클럽에 보탬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피오렌티나도 주말 승리를 얻었지만 리옹 원정은 껄끄럽다. 주축 선수들이 A매치까지 뛴 상태라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이미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실패를 맛본 터라 이번엔 다를 수도 있겠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전력이 리옹을 상대하기는 버거울 것으로 예상한다.
[9경기 UCL 인터밀란 VS FC바르셀로나]-(승,무)
이탈리아 리그 챔피언과 스페인 리그 챔피언의 맞대결이다. 게다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양 팀이 핵심 스트라이커를 맞교환해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산 시로에서 인테르 팬들과 재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테르는 밀란 더비에서 4-0으로 승리하는 등 올 시즌도 강력함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자국 리그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 그러나 사무엘 에토와 디에고 밀리토를 영입하며 과거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의존하는 공격에서 탈피했다. 디펜딩 챔피언 FC 바르셀로나는 공수 모두 톱 클래스 선수들도 채워져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이적 후 리그 2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고 치그린스키도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객관적인 전력과 유럽컵 능력에서 바르셀로나가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인테르 홈이라는 점이 간과해서는 안된다.
[10경기 UCL 디나모키예프 VS 루빈카잔]-(승, 무)
리그 개막 이후 5승 1무로 선두를 질주하는 디나모키예프는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한다. 16강을 위해서라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디나모키예프는 이번 시즌 세브첸코와 에레멘코를 영입했다. 세브첸코의 영입은 밀레브스키 등 어린 선수뿐이던 디나모키예프 공격진에 경험치를 증가시켜 줄 것이다. 루빈카잔은 러시아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세자르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부터 부카로프의 공격까지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한다. 두 클럽의 전력을 제대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루빈카잔이 유럽무대에 생소하다는 점, 또 첫 원정경기라는 점에서 디나모키예프의 근소한 우세를 생각한다.
[11경기 UCL 슈투트가르트 VS 글라스고레인저스]-(승)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중요한 맞대결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세비야가 두 팀보다 앞서 있기 때문에 조2위를 차지하기 위한 매치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분데스리가에서 1승 2무 2패로 11위에 처져 있으며 지난 주말 함부르크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반면 레인저스는 3승 1무로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4라운드 마더웰 원정에서는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케니 밀러와 크리스 보이드의 득점력이 뛰어나다. 박빙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홈에서 강력한 슈투트가르트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12경기 UCL 세비야 VS 우르지체니]-(승)
사라고사를 상대로 화력을 선보인 세비야는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와 경기력 유지라는 두 과제를 소화해야 한다. 파비아누가 살아난다면 네그레도, 카누테와 함께 강한 공격력을 선사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가 낯선 우르지체니는 루마니아 리그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이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베일에 싸였다는 장점 속에서 이변을 노리지만 전력상 이번 대결은 세비야의 완승으로 끝날 예감이다.
[13경기 UCL 올림피아코스 VS 알크마르]-(무)
멜베리, 말레스카, 자리 등을 영입한 올림피아코스는 네덜란드의 알크마르와 대결한다. 07/08시즌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기에 이번 시즌 기대하는 바가 크다. 리그 초반 2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한 터라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고칠 것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제브라코프, 니코폴리디스, 레데스마, 두두 등이 주전을 나설 예정. 새롭게 쿠만 감독을 영입한 알크마르는 주말 덴 하그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4연승이 끊긴 동시에 시즌 2패째를 당하고 말았다. 아직 지난 시즌 알크마르의 모습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두 클럽은 비등한 전력 속에 초반 혼란을 겪는 점에서 무승부 가능성이 크다.
[14경기 UCL 스탠다드리지 VS 아스널]-(패)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 중인 아스널.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충격의 2-4 패배를 당했다.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윌리엄 갈라스가 지키는 수비진이 불안하다. 하지만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토마스 로시츠키가 위협적인 몸 놀림을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한 점은 플러스 요인이다. 스탠다드 리지는 지난 시즌 벨기에 주필러 리그 우승팀으로 챔피언스 리그 본선은 이번이 첫번째 출전이다. 스탠다드 리지는 벨기에 리그를 10회 우승한 전통의 명문이지만 팀의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스티븐 데푸가 부상을 당해 전력 차질이 예상된다. 원정 경기이긴 하나 아스널의 손쉬운 승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경기 UEL 아약스 VS 티미소아라]-(승)
유로파리그 예선을 전후해서 조금 흔들렸던 아약스는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한 느낌이다. 지난 주말 리그에서 6골을 몰아치며 공격의 날카로움도 선보였다. 아약스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마땅한 파트너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이 득점을 분산해내는 모습이다. 이는 아약스의 강점이자 약점으로 꼽을 수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티미소아라는 이번 시즌은 부진한 상태다. 최근 3경기에서 연속으로 비기며 리그 8위에 머무른다. 지난 시즌 17골을 성공한 클럽 주포 부쿠르가 주춤한 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경기는 유럽무대가 익숙한 아약스가 쉬운 승리를 거두리라 본다.
[29경기 UEL 디나모자그레브 VS 안더레흐트]-(승)
크로아티아의 명문 디나모자그레브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야심 차게 이번 대회에 출徨磯? 만쥬키치, 모랄레스, 삼미르, 바델로 이어지는 공격력이 강한 편이라 어느 클럽을 만나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것이다. 안더레흐트는 최근 좋았던 흐름을 잃어버렸다.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공격을 책임지는 보소우파와 수아레스의 몸 상태가 조금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연달아 원정 경기를 치르는 안더레흐트로서는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이다.
[30경기 UEL 릴OSC VS 발렌시아]-(패)
유로파 리그 본선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로 꼽히는 B조의 중요한 매치업이다. 유로파 리그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발렌시아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를 잔류시키며 지난 시즌의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라 리가 개막전에서도 신흥강호 세비야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바야돌리드 원정에서 4-2로 승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릴은 제노아와 발렌시아가 버티고 있는 B조에서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홈경기 승리는 절대적이다. 릴은 시즌 초반 부진에 빠져 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16위에 처져 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소쇼와의 홈경기에서 프라우의 결승골로 첫 승을 신고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릴이 홈 이점을 안고 있지만 발렌시아가 전력상 우세에 있는 것을 분명하다.
[31경기 UEL 제노아 VS 슬라비아프라하]-(승)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한 제노아는 유로파 리그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우승후보다. 제노아는 세리에A에서도 시즌 초반 산뜻한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공격진의 득점포가 아직 터지지 않고 있지만 세르지오 플로카리를 비롯해 로드리고 팔라시오, 에르난 크레스포, 우신 카르쟈 등 공격수를 대거 영입하며 자국 리그와 유로파 리그를 병행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유로파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크르베나 즈베즈다를 물리치고 본선에 올랐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위인 제노아가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슬라비아 프라하를 가볍게 물리칠 전망이다.
[32경기 UEL 하포엘텔아비브 VS 셀틱글라스고]-(무,패)
하포엘 텔아비브는 3차예선과 플레이오프에서 힘겨운 승리를 챙기며 본선에 합류했다. 3차예선에서는 스웨덴의 IEK 예테보리를 상대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테플리체를 만났다. 두차례 예선 토너먼트에서 홈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셀틱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아스널에 패해 유로파 리그 본선에 참가하게 되었다. 자국 리그에서는 3승 1무로 2위를 질주 중에 있다. 스콧 맥도날드와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투톱이 건재하지만 마르크-앙투안 포르튄느는 아스널 전에 당한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이 예상된다. 이스라엘 원정은 항상 쉽지 않지만 셀틱이 전력상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33경기 UEL 라피드빈 VS 함부르크]-(패)
라피드 빈은 플레이오프에서 잉글랜드의 강호 애스턴 빌라를 물리치고 본선에 합류했다. 2차 예선부터 치르는 강행군이었지만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며 본선 조별리그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에서 4승 1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강호 슈투트가르트를 홈으로 불러 들여 3-1로 승리했다. 마틴 욜 감독이 팀을 떠났지만 짜임새는 더 좋아졌다는 평가다. 호세 파올로 게레로와 클린 벤야민이 월드컵 예선에서 당한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장이 불투명하지만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함부르크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
[34경기 UEL 헤르타 베를린 VS 벤츠필스]-(승)
헤르타 베를린은 초반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마인츠 원정에서도 1-2로 역전패하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빈곤한 득점력과 불안한 수비력 등 하위권팀이 갖춰야 할 약점을 모두 지니고 있다. 라트비아 리그 소속의 벤츠필스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취리히에게 대패했다. 홈에서 0-3,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전력으로는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 통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헤르타 베를린이 부진에 빠져 있지만 승리가 기대된다.
[35경기 UEL SC헤렌벤 VS 스포르팅리스본]-(무, 패)
헤렌벤의 이번 시즌이 수상하다. 줄 곳 중위권을 차지한 그들이지만 이번 시즌은 14위. 감독까지 교체되며 강등권으로 처졌다. 프라니치의 이적이 모든 문제의 시발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빅토르 엘름의 부상도 팀의 부진에 영향을 끼친다. 전체적인 난조를 겪는 터라 유럽 무대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리그 성적이 좋지 않기는 스포르팅리스본도 똑같다.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인데, 그나마 지난 주말 승리한 것이 다행이다. 측면으로 많이 벌리는 공격수 자로가 얼마나 흔드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 두 클럽 모두 리그에 신경 써야 하는 까닭에 이번 경기는 조금 싱겁게 끝날 수도 있다.
[36경기 UEL CSKA소피아 VS 풀럼]-(무,패)
CSKA소피아는 지난 플레이오프 모스크바 원정에서 중요한 승리를 챙기며 디나모 모스크바를 물리치고 본선에 합류했다. 불가리아 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이지만 최근 유럽컵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만한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7위에 오르며 유로파 리그 출전권을 거머쥔 풀럼. 이번 유로파 리그가 풀럼 역사상 최초의 유럽컵 대회 출전이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주말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핵심 스트라이커 앤디 존슨이 어깨 탈골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보비 자모라, 클린트 뎀시, 데미안 더프, 대니 머피 등 공격과 미드필드의 득점 지원이 좋은 편이다. 또한 지난 시즌 단숨에 프리미어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도약한 브레데 항겔란트가 이끄는 수비진 또한 견고하다. 객관적인 전력은 풀럼이 한 수 위이지만 변수가 있다면 풀럼의 유럽컵 경험 부족을 들 수 있다.
[37경기 UEL 바젤 VS AS로마]-(패)
리그 3위로 마감한 지난 시즌과는 달리 바젤이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바젤은 지난 시즌 경기당 2골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중원에서 득점에 많이 가담했던 치퍼필드와 페로비치 등이 지난 시즌 같은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렉산더 프라이는 여전히 날카로운 공격을 자랑한다. 로마는 라니에리 감독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종료 직전 리세의 왼발이 아니었다면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졌을지도 모른다. 아직 로마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는 로마 쪽으로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가 거듭할수록 라니에리의 로마가 좋아질 가능성이 큰 이유에서다.
[38경기 UEL 파나티나이코스 VS 갈라타사라이]-(승)
전통적인 라이벌 그리스와 터키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들의 맞대결이다. 파나티나이코스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아틀렌티코 마드리드에게 완패하며 유로파 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참가하게 되었다. 1차전 홈경기에서 아게로를 막지 못해 2-3으로 패했고 마드리드 원정에서 0-2로 완패했다. 갈라타사라이는 2차예선부터 치르는 강행군을 펼친 끝에 조별리그에 합류했다. 코스타나이와의 2차 예선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마카비 네타냐와 레바디아 탈린에게는 홈에서 각각 5-0, 6-0으로 대승을 거두며 손쉽게 올라왔다. 객관적인 전력은 차이가 없지만 그리스와 터키 팀들의 맞대결에서 홈 승률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해 파나티나이코스의 우세를 점쳐 본다
[39경기 UEL 스투름그라츠 VS 디나모부쿠레슈티]-(무)
스투름 그라츠는 2차예선부터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2차예선에는 쉬로키 브리예그를 상대로 홈에서 간신히 2-1로 승리하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지난 시즌 UEFA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메탈리스트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본선 라운드에 합류했다.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반 리베레츠와 맞대결을 펼치며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1차전 홈 경기에서 리베레츠에게 0-3으로 완패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디나모 부쿠레슈티의 본선 진출은 불가능해 보였지만 원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승부차기 끝에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디나모 부쿠레슈티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그라츠의 홈 이점을 감안해 무승부를 점쳐 본다.
[40경기 UEL 라치오 VS 레드불잘츠부르크]-(승)
유벤투스에 아쉽게 패한 라치오는 주전 공격수들의 복귀 여부에 촉각을 세운다. 사라테와 로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력이 크게 떨어진 라치오다. 크루스와 포지아, 시모네 인자기 등이 출전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와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미드필더와 수비진은 지난 시즌보다 크게 나아진 모습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스테벤스 감독을 새로이 영입한 잘츠부르크. 이번 시즌도 리그 선두를 질주한다. 잘츠부르크는 스벤토, 포크리바치 등 많은 선수를 데려오면서 스쿼드를 보강했다. 경쟁력 있는 선수 영입에 성공한 잘츠부르크지만 라치오의 전력에는 한 수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이번 경기는 라치오의 홈구장 로마 올림피코다.
[41경기 UEL 비야레알 VS 렙스키]-(승)
비야레알의 초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프리시즌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이번 시즌을 기대케 했던 모습과는 180도 다르다. 리그 개막과 동시에 2경기 연속 무승부. 수비와 공격 모두 성에 차지 않는다. 비야레알이 필요한 것은 공격수들의 득점이다. 고딘과 로드리게스의 수비 조직력도 높일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불가리아 챔피언 렙스키도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히리스토프와 이바노프의 공격력이 렙스키의 전력에 큰 부분을 차지 하지만 히리스토프는 지난 시즌 같지 않고 이바노프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 비야레알이 흔들리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43경기 UEL 페네르바체 VS 트벤테]-(무, 패)
이번 시즌 터키리그는 야심 찬 영입을 하며 리그 경쟁력을 높였다. 페네르바체는 빌리카, 안드레 산토스 등 수비진 보강에 힘썼다. 메흐멧, 크리스티앙 등 중원 보강에도 신경 쓴 모습이다. 구이사와 카짐카짐으로 이어지는 공격력은 괜찮은 만큼, 새 선수들의 활약도가 페네르바체의 성적을 좌우하게 된다. 최근 리그에서는 5연승으로 아주 괜찮은 상태다. 트벤테도 지난 시즌과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멕클라렌의 두 번째 시즌으로 감독의 원하는 바는 이제 녹아든 상황. 엘리아, 아르나우토비치 등을 내보내고 루이스를 데려와 은쿠포와 호흡을 맞추게 했다. 두 팀의 전력은 엇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트벤테가 지난 시즌 우에파컵 원정 경기에서 입을 못 쓴 점을 기억한다면 패할 가능성도 있다.
[44경기 UEL 벤피카리스본 VS 바테보리소프]-(승)
리그 3연승을 달리는 벤피카는 사비올라, 하비 가르시아, 케이르손, 라미레스 등을 새로이 영입했다. 특히 라미레스는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며 기대에 충전하는 모습이다. 아이마르와 하비 가르시아의 중원 역시 벤피카가 자랑하는 부분. 벨라루스 국가대표의 근간인 바테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얻었다. 이번 시즌도 1위를 질주, 4시즌 연속 우승이 유력해서 유럽 무대에 집중해도 괜찮아 보인다. 유럽 무대에서는 선 수비 후 역습 형태를 취하면서 크리베츠, 스카비스의 골 결정력이 그들의 공격 방법이다. 전력 차이가 나는 만큼 벤피카의 승리를 내다본다.
[45경기 UEL 에버턴 VS AEK아테네]-(승,무)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5위를 차지하며 유로파 리그 본선에 합류한 에버턴. 그러나 졸리온 레스콧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과 관련해 수많은 잡음에 시달리며 클럽 분위기가 좋지 않다. 또한 최근 레스콧의 대체자로 이적해 온 실뱅 디스탱과 욘 헤이팅하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주말에도 수비 불안으로 팀 케이힐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풀럼에게 1-2로 역전패했다. AEK 아테네는 올림피아코스, 파나티나이코스 등과 함께 그리스 3대 명문 클럽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SC 바슬루이를 상대로 홈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본선 조별리그에 참가했다. 그리스 클럽들의 특징이 홈에 비해 원정 경기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에서 에버턴의 우세가 점쳐 진다.
[46경기 UEL 클럽브뤼헤 VS 샤크타르도네츠크]-(패)
새 감독 코스테르를 맞이한 브뤼헤는 리그 4위를 마크한다. 크레멘트, 에벤스, 히르덴 등 기존 선수들의 정리를 단행하고 펠리시치, 코에마하, 동크, 쿠체라 등 젊은 선수들로 무장했다. 아크파라와 송크는 그대로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춘다. 지난 시즌 유에파컵 챔피언 샤크타르는 이번 시즌도 유로파리그 정상을 노린다. 스르나, 자드슨 등 기존 맴버가 건재하기 때문에 샤크타르는 여전히 매력적인 클럽이다. 비교적 멀리 날아가는 원정임에도 유럽 무대 방법을 아는 샤크타르의 우세를 점친다.
[47경기 UEL FK파르티잔 VS 툴루즈FC]-(무)
젊은 조카노비치가 이끄는 파르티잔은 크르스타이치, 노미치, 클레오 등을 영입하며 전력 개편에 나섰다. 최근 리그에서는 무실점 경기가 적어지는 추세로 무승부 비중이 높다. 수비진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주전 수비수가 없는 상태로 수비진의 정비가 필요하다. 툴루즈는 리그에서 1승밖에 없다. 카라소 골키퍼의 이적으로 발생한 수비진의 균열이 툴루즈를 힘들게 한다. 그러나 요한 펠레가 가세한 만큼 이 문제는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폭발적인 지냑의 골 소식이 뜸한 것은 금방 해결될 것 같지 않아 우울한 툴루즈다.
[48경기 UEL 스파르타프라하 VS PSV아인트호벤]-(패)
스파르타프라하의 장점은 강한 수비다.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취하고 여기서 얻는 골을 지켜내는 축구를 펼친다. 후브닉과 레프카 등의 수비가 일단 버티고 발 빠른 윌프리에드, 칼렉 등이 마무리 짓는다. 투렌 감독이 이끄는 아인트호벤은 오이에르, 엥겔라르, 만노레프 등을 영입했다. 주자크와 라조비치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있고 쿠베르만스도 꾸준히 득점포를 올리고 있다 리그에서 분위기를 탄 아인트호벤의 승리가 유력하다.
[49경기 UEL CFR클루지 VS FC코펜하겐]-(무, 패)
클루지는 리그 3승 1무 2패로 6위에 위치한다. 이번 시즌 선수단의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페레이라가 빠지면서 미드필더의 구심점이 사라졌다.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강한 수비를 자랑했지만 수비가 흔들리다 보니 성적은 자연스럽게 내려갈 수밖에 없다. 클루지와 상대하는 코펜하겐의 상태도 좋지 못하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선두를 따라가기는커녕 더 벌어지고 말았다. 코펜하겐은 클루지와는 달리 공격지향적인 모습을 선보이는데, 아다일튼과 빈가르드의 결정력이 승부의 키다. 수비가 흔들리는 클루지라면 코펜하겐의 공격이 통할 수 있다.
[50경기 UEL 아틀레틱빌바오 VS FK오스트리아빈]-(승)
이번 시즌 빌바오는 충분히 주목할 대상이다. 카파로스의 아이들이 무럭무럭 성장해주고 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요렌테가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예스테, 토케로, 수사에 타 등 다양한 자원으로 경기에 임한다. 두 시즌 동안 상위권을 차지한 오스트리아빈은 이번 시즌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놀라운 득점력은 여전하지만 수비가 지난 시즌 같지 않다. 공격일변도인 전술이 오스트리아리그보다 경쟁력이 강한 리그를 만났을 때 먹힐지는 미지수다. 원정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빌바오 선수들의 자신감이라면 그들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하다.
[51경기 UEL CD나시오날 VS 베르더브레멘]-(패)
나시오날은 포르투갈 리그 소속으로 FC 포르투, 벤피카, 스포르팅 리스본 등 이른바 슈페르리가 3대 명문에 다소 뒤처져 있는 클럽이다. 하지만 유로파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07-08 UEFA컵 챔피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물리치고 본선 조별리그에 올랐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고, 힘겨운 러시아 원정에서 종료 직전에 터진 프레이타스 다 레수레이상의 극적인 동점골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분데스리가의 대표적인 명문 베르더 브레멘은 지난 시즌 UEFA컵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이번 유로파 리그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클라우디오 피사로와 우고 알메이라 등이 공격을 이끌고 노장 토르스텐 프링스과 팀 보로프스키가 공격진을 뒷받쳐 주고 있다. 올 시즌에는 2승 2무 1패로 리그 6위에 올라 있으며 지난 주말에는 하노버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시오날이 제니트를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풍부한 유럽컵 경험을 지닌 브레멘이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2009 컵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지난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던 포항스틸러스와 부산아이파크는 이번경기 결과로 올시즌 첫번째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린다. 사실 객관적 전력에서는 포항이 다소 앞서 있다. 다만 정규리그와 컵대회, 그리고 AFC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다소 불리한 측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포항은 최근 경기에서 패한 기억을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게다가 홈경기에서는 패한 기억이 없다. 반면 부산은 원정경기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여러모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결승전은 큰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그렇지 못한 선수들보다 경기를 더 잘 풀어가기 마련이다. 이러한 점에서 경험에서 다소 떨어지는 부산의 열세가 예상된다. 난타전을 펼칠 경우 공격력에서 월등한 우위에 있는 포항이 유리할 것이다. 그러므로 부산은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경기를 임해야 할텐데 선제골을 허용한다면 경기는 매우 힘들어 질 것이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포항의 승리를 점친다.
[7경기 UCL 리버풀 VS 데브레첸]-(승)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초반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에게 패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주말 번리를 홈으로 불러 들여 4-0 대승을 거두었다. 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요시 베나윤이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페르난도 토레스와 스티븐 제라드도 건재하다. 게다가 마틴 스크르텔이 부상에서 복귀해 수비 불안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지난 시즌 헝가리 리그 챔피언 데브레첸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가 첫번째 참가일 정도로 유럽 내에서는 무명에 가깝다.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 게르겔리 루돌프의 득점력이 위협적이긴 하나 전력상 리버풀에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어 힘겨운 앤필드 원정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8경기 UCL 올림피크리옹 VS 피오렌티나]-(승)
리옹은 개막전 무승부 이후 5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안드레흐트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손쉽게 이겼다. 지난 주말 로리앙과 홈경기를 가진 리옹은 한 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승점 1점을 챙긴 상태다. 밴제마는 떠났어도 로페스가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바스토스와 시소코 역시 클럽에 보탬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피오렌티나도 주말 승리를 얻었지만 리옹 원정은 껄끄럽다. 주축 선수들이 A매치까지 뛴 상태라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이미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실패를 맛본 터라 이번엔 다를 수도 있겠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전력이 리옹을 상대하기는 버거울 것으로 예상한다.
[9경기 UCL 인터밀란 VS FC바르셀로나]-(승,무)
이탈리아 리그 챔피언과 스페인 리그 챔피언의 맞대결이다. 게다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양 팀이 핵심 스트라이커를 맞교환해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산 시로에서 인테르 팬들과 재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테르는 밀란 더비에서 4-0으로 승리하는 등 올 시즌도 강력함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자국 리그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 그러나 사무엘 에토와 디에고 밀리토를 영입하며 과거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의존하는 공격에서 탈피했다. 디펜딩 챔피언 FC 바르셀로나는 공수 모두 톱 클래스 선수들도 채워져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이적 후 리그 2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고 치그린스키도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객관적인 전력과 유럽컵 능력에서 바르셀로나가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인테르 홈이라는 점이 간과해서는 안된다.
[10경기 UCL 디나모키예프 VS 루빈카잔]-(승, 무)
리그 개막 이후 5승 1무로 선두를 질주하는 디나모키예프는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한다. 16강을 위해서라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디나모키예프는 이번 시즌 세브첸코와 에레멘코를 영입했다. 세브첸코의 영입은 밀레브스키 등 어린 선수뿐이던 디나모키예프 공격진에 경험치를 증가시켜 줄 것이다. 루빈카잔은 러시아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세자르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부터 부카로프의 공격까지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한다. 두 클럽의 전력을 제대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루빈카잔이 유럽무대에 생소하다는 점, 또 첫 원정경기라는 점에서 디나모키예프의 근소한 우세를 생각한다.
[11경기 UCL 슈투트가르트 VS 글라스고레인저스]-(승)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중요한 맞대결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세비야가 두 팀보다 앞서 있기 때문에 조2위를 차지하기 위한 매치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분데스리가에서 1승 2무 2패로 11위에 처져 있으며 지난 주말 함부르크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반면 레인저스는 3승 1무로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4라운드 마더웰 원정에서는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케니 밀러와 크리스 보이드의 득점력이 뛰어나다. 박빙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홈에서 강력한 슈투트가르트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12경기 UCL 세비야 VS 우르지체니]-(승)
사라고사를 상대로 화력을 선보인 세비야는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와 경기력 유지라는 두 과제를 소화해야 한다. 파비아누가 살아난다면 네그레도, 카누테와 함께 강한 공격력을 선사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가 낯선 우르지체니는 루마니아 리그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이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베일에 싸였다는 장점 속에서 이변을 노리지만 전력상 이번 대결은 세비야의 완승으로 끝날 예감이다.
[13경기 UCL 올림피아코스 VS 알크마르]-(무)
멜베리, 말레스카, 자리 등을 영입한 올림피아코스는 네덜란드의 알크마르와 대결한다. 07/08시즌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기에 이번 시즌 기대하는 바가 크다. 리그 초반 2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한 터라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고칠 것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제브라코프, 니코폴리디스, 레데스마, 두두 등이 주전을 나설 예정. 새롭게 쿠만 감독을 영입한 알크마르는 주말 덴 하그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4연승이 끊긴 동시에 시즌 2패째를 당하고 말았다. 아직 지난 시즌 알크마르의 모습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두 클럽은 비등한 전력 속에 초반 혼란을 겪는 점에서 무승부 가능성이 크다.
[14경기 UCL 스탠다드리지 VS 아스널]-(패)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 중인 아스널.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충격의 2-4 패배를 당했다.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윌리엄 갈라스가 지키는 수비진이 불안하다. 하지만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토마스 로시츠키가 위협적인 몸 놀림을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한 점은 플러스 요인이다. 스탠다드 리지는 지난 시즌 벨기에 주필러 리그 우승팀으로 챔피언스 리그 본선은 이번이 첫번째 출전이다. 스탠다드 리지는 벨기에 리그를 10회 우승한 전통의 명문이지만 팀의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스티븐 데푸가 부상을 당해 전력 차질이 예상된다. 원정 경기이긴 하나 아스널의 손쉬운 승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경기 UEL 아약스 VS 티미소아라]-(승)
유로파리그 예선을 전후해서 조금 흔들렸던 아약스는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한 느낌이다. 지난 주말 리그에서 6골을 몰아치며 공격의 날카로움도 선보였다. 아약스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마땅한 파트너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이 득점을 분산해내는 모습이다. 이는 아약스의 강점이자 약점으로 꼽을 수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티미소아라는 이번 시즌은 부진한 상태다. 최근 3경기에서 연속으로 비기며 리그 8위에 머무른다. 지난 시즌 17골을 성공한 클럽 주포 부쿠르가 주춤한 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경기는 유럽무대가 익숙한 아약스가 쉬운 승리를 거두리라 본다.
[29경기 UEL 디나모자그레브 VS 안더레흐트]-(승)
크로아티아의 명문 디나모자그레브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야심 차게 이번 대회에 출徨磯? 만쥬키치, 모랄레스, 삼미르, 바델로 이어지는 공격력이 강한 편이라 어느 클럽을 만나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것이다. 안더레흐트는 최근 좋았던 흐름을 잃어버렸다.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공격을 책임지는 보소우파와 수아레스의 몸 상태가 조금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연달아 원정 경기를 치르는 안더레흐트로서는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이다.
[30경기 UEL 릴OSC VS 발렌시아]-(패)
유로파 리그 본선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로 꼽히는 B조의 중요한 매치업이다. 유로파 리그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발렌시아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를 잔류시키며 지난 시즌의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라 리가 개막전에서도 신흥강호 세비야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바야돌리드 원정에서 4-2로 승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릴은 제노아와 발렌시아가 버티고 있는 B조에서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홈경기 승리는 절대적이다. 릴은 시즌 초반 부진에 빠져 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16위에 처져 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소쇼와의 홈경기에서 프라우의 결승골로 첫 승을 신고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릴이 홈 이점을 안고 있지만 발렌시아가 전력상 우세에 있는 것을 분명하다.
[31경기 UEL 제노아 VS 슬라비아프라하]-(승)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한 제노아는 유로파 리그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우승후보다. 제노아는 세리에A에서도 시즌 초반 산뜻한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공격진의 득점포가 아직 터지지 않고 있지만 세르지오 플로카리를 비롯해 로드리고 팔라시오, 에르난 크레스포, 우신 카르쟈 등 공격수를 대거 영입하며 자국 리그와 유로파 리그를 병행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유로파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크르베나 즈베즈다를 물리치고 본선에 올랐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위인 제노아가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슬라비아 프라하를 가볍게 물리칠 전망이다.
[32경기 UEL 하포엘텔아비브 VS 셀틱글라스고]-(무,패)
하포엘 텔아비브는 3차예선과 플레이오프에서 힘겨운 승리를 챙기며 본선에 합류했다. 3차예선에서는 스웨덴의 IEK 예테보리를 상대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테플리체를 만났다. 두차례 예선 토너먼트에서 홈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셀틱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아스널에 패해 유로파 리그 본선에 참가하게 되었다. 자국 리그에서는 3승 1무로 2위를 질주 중에 있다. 스콧 맥도날드와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투톱이 건재하지만 마르크-앙투안 포르튄느는 아스널 전에 당한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이 예상된다. 이스라엘 원정은 항상 쉽지 않지만 셀틱이 전력상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33경기 UEL 라피드빈 VS 함부르크]-(패)
라피드 빈은 플레이오프에서 잉글랜드의 강호 애스턴 빌라를 물리치고 본선에 합류했다. 2차 예선부터 치르는 강행군이었지만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며 본선 조별리그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에서 4승 1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강호 슈투트가르트를 홈으로 불러 들여 3-1로 승리했다. 마틴 욜 감독이 팀을 떠났지만 짜임새는 더 좋아졌다는 평가다. 호세 파올로 게레로와 클린 벤야민이 월드컵 예선에서 당한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장이 불투명하지만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함부르크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
[34경기 UEL 헤르타 베를린 VS 벤츠필스]-(승)
헤르타 베를린은 초반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마인츠 원정에서도 1-2로 역전패하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빈곤한 득점력과 불안한 수비력 등 하위권팀이 갖춰야 할 약점을 모두 지니고 있다. 라트비아 리그 소속의 벤츠필스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취리히에게 대패했다. 홈에서 0-3,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전력으로는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 통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헤르타 베를린이 부진에 빠져 있지만 승리가 기대된다.
[35경기 UEL SC헤렌벤 VS 스포르팅리스본]-(무, 패)
헤렌벤의 이번 시즌이 수상하다. 줄 곳 중위권을 차지한 그들이지만 이번 시즌은 14위. 감독까지 교체되며 강등권으로 처졌다. 프라니치의 이적이 모든 문제의 시발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빅토르 엘름의 부상도 팀의 부진에 영향을 끼친다. 전체적인 난조를 겪는 터라 유럽 무대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리그 성적이 좋지 않기는 스포르팅리스본도 똑같다.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인데, 그나마 지난 주말 승리한 것이 다행이다. 측면으로 많이 벌리는 공격수 자로가 얼마나 흔드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 두 클럽 모두 리그에 신경 써야 하는 까닭에 이번 경기는 조금 싱겁게 끝날 수도 있다.
[36경기 UEL CSKA소피아 VS 풀럼]-(무,패)
CSKA소피아는 지난 플레이오프 모스크바 원정에서 중요한 승리를 챙기며 디나모 모스크바를 물리치고 본선에 합류했다. 불가리아 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이지만 최근 유럽컵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만한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7위에 오르며 유로파 리그 출전권을 거머쥔 풀럼. 이번 유로파 리그가 풀럼 역사상 최초의 유럽컵 대회 출전이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주말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핵심 스트라이커 앤디 존슨이 어깨 탈골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보비 자모라, 클린트 뎀시, 데미안 더프, 대니 머피 등 공격과 미드필드의 득점 지원이 좋은 편이다. 또한 지난 시즌 단숨에 프리미어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도약한 브레데 항겔란트가 이끄는 수비진 또한 견고하다. 객관적인 전력은 풀럼이 한 수 위이지만 변수가 있다면 풀럼의 유럽컵 경험 부족을 들 수 있다.
[37경기 UEL 바젤 VS AS로마]-(패)
리그 3위로 마감한 지난 시즌과는 달리 바젤이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바젤은 지난 시즌 경기당 2골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중원에서 득점에 많이 가담했던 치퍼필드와 페로비치 등이 지난 시즌 같은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렉산더 프라이는 여전히 날카로운 공격을 자랑한다. 로마는 라니에리 감독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종료 직전 리세의 왼발이 아니었다면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졌을지도 모른다. 아직 로마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는 로마 쪽으로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가 거듭할수록 라니에리의 로마가 좋아질 가능성이 큰 이유에서다.
[38경기 UEL 파나티나이코스 VS 갈라타사라이]-(승)
전통적인 라이벌 그리스와 터키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들의 맞대결이다. 파나티나이코스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아틀렌티코 마드리드에게 완패하며 유로파 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참가하게 되었다. 1차전 홈경기에서 아게로를 막지 못해 2-3으로 패했고 마드리드 원정에서 0-2로 완패했다. 갈라타사라이는 2차예선부터 치르는 강행군을 펼친 끝에 조별리그에 합류했다. 코스타나이와의 2차 예선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마카비 네타냐와 레바디아 탈린에게는 홈에서 각각 5-0, 6-0으로 대승을 거두며 손쉽게 올라왔다. 객관적인 전력은 차이가 없지만 그리스와 터키 팀들의 맞대결에서 홈 승률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해 파나티나이코스의 우세를 점쳐 본다
[39경기 UEL 스투름그라츠 VS 디나모부쿠레슈티]-(무)
스투름 그라츠는 2차예선부터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2차예선에는 쉬로키 브리예그를 상대로 홈에서 간신히 2-1로 승리하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지난 시즌 UEFA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메탈리스트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본선 라운드에 합류했다.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반 리베레츠와 맞대결을 펼치며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1차전 홈 경기에서 리베레츠에게 0-3으로 완패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디나모 부쿠레슈티의 본선 진출은 불가능해 보였지만 원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승부차기 끝에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디나모 부쿠레슈티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그라츠의 홈 이점을 감안해 무승부를 점쳐 본다.
[40경기 UEL 라치오 VS 레드불잘츠부르크]-(승)
유벤투스에 아쉽게 패한 라치오는 주전 공격수들의 복귀 여부에 촉각을 세운다. 사라테와 로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력이 크게 떨어진 라치오다. 크루스와 포지아, 시모네 인자기 등이 출전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와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미드필더와 수비진은 지난 시즌보다 크게 나아진 모습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스테벤스 감독을 새로이 영입한 잘츠부르크. 이번 시즌도 리그 선두를 질주한다. 잘츠부르크는 스벤토, 포크리바치 등 많은 선수를 데려오면서 스쿼드를 보강했다. 경쟁력 있는 선수 영입에 성공한 잘츠부르크지만 라치오의 전력에는 한 수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이번 경기는 라치오의 홈구장 로마 올림피코다.
[41경기 UEL 비야레알 VS 렙스키]-(승)
비야레알의 초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프리시즌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이번 시즌을 기대케 했던 모습과는 180도 다르다. 리그 개막과 동시에 2경기 연속 무승부. 수비와 공격 모두 성에 차지 않는다. 비야레알이 필요한 것은 공격수들의 득점이다. 고딘과 로드리게스의 수비 조직력도 높일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불가리아 챔피언 렙스키도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히리스토프와 이바노프의 공격력이 렙스키의 전력에 큰 부분을 차지 하지만 히리스토프는 지난 시즌 같지 않고 이바노프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 비야레알이 흔들리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43경기 UEL 페네르바체 VS 트벤테]-(무, 패)
이번 시즌 터키리그는 야심 찬 영입을 하며 리그 경쟁력을 높였다. 페네르바체는 빌리카, 안드레 산토스 등 수비진 보강에 힘썼다. 메흐멧, 크리스티앙 등 중원 보강에도 신경 쓴 모습이다. 구이사와 카짐카짐으로 이어지는 공격력은 괜찮은 만큼, 새 선수들의 활약도가 페네르바체의 성적을 좌우하게 된다. 최근 리그에서는 5연승으로 아주 괜찮은 상태다. 트벤테도 지난 시즌과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멕클라렌의 두 번째 시즌으로 감독의 원하는 바는 이제 녹아든 상황. 엘리아, 아르나우토비치 등을 내보내고 루이스를 데려와 은쿠포와 호흡을 맞추게 했다. 두 팀의 전력은 엇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트벤테가 지난 시즌 우에파컵 원정 경기에서 입을 못 쓴 점을 기억한다면 패할 가능성도 있다.
[44경기 UEL 벤피카리스본 VS 바테보리소프]-(승)
리그 3연승을 달리는 벤피카는 사비올라, 하비 가르시아, 케이르손, 라미레스 등을 새로이 영입했다. 특히 라미레스는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며 기대에 충전하는 모습이다. 아이마르와 하비 가르시아의 중원 역시 벤피카가 자랑하는 부분. 벨라루스 국가대표의 근간인 바테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얻었다. 이번 시즌도 1위를 질주, 4시즌 연속 우승이 유력해서 유럽 무대에 집중해도 괜찮아 보인다. 유럽 무대에서는 선 수비 후 역습 형태를 취하면서 크리베츠, 스카비스의 골 결정력이 그들의 공격 방법이다. 전력 차이가 나는 만큼 벤피카의 승리를 내다본다.
[45경기 UEL 에버턴 VS AEK아테네]-(승,무)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5위를 차지하며 유로파 리그 본선에 합류한 에버턴. 그러나 졸리온 레스콧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과 관련해 수많은 잡음에 시달리며 클럽 분위기가 좋지 않다. 또한 최근 레스콧의 대체자로 이적해 온 실뱅 디스탱과 욘 헤이팅하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주말에도 수비 불안으로 팀 케이힐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풀럼에게 1-2로 역전패했다. AEK 아테네는 올림피아코스, 파나티나이코스 등과 함께 그리스 3대 명문 클럽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SC 바슬루이를 상대로 홈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본선 조별리그에 참가했다. 그리스 클럽들의 특징이 홈에 비해 원정 경기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에서 에버턴의 우세가 점쳐 진다.
[46경기 UEL 클럽브뤼헤 VS 샤크타르도네츠크]-(패)
새 감독 코스테르를 맞이한 브뤼헤는 리그 4위를 마크한다. 크레멘트, 에벤스, 히르덴 등 기존 선수들의 정리를 단행하고 펠리시치, 코에마하, 동크, 쿠체라 등 젊은 선수들로 무장했다. 아크파라와 송크는 그대로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춘다. 지난 시즌 유에파컵 챔피언 샤크타르는 이번 시즌도 유로파리그 정상을 노린다. 스르나, 자드슨 등 기존 맴버가 건재하기 때문에 샤크타르는 여전히 매력적인 클럽이다. 비교적 멀리 날아가는 원정임에도 유럽 무대 방법을 아는 샤크타르의 우세를 점친다.
[47경기 UEL FK파르티잔 VS 툴루즈FC]-(무)
젊은 조카노비치가 이끄는 파르티잔은 크르스타이치, 노미치, 클레오 등을 영입하며 전력 개편에 나섰다. 최근 리그에서는 무실점 경기가 적어지는 추세로 무승부 비중이 높다. 수비진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주전 수비수가 없는 상태로 수비진의 정비가 필요하다. 툴루즈는 리그에서 1승밖에 없다. 카라소 골키퍼의 이적으로 발생한 수비진의 균열이 툴루즈를 힘들게 한다. 그러나 요한 펠레가 가세한 만큼 이 문제는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폭발적인 지냑의 골 소식이 뜸한 것은 금방 해결될 것 같지 않아 우울한 툴루즈다.
[48경기 UEL 스파르타프라하 VS PSV아인트호벤]-(패)
스파르타프라하의 장점은 강한 수비다.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취하고 여기서 얻는 골을 지켜내는 축구를 펼친다. 후브닉과 레프카 등의 수비가 일단 버티고 발 빠른 윌프리에드, 칼렉 등이 마무리 짓는다. 투렌 감독이 이끄는 아인트호벤은 오이에르, 엥겔라르, 만노레프 등을 영입했다. 주자크와 라조비치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있고 쿠베르만스도 꾸준히 득점포를 올리고 있다 리그에서 분위기를 탄 아인트호벤의 승리가 유력하다.
[49경기 UEL CFR클루지 VS FC코펜하겐]-(무, 패)
클루지는 리그 3승 1무 2패로 6위에 위치한다. 이번 시즌 선수단의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페레이라가 빠지면서 미드필더의 구심점이 사라졌다.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강한 수비를 자랑했지만 수비가 흔들리다 보니 성적은 자연스럽게 내려갈 수밖에 없다. 클루지와 상대하는 코펜하겐의 상태도 좋지 못하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선두를 따라가기는커녕 더 벌어지고 말았다. 코펜하겐은 클루지와는 달리 공격지향적인 모습을 선보이는데, 아다일튼과 빈가르드의 결정력이 승부의 키다. 수비가 흔들리는 클루지라면 코펜하겐의 공격이 통할 수 있다.
[50경기 UEL 아틀레틱빌바오 VS FK오스트리아빈]-(승)
이번 시즌 빌바오는 충분히 주목할 대상이다. 카파로스의 아이들이 무럭무럭 성장해주고 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요렌테가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예스테, 토케로, 수사에 타 등 다양한 자원으로 경기에 임한다. 두 시즌 동안 상위권을 차지한 오스트리아빈은 이번 시즌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놀라운 득점력은 여전하지만 수비가 지난 시즌 같지 않다. 공격일변도인 전술이 오스트리아리그보다 경쟁력이 강한 리그를 만났을 때 먹힐지는 미지수다. 원정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빌바오 선수들의 자신감이라면 그들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하다.
[51경기 UEL CD나시오날 VS 베르더브레멘]-(패)
나시오날은 포르투갈 리그 소속으로 FC 포르투, 벤피카, 스포르팅 리스본 등 이른바 슈페르리가 3대 명문에 다소 뒤처져 있는 클럽이다. 하지만 유로파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07-08 UEFA컵 챔피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물리치고 본선 조별리그에 올랐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고, 힘겨운 러시아 원정에서 종료 직전에 터진 프레이타스 다 레수레이상의 극적인 동점골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분데스리가의 대표적인 명문 베르더 브레멘은 지난 시즌 UEFA컵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이번 유로파 리그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클라우디오 피사로와 우고 알메이라 등이 공격을 이끌고 노장 토르스텐 프링스과 팀 보로프스키가 공격진을 뒷받쳐 주고 있다. 올 시즌에는 2승 2무 1패로 리그 6위에 올라 있으며 지난 주말에는 하노버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시오날이 제니트를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풍부한 유럽컵 경험을 지닌 브레멘이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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