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프리미어 볼턴 VS 토트넘 홋스퍼]-(무)

올 시즌 볼턴의 전력적 안정감은 상당히 돋보이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수비 조직력이 지난 시즌보다 크게 안정화됐고,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엘만데르의 득점력도 눈에 띄게 살아났다. 비록 상위권 팀들을 격파할 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끈함이 매우 돋보인다. 지난 주말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볼턴의 끈끈함에는 높은 점수가 매겨졌다. 주중 챔스 경기에서 인테르를 격파하며 기세를 올린 토트넘이긴 하지만 볼턴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최근 토트넘이 선보여 온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에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면 무승부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이는 경기다.

[5경기 프리미어 버밍엄 시티 VS 웨스트햄]-(승)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은 버밍엄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지기치가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조금씩 상승 무드로 돌아서고 있다. 또한 지난 애스턴 빌라와의 더비 매치에서는 부상에 신음하던 흘렙이 복귀를 신고하며 허리진에 큰 힘을 실어줬다. 반면 웨스트햄은 '반짝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4경기 연속 무승행진(2무 2패)을 달리며 또 다시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상태다. 게다가 간판 미드필더 노블마저 1달 아웃을 당해 흘렙이 복귀한 버밍엄과 대조를 이룬다. 웨스트햄이 수비만큼은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버밍엄도 지기치와 흘렙에게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버밍엄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6경기 프리미어 블랙번 로버스 VS 위건 애슬래틱]-(무)

블랙번의 올 시즌 최대 문제점은 공격진의 빈곤한 득점력이다. 리버풀과 첼시에게 2연패를 당하는 과정에서 수비진은 비교적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격진의 활약상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칼리니치 대신 벤자니가 분발해주고 있으나 여전히 블랙번의 공격력은 전력이 엇비슷한 중하위권 팀들을 제압하기에 부족해 보이는 수준이다. 게다가 위건은 최근 들어 수비 조직이 어느 정도 정비되며 원정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지난 주말에는 풀럼에게 0-2로 고배를 들이켰지만 그 전까지는 원정경기 퍼포먼스가 상당히 좋은 축에 속했다. 블랙번 역시 수비가 안정적인 만큼 낙승을 기대하긴 어렵더라도, 무승부 정도는 위건에게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결과다.

[7경기 프리미어 블랙풀 VS 에버턴]-(패)

에버턴은 '슬로우 스타터'답게 초반 부진을 딛고 완연히 상승 무드로 돌아섰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거뒀을 뿐 아니라, 상대 팀 명단에는 리버풀이나 토트넘같은 강팀들도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사하가 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를 신고했을 뿐 아니라, 야쿠부 역시 무득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만큼 팀의 '아킬레스건'이었던 전방 득점력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블랙풀이 홈에서 비교적 강하고, 워낙 예측불허의 성향을 갖고 있긴 하지만 에버턴의 상승세를 제어하기엔 2% 부족한 전력인 듯 보인다.

[8경기 프리미어 풀럼 VS 애스턴빌라]-(무)

양 팀 모두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치기보다는 이른 바 '뒷꽁무니를 빼고' 선수비 후역습을 펼치는 스타일을 갖고 있다. 이러한 스타일의 두 팀이 맞붙을 경우 통상적으로 한 골 승부나 무승부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객관적 전력은 애스턴 빌라가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풀럼의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50:50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또한 빌라의 경우 올 시즌 원정에서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다, 페트로프의 부상으로 인해 허리진에서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해 줄 미드필드 옵션이 크게 제한된 상태다. 풀럼 원정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긴 다소 어려워 보인다.

[9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Utd VS 울버햄턴]-(승)

퍼거슨 감독은 루니, 긱스, 발렌시아 등 이외에도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나니와 플레처 역시 이번 울버햄턴전에 임해야 한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치차리토를 비롯, 오베르탕, 베베, 안데르손 등이 서서히 한 명의 몫을 해내기 시작했다는 점은 퍼거슨 감독의 스쿼드 운용에 큰 힘을 실어준다. 게다가 울버햄턴은 지난 맨시티와의 홈경기(2-1 승)에서 가까스로 8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종지부를 찍었을 정도로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다. 안방에서 맨시티를 잡는 이변을 일으키긴 했지만 원정에서는 이야기가 180도 다를 것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맨유의 낙승이 예상되는 경기다.

[10경기 프리미어 선덜랜드 VS 스토크 시티]-(승)

뉴캐슬과의 지난 더비 매치에서 충격의 1-5 패배를 당한 선덜랜드는 '독기'를 품고 이번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심지어 퀸 회장이 직접 팬들에게 정중히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을 정도로 팀 전체가 커다란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러한 압력 상태가 도리어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도 있지만, 선덜랜드 스쿼드가 투지 넘치는 '전사' 유형의 선수들로 가득 차 있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동기부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선덜랜드는 뉴캐슬에게 충격패를 당하기 이전까지 7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 5무)을 달렸고, 상대팀 명단에는 맨유, 아스널, 리버풀이 포함됐을 정도였다. 반면 스토크 시티는 공격력 난조에 시달리며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상태다. 시즌 초반 팀을 구해내던 켄와인 존스의 한 방도 최근에는 좀처럼 터져나오지 않고 있다. 선덜랜드 원정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엔 어려워 보이는 최근 경기력이다.

[11경기 세리에A 볼로냐 VS 레체]-(무)

올 시즌에도 볼로냐는 디 바이오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의존하며 빈곤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 문제도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어 강등권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반면 레체의 사정은 좀 더 나은 편이지만, 원정경기에 지나치게 취약하다는 점은 볼로냐전 승리를 쉽게 장담할 수 없도록 만든다. 레체의 이번 시즌 초반 원정경기 성적은 1무 4패로 거의 최악에 가까운 수준. 게다가 지난 로마전에서는 올리베라가 퇴장을 당한 만큼 공격적인 측면에서 전력누수를 떠안은 채 볼로냐전에 임해야 한다. 50:50의 지리한 공방전이 예상되며, 무승부 가능성도 높아 보이는 경기다.

[12경기 라리가 소시에다드 VS 라싱 산탄데르]-(승)

소시에다드는 마요르카, 에스파뇰 등처럼 홈에서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인 팀이다. 올 시즌 홈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인데다, 유일하게 당한 1패 역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불운하게 맛본 패배였다. 반면 라싱은 원정경기에서 수비가 쉽게 무너지는 심각한 문제점을 떠안고 있다. 공격진 역시 새롭게 데려온 로젠베리가 골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창끝의 날카로움이 떨어져 보인다. 소시에다드의 안방 강세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13경기 세리에A 인터밀란 VS 브레시아]-(승)

주중 토트넘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인터밀란은 무엇보다 주축 미드필더들의 줄부상에 크게 신음하고 있다. 캄비아소, 스탄코비치, 모타 등이 부상으로 쓰러져 있는데다 간판 공격수 밀리토의 컨디션 역시 완전치가 않다. 그러나 최근 리그 5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브레시아의 사정은 더욱 심각해 보인다. 시즌 초반 빛을 발하던 카라치올로, 에데르, 디아만티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의 화력이 최근에는 조금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브레시아의 하향세를 감안하면 인터밀란의 발목을 원정에서 잡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많을 것이다.

[14경기 라리가 에스파뇰 VS 말라가]-(승)

올 시즌에도 에스파뇰의 '안방무적' 신화는 계속되고 있다. 홈에서 4전 전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7득점 2실점으로 공수 양면에 걸친 안정된 밸런스가 돋보였다. 지난 데포르티보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한 만큼 이번 홈경기에 대한 동기부여 수준도 높아진 편이다. 퇴장으로 지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오스발도가 제 활약만 펼쳐준다면 수비적 약점이 눈에 띄는 '라 리가 최다 실점팀' 말라가를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을 듯 보인다.

[25경기 K리그 강원FC VS 포항스틸러스]-(승)

지난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잡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원FC가 설기현, 모따 등의 득점포가 살아난 포항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한판승부를 벌인다. 강원은 최근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매경기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을 지닌 팀이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비록 수비가 불안정하지만 공격진의 파괴력 만큼은 어느팀 못지 않다. 객관적전력에서는 포항이 우세하지만 강원의 최근 경기력이라면 홈에서 충분히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26경기 K리그 전남드래곤즈 VS 대구FC]-(승)

전남드래곤즈가 대구FC를 불러들여 한판승부를 벌인다. 양팀에게 이번경기는 큰 동기부여가 없다. 그러나 전남에게는 홈경기라는 점에서 시즌막바지 홈팬들에게 좋은결과를 보여야 한다는 명목이 있다. 원정팀 대구는 최근 좋은 경기를 했지만 항상 문제됐던 수비라인이 붕괴되면서 진난경기에서 울산에 대패했다. 공격력과 수비력 및 미드필드싸움을 통틀어 전남이 우세할 것으로 이번경기는 어렵지 않게 홈팀 전남의 승리를 점친다.

[27경기 K리그 FC서울 VS 대전시티즌]-(승)

이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1위가 확정되는 FC서울이 대전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벌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리그 1위 서울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대전은 차이가 있다. K리그에서 가장 안정된 공수전력을 갖춘 서울에 대전이 비교우위를 점하는 포지션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번경기의 관심사는 서울에서 임대된 어경준의 활약여부이다. 소속팀에 비수를 꼽을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서울이 승리를 위해 풀백을 지나치게 전진배치하여 대전의 빠른 역습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서울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내다본다.

[28경기 K리그 경남FC VS 성남일화]-(패)

6강 플레이오프 순위전이라 할수 있는 경남FC와 성남일화의 경기가 시즌 마지막경기에서 펼쳐진다. 최근 흐름으로 보았을 때 경남은 다소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고 성남은 상승세에 있다. 경남은 팀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윤빛가람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되면서 팀전력에 큰 손실이 생겼다. 이에 반해 성남은 라돈치치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장하지 못하는 관계로 이번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이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평소 경남이 성남의 천적으로 자리잡았지만 이번경기에서는 성남이 승리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경남이 최근 경기력에서 난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9경기 K리그 수원삼성 VS 전북현대]-(승,무)

6강 플레이오프진출이 끝내 좌절된 수원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령해야 하는 전북현대가 시즌 최종전에서 만났다. 수원은 비록 6강 PO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번경기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전북은 지난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이번경기에 대한 전망이 밝지 못하다. 축구가 흐름의 스포츠라는 점에서 후반기 보여준 수원의 상승세가 매우 섭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게다가 전북의 최종 수비라인이 최근 부진하기에 이부분을 수원이 공략하지 않을까 싶다.

[30경기 K리그 광주상무 VS 울산현대]-(패)

광주상무가 울산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한판승부를 벌인다. 광주는 최성국, 최원권 등 팀의 주축선수들이 제대하면서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 반면 울산은 부상선수들이 복귀하고 이적생들이 팀에 융화되면서 막강전력을 회복했다. 현재 상황에서 광주가 울산을 잡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울산의 안정된 공수라인과 최근 연승행진을 근거로 울산의 승리를 전망해 본다. 울산의 고창현에 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31경기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 VS 인천유나이티드]-(승)

제주유나이티드가 인천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결전을 벌인다. 제주는 지난라운드 휴식기 동안 서울이 승리해 자력으로 1위를 차지하기 어려워 졌지만 이번경기에서 승리하고 서울의 경기결과에 따라 1위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제주는 이번경기에 사력을 다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자철과 홍정호의 공백은 다소 아쉽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두선수의 공백이 이번경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수 없지만 전력약화는 필연적이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선수들의 체력저하가 눈에 띄고 원정이라는 부담감이 있어 이번경기에서 전력상 우위에 있으며 승리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 제주를 넘기 어려워 보인다.

[36경기 세리에A 피오렌티나 VS 키에보]-(승)

피오렌티나는 마침내 무투가 징계에 따른 공백기를 딛고 복귀를 신고하며 공격진에 큰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라치오와 밀란 등에 연거푸 패배를 당한 키에보는 초반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듯한 모습이다. 초반에 보여주던 원정경기에서의 강세도 최근에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피오렌티나는 무투가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질라르디노의 득점포만 좀 더 꾸준히 가동된다면 11월 내에 중위권 재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조금씩 전력이 정비되고 있는 피오렌티나의 홈경기 승리를 예상해 본다.

[37경기 프리미어 아스널 VS 뉴캐슬유나이티드]-(승)

아스널은 샤크타흐와의 주중 챔스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반면 뉴캐슬은 라이벌 선덜랜드를 5-1로 대파하고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상태다. 그러나 뉴캐슬의 상승세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까지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벤 아르파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진 만큼 강팀들의 완성된 수비 조직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햄스트링 부위에 여전히 부상을 안고 있는 파브레가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뉴캐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샤크타흐전보다 나은 전력으로, 그것도 홈에서 뉴캐슬을 상대하는 아스널은 분명 주중 경기에서의 모습과는 180도 다를 것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아스널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다.

[38경기 세리에A AS바리 VS AC밀란]-(패)

결국 꼴찌까지 추락한 바리는 라노키아와 보누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수비진이 사실상 붕괴 상태로 도달해 있는 모습이다. 초반 9경기에 무려 15실점을 허용했고, 이는 시즌 초반 세리에A 최다실점에 해당하는 안타까운 수치다. 반면 호나우지뉴와 치아구 실바가 복귀를 신고한데다 가투소의 컨디션도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밀란은 바리에 비해 최근 분위기나 전력 상태가 훨씬 더 낫다. 비록 원정경기이긴 하지만 밀란이 승점 3점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9경기 세리에A 유벤투스 VS 체제나]-(승)

완연히 상승 무드로 돌아선 유벤투스는 최근 4위까지 점프, 자연스레 선두 경쟁에 재가담했다. 공격진의 파괴력과 수비진의 안정감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지만 고비 때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한 방씩을 터뜨리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체제나는 초반 '반짝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깊은 슬럼프의 늪에 빠져든 상태다. 리그 및 컵대회 포함 최근 7경기에서 거둔 성적도 1무 6패로 매우 저조하다. 유벤투스 원정에서 이변을 일으키기엔 여러모로 역부족이다. 이변이 없는 한 유벤투스의 낙승이 유력하다.

[40경기 세리에A 라치오 VS AS로마]-(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리버풀과 첼시의 자존심 대결로, 스페인 라 리가가 레알 마드리드와 AT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로 달아오르고 있다면 세리에A는 '로마 더비'의 열기가 한창인 이번 주말이다. 객관적 전력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최근 분위기 면에서는 리그 선두 라치오가 로마에 크게 앞서고 있다. 로마는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에 신음하며 아직까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라치오는 최근 5연승 행진을 구가 중이다. 게다가 로마는 주장 토티가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는데다 피사로마저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이다. 에르나네스와 마우리 등이 버티는 라치오와의 중원 싸움에서 열세를 면치 못할 듯 보인다. 6:4 정도로 라치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

[41경기 세리에A 나폴리 VS 파르마]-(무)

나폴리는 올 시즌 원정(3승 2무)에서보다 홈경기 성적(1승 1무 2패)이 유달리 좋지 않은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홈에서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는 흐름보다는 원정에서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강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폴리가 홈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상대 밀집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한 공격진의 창의성 및 다양성 강화가 필요하다. 이 부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선수는 올 여름 새롭게 가세한 호세 소사인 듯 보이지만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파르마가 빈곤한 공격력에 비해 수준급의 수비 조직력을 갖추고 있음을 감안하면 나폴리의 낙승을 예상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파르마는 부상 중이던 지오빈코가 복귀를 신고한데다 끈질긴 수비로 로마와 0-0 무승부를 거두고, 밀란을 끈질기게 괴롭히며 0-1로 석패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무승부 역시 충분히 가능성 높은 경우의 수다.

[42경기 세리에A 삼프도리아 VS 카타니아]-(무)

홈에서 강한 삼프도리아이긴 하지만 '에이스' 카싸노가 가로네 회장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팀 전력에 제대로 가세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얼마 전 파찌니가 득점포를 재가동시켰음에도 불구, 그간의 부진했던 모습을 감안하면 카싸노의 공백은 삼프도리아에게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게다가 카타니아는 세리에A 중위권 팀들 가운데 가장 완성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카싸노의 빈자리와 파찌니의 득점력 난조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삼프도리아임을 감안하면 무승부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43경기 세리에A 우디네세 VS 칼리아리]-(승)

칼리아리의 미드필드진은 여전히 짜임새가 있고 강하다. 플레이메이커 코수가 여전히 건재하고, 콘티를 중심으로 톱니바퀴처럼 움직이는 조직력도 알레그리 감독 시절과 큰 차이가 없다. 단, 마트리에 대한 높은 의존도, 지난 시즌만 못한 수비 조직력, 그리고 안방을 떠나면 지나치게 위축되는 원정경기에서의 부진 등이 시즌 초반 칼리아리가 노출하고 있는 대표적인 문제다. 반면 우디네세는 최근 컵대회 포함 5연승 행진을 구가하며 초반 부진을 훌훌 털어낸 상태다. 특히 막강 공격력을 앞세운 홈경기에서의 강력함은 웬만한 중하위권 팀들이 견뎌내기 어려워 보일 정도다. 디 나탈레와 A.산체스의 득점력이 더욱 폭발하면 우디네세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 이번 주말에도 칼리아리의 고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44경기 프리미어 웨스트 브롬위치 VS 맨체스터 시티]-(무)

올 시즌 웨스트브롬은 홈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5경기 3승 2무로 단 한 차례도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에이스 오뎀윈지의 부상 공백이 만만치 않아 맨시티와 같은 강팀들을 상대하기엔 다소 버거워 보인다. 단, 맨시티 역시 최근 수비진이 흔들리며 2연패를 당한데다 테베스 역시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만큼 원정에서 낙승을 기대할 만큼 좋은 분위기가 아니다. 맨시티에겐 무승부가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무난한 목표다.

[45경기 라리가 사라고사 VS 마요르카]-(무)

올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사라고사에게 새 공격수 영입은 매우 시급한 과제다. 믿었던 우체는 부상으로 쓰러졌고, 브라울리오와 페레스를 비롯한 나머지 젊은 선수들은 기대치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해 퐁골에게 지나치게 많은 짐이 짊어져 있지만 이것만으론 마요르카의 수비망을 뚫어내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참고로 마요르카 수비진은 다소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강력한 조직력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모두 잡았던 경험이 있다.

[46경기 라리가 비야레알 VS 아틀레틱빌바오]-(승)

이번 시즌 홈에서의 비야레알은 거의 무적에 가깝다. 4경기 전승, 9득점, 무실점은 사실상 '퍼펙트'에 가까운 기록이다. 니우마르와 로씨의 득점포가 지난 시즌보다 훨씬 꾸준히 가동되고 있고, 비록 세나가 빠져 있어도 허리진에서부터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는 고유의 스타일이 초반부터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다. 빌바오 역시 최근 상승세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지만, 비야레알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홈팀 비야레알의 우세를 예상한다.

[47경기 라리가 알메리아 VS 스포르팅 히혼]-(무)

알메리아는 라 리가 팀들을 통틀어 강점과 약점이 가장 뚜렷하게 갈리는 팀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도 손쉽게 뚫지 못하는 완성된 수비 조직을 갖추고 있는 반면 공격진의 득점력은 거의 최악에 가까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고이톰은 이미 벤치 신세로 전락했고, 칼루 우체와 피아티의 득점포에도 연속성이 없다. 그러나 스포르팅 히혼 역시 득점력 난조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서로의 골문을 열어젖히기가 쉬워 보이지 않는 만큼 무승부나 한 골 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

[48경기 라리가 오사수나 VS 에르쿨레스]-(승,무)

우선 오사수나는 홈경기에 상당히 강하다. 올 시즌에도 4경기 2승 2무로 무패를 기록 중에 있다. 에르쿨레스 역시 수준급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원정경기를 비교적 잘 견뎌내는 편이지만, 안방을 떠나면 공격수들의 골침묵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이 문제다. 특히 트레제게는 자신이 기록한 5골을 모두 홈경기에서 기록했을 정도다. 그러나 오사수나 역시 판디아니의 잦은 부상 및 아란다의 저조한 파괴력으로 인해 득점포가 꾸준히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사수나의 승리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이러한 변수를 감안하면 무승부라는 경우의 수를 간과할 수 없을 듯하다.

[49경기 라리가 레반테 VS 데포르티보]-(무,패)

양 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아무래도 빈곤한 공격력이다. 특히 라 리가 최소득점을 기록 중인 데포르티보는 지난 라운드에서 모든 공격수들을 통틀어 아드리안이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골가뭄이 심각하다. 그러나 과르다도를 보유한 데포르티보와 다르게 레반테는 드리블로 상대를 휘젓고 다니는 '공격첨병'이 눈에 띄지 않는다. 데포르티보의 수비 조직력이 예전만큼 안정적이지 못하긴 하지만 레반테를 상대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데포르티보 공격진의 결정력에 따라 무승부 혹은 승리가 예상된다.

[50경기 프리미어 리버풀 VS 첼시]-(무,패)

이번 주말을 뜨겁게 달굴 EPL 최고의 빅매치. 호지슨 감독 휘하에서 혼란에 빠져 있는 리버풀이 지난 시즌 홈에서 당했던 첼시전 패배를 제대로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일단 리버풀의 조직력이나 경기력은 여전히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토레스와 막시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은 조금씩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조 콜이 부상으로 2주 아웃을 통보받은데다 카이트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만만치 않다. 비록 홈경기이긴 하지만 선두 첼시를 꺾기엔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 미완성 단계의 조직력 등이 지나치게 큰 걸림돌이다. 무승부가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최선의 결과다.

[51경기 라리가 헤타페 VS FC바르셀로나]-(패)

홈에서 강한 헤타페와 리그 최강 바르셀로나가 만났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중위권 레벨 팀들과의 경기에서 종종 발목을 잡히며 예년에 비해 '막강 위용'이 다소 하락한 듯 보이지만 여전히 모든 팀들에게 부담스러운 상대다. 게다가 샤비까지 복귀함에 따라 미드필드진의 안정감도 향상된 모습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큼은 홈경기보다 원정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온 바르셀로나인 만큼 헤타페 역시 그 아성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52경기 세리에A 팔레르모 VS 제노아]-(승)

팔레르모가 2연패를 당하며 초반 상승 분위기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팔레르모에게 연패를 안겨준 팀들은 무시무시한 상승세의 우디네세, 그리고 리그 선두 라치오였던 만큼 섣불리 하향세를 예상하기엔 무리가 있다. 도리어 공격진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제노아의 경우 슬럼프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보다 높아 보이는 팀이다. 제노아가 시즌 초반 9경기에서 성공시킨 골은 고작 8득점으로, 이는 세리에A 전체 15위에 해당하는 저조한 수치다. 토니와 팔라시오, 스쿨리 등의 득점력 난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제노아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 팔레르모가 홈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53경기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VS AT마드리드]-(승)

AT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 징크스'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AT의 아구에로와 포를란, 그리고 구단 관계자들은 이번에야말로 레알 징크스를 극복하고 승리의 개가를 울리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비록 레예스가 부상으로 인해 주말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지긴 했지만 아구에로는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레알의 경우 호날두의 무시무시한 상승세 및 점차 결속되고 있는 팀 조직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AT 공격진의 파괴력이 아직까지는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만큼 레알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 원정에서 마드리드 더비 징크스를 극복하기엔 아직 2% 부족해 보이는 AT 마드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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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빠다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