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회차프로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15 92회차프로토 분석
  2. 2009.11.16 92회차 프로토 종합분석 -사커라인 펌-

[4경기 A매치 러시아 VS 벨기에]-(승)

러시아는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쾌속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 지난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만큼 유로 2012를 향한 출전의지 역시 남다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반영, 파블류첸코 외 3명을 제외한 주축 선수들을 모두 이번 평가전 명단에 포함시켰다. 특히 러시아는 유럽 대항전에서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제니트와 CSKA 모스크바 등의 주축 선수들이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대표팀에서도 그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벨기에는 유럽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힐 만한 유망주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 아직 공수 양면에 걸친 조직적 완성도가 미흡하다는 평가다. 특히 수비진에 베르마엘렌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커 보이는 만큼 러시아의 케르자코프, 아르샤빈, 포그레브냑 등을 제대로 막아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전반적으로 러시아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5경기 A매치 슬로바키아 VS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무)

유로 예선 러시아전에서 승리를 거둘 때까지만 하더라도 슬로바키아는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옌드리섹과 세스탁 등 공격진들이 침묵하며 1무 1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특히 '월드컵 영웅' 비텍의 부상 공백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도 슬로바키아 공격진이 보스니아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다소 의문이 든다. 반면 보스니아는 제코의 골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어 슬로바키아에 비해 창끝이 좀 더 날카롭다. 단,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이 작지 않은데다 수비진의 안정감에 기복이 있는 만큼 보스니아 전력도 크게 안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양 팀의 전력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만큼 무승부 가능성도 낮지 않을 듯하다.

[6경기 A매치 에스토니아 VS 리히텐슈타인]-(승)

유로 예선 C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스토니아의 최대 강점은 예측불허의 공격력. 그런 면에서 유럽 최하위 레벨의 수비진을 갖춘 리히텐슈타인의 고전은 사실상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에스토니아는 지난 월드컵 예선 당시부터 스페인, 이탈리아 등을 상대로 선전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세르비아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그만큼 팀 전체가 상승 궤도에 올라 있어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화끈한 상승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커다란 이변이 없는 한 에스토니아가 발목을 잡히는 경우의 수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다.

[7경기 A매치 아르헨티나 VS 브라질]-(승)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을 4-1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달리는 듯 보였던 아르헨티나지만, 지난 일본전 패배로 인해 그 무시무시했던 기세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공수 양면에 걸친 아르헨티나의 전력은 여전히 안정적인 듯 보인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호화 공격진과 함께 최근에는 허리진과 수비진의 조직력도 마라도나 감독 시절에 비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평이다. 반면 브라질은 네이마르, 산드루, 쿠치뉴 등 신예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여 이번 경기를 통해 실험적인 라인업을 가동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호나우지뉴 역시 대표팀 명단에 다시금 이름을 올렸다. 결국 아르헨티나에겐 브라질전 징크스를 탈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에게 당했던 최근 몇 년 간의 굴욕들을 씻어내기가 쉽지 않다. 아르헨의 승리를 향한 남다른 의지에 한 표를 던져봐도 결과는 나쁘지 않을 것이다.

[8경기 A매치 불가리아 VS 세르비아]-(무)

실망스런 2010년을 보낸 두 팀인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남달라 보인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최근 팀 컨디션이 생각 이상으로 좋지 않다. 불가리아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베르바토프의 공백이 크고, M.페트로프와 보지노프의 컨디션도 결코 최상이라고 볼 수 없는 상태다. 여기에 허리진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는 S.페트로프 역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세르비아 역시 수비 조직력 불안, 지기치와 요바노비치의 득점력 저하 등 최근 팀 컨디션이 좋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또한 세르비아는 지난 이탈리아전에서 광적인 팬들이 난동을 부려 몰수패를 당하는 등 팀 분위기까지 크게 어수선해져 있다. 양 팀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이번 경기에 임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리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로 마무리 될 가능성도 낮지 않다.

[9경기 A매치 헝가리 VS 리투아니아]-(승)

헝가리의 최근 상승세가 괄목할 만하다. 특히 루돌프와 스잘라이, 졸탄 게라, 코만 등을 앞세운 공격진의 화력은 유럽 중상위권 레벨에 도달해 있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반면 수비 조직력은 불안한 편이지만 리투아니아 공격진이 그리 위협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리투아니아는 2010년 한 해 동안 체코를 1-0으로 격파했던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에 문제가 많고, 미드필드진도 창조적이지 못해 헝가리를 상대로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가 쉽지 않다. 6:4 정도로 헝가리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3경기 A매치 덴마크 VS 체코]-(무)

양 팀의 2010년 하반기 행보는 비교적 무난한 편이다. 덴마크는 최근 유로 예선에서 포르투갈에게 1-3으로 리벤지를 당했고, 체코 역시 리투아니아에게 0-1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한 바 있지만 그 외에는 순항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도 양 팀은 정예 멤버에 가까운 스쿼드를 소집,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덴마크는 비록 아게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수비 조직력에 강점이 있고, 반면 체코는 로시츠키와 플라실을 앞세운 미드필드 장악력에서 덴마크에 근소하게 앞선다. 공격진은 양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의 부상 및 노쇠화로 인해 최상의 상태와는 거리가 있다. 한 골 승부 혹은 무승부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평가전 성격상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14경기 A매치 스위스 VS 우크라이나]-(승)

지난 유로 2008 공동 개최국과 유로 2010 공동 개최국 간의 의미 있는 맞대결이다. 스위스는 웨일즈와의 지난 유로 예선전에서 4-1 완승을 거두고 월드컵 이후 계속되던 하향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모처럼 슈트렐러와 스톡커 등 공격진의 득점이 폭발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지만, 이 상승세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지 여부는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유로 2012 자동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놓고 있는 만큼 경기 감각은 스위스에 비해 다소 떨어져 있다. 특유의 공격력도 예전만큼 폭발적이지 않고,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는 리피 감독이나 다른 명장급 감독을 불러들여 팀을 처음부터 재건해나가길 원하고 있다. 여러모로 어수선해져 있는 팀 분위기로 인해 스위스전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스위스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15경기 A매치 스웨덴 VS 독일]-(무,패)

스웨덴은 월드컵 탈락의 충격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며 기력을 되찾는 듯 했지만, 지난 네덜란드전에서 당한 1-4 패배의 충격이 아직도 뼈아프기만 하다. 이처럼 스웨덴은 최근 들어 강팀들을 상대로 수비 조직이 쉽게 무너지는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골감각은 밀란 이적 후 절정에 올라 있지만, 독일의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을 수비진이 제대로 견뎌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단, 독일 역시 클로제, 뮐러, 외질, 람 등 주축 선수들을 이번 경기 명단에 제외시켰다. 그 대신 최근 상승세의 고메즈와 크로스, 마린 등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것이 뢰브 감독이 복안이다. 이러한 전력 공백을 감안하면 독일이 스웨덴을 무난히 제압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무승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하다.

[16경기 A매치 네덜란드 VS 터키]-(승)

네덜란드의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월드컵 준우승 팀의 골격을 고스란히 유지하며 조직력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터키는 히딩크 감독 부임 후 과도기적 시기로 접어들었다. 젊은 신예 선수들이 적극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데다 전술이나 팀 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겨 전반적인 조직력이 미완성 단계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그로 인해 터키는 독일과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유로 예선전에서 연패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최근 모습을 감안하면 아무리 히딩크 감독이라 하더라도 조국 네덜란드의 벽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17경기 A매치 오스트리아 VS 그리스]-(무)

오스트리아는 최근 벨기에와 4-4 난타전을 벌일 정도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수비에 강점을 갖고 있는 팀이다. 그리스 역시 레하겔 감독이 물러난 이후 '체질개선'에 돌입해 있으나 타고난 수비축구 DNA에는 아직 별다른 변화가 없어 보인다. 그만큼 양 팀의 경기는 지리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로 마무리 되거나 한 골 차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평가전의 성향상 무승부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일 수 있다.

[18경기 A매치 폴란드 VS 코트디부아르]-(패)

유로 2012 공동 개최국 폴란드는 최근 A매치에서 무려 8경기째 승리가 없다. '도르트문트 듀오' 브와취코프스키와 레완도브스키가 이끄는 공격진의 날카로움에는 높은 점수가 매겨질 만하지만, 수비 조직력 불안으로 인해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하기가 매우 부담스럽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수비 조직력이 안정궤도로 접어들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말라리아에서 회복된 드록바를 비롯한 공격진의 골 결정력도 폴란드에 비해 한 수 위의 레벨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폴란드의 고전은 적어도 2010년 연말까지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9경기 A매치 루마니아 VS 이탈리아]-(패)

이탈리아는 프란델리 감독 부임 후 젊고, 창조적이고, 기술적인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며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돌입해 있는 상태다. 아직 과도기적 시기라는 평가도 있지만 유로 예선에서 C조 선두를 질주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이번 경기에 부름을 받은 발로텔리, 아퀼라니, 디아만티, 레데스마 등의 동기부여나 의욕적인 모습 등도 루마니아전 승리를 점칠 수 있는 요 인이다. 반면 루마니아는 수비 조직이 이전만큼 안정적이지 못하고, 무투와 키부 등을 앞세운 한 세대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이탈리아의 벽을 넘어설 만한 뚜렷한 무기가 눈에 띄지 않아 고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20경기 A매치 아일랜드공화국 VS 노르웨이]-(무)

양 팀 모두 유로 예선에서 순항을 거듭하며 최근 들어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는 포르투갈과 덴마크를 따돌리고 H조 선두를 질주하는 등 오랜 침체기를 딛고 마침내 이름값을 해내고 있는 모습이다. 카류는 부상으로 쓰러져 있지만 한겔란트를 중심으로 한 수비 조직이 끈끈하고, 페데르센이 이끄는 미드필드진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그러나 아일랜드 역시 안정된 공수 밸런스로 정평이 나 있는 팀인 만큼 노르웨이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는 무승부 확률이 상당히 높아 보이는 경기다.

[21경기 A매치 북아일랜드 VS 모로코]-(무)

유로 예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북아일랜드의 경우 데이빗 힐리가 빠진 전력 공백이 작지 않아 보인다. 오코너와 바튼 등이 그 공백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격진의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다. 반면 에릭 게레츠 감독의 휘하에서 아프리카 정상 탈환을 노리는 모로코의 경우 샤막, 타랍, 카르쟈 등을 앞세운 공격진과 미드필드진이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양 팀의 객관적 전력은 비슷한 편이지만 공격진의 파괴력은 아무래도 모로코 쪽이 앞선다. 단, 북아일랜드의 홈에서 펼쳐지는 평가전인데다, 모로코의 조직력은 아직 완성단계로 도달하지 않았다. 무승부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인다.

[22경기 A매치 슬로베니아 VS 그루지야]-(승)

슬로베니아는 유로 예선 C조에서 이탈리아의 뒤를 이어 2위를 질주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수비 조직력이 변함없이 건재하고, 신예 마탑스의 성장세가 돋보이는 공격진의 창끝도 날카롭다. 반면 그루지아는 수비 조직이 비교적 견고한 반면 공격진의 파괴력이 지나치게 떨어진다. 특히 미드필드에서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주도권을 장악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루지아의 고전이 예상되며, 승부의 무게추는 아무래도 슬로베니아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23경기 A매치 잉글랜드 VS 프랑스]-(무)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두 강호들 간의 자존심 대결이다. 단, 양 팀의 이번 경기 목표는 승리를 통해 2010년의 대미를 장식하기보다는 전술적 실험, 신예 자원들의 테스트, 조직력 재정비 등에 맞춰져 있는 듯하다. 부상 및 컨디션 문제 등을 이유로 루니, 램파드, 테리, 아넬카, 지냑, 툴랄랑, 라쓰 디아라 등 양 팀의 주축 선수들이 평가전 명단에서 대거 제외됐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하면 객관적 전력이나 조직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이번 경기의 승부를 예측하는 것은 어찌 보면 무의미하다. 평가전의 특성을 감안하여 무승부에 한 표를 던지는 것이 가장 무난한 선택인 듯 보인다.

[24경기 A매치 포르투갈 VS 스페인]-(패)

객관적 전력을 감안하면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의 우세를 예상할 수 있는 경기. 지난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을 통해 살펴볼 수 있듯이 포르투갈은 미드필드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스페인을 상대로 자신들의 스타일을 살려내기가 쉽지 않다. 호날두와 나니를 앞세운 단조로운 역습 패턴도 스페인 수비진에 상당 부분 노출되어 있다. 또한 스페인의 델 보스케 감독은 사실상 정예 멤버들을 소집시켜 월드컵 우승 이후 다소 느슨해진 팀 분위기를 바짝 조이길 원하고 있다. '이웃 라이벌'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은 델 보스케 감독이 이러한 부분에서 팀 분위기를 정비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잉글랜드-프랑스 경기와 대조적으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한 판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6:4 정도로 스페인의 우세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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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빠다캡틴
[6경기 A매치 세르비아 VS 한국]-(승)
프랑스를 누르고 조별 예선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세르비아와 한국이 한판승부를 벌인다. 네임밸류에서나 조직적으로나 모두 한국대표팀 보다 우위에 있는 세르비아는 분명 강팀임에 분명하다. 비디치가 버티는 수비진도 매우 탄탄하며, 지기치가 포진한 공격진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무엇보다 기복없는 경기력을 펼친다는 점이 최대장점이다. 한국은 지난 덴마크 전에서 유럽팀을 상대로 취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경기와 같은 전략으로 나선다면 한국팀에게 승산은 없어 보인다.


[8경기 A매치 폴란드 VS 캐나다]-(승)
폴란드와 캐나다의 결과는 비교적 예측하기 쉽다. 지난주 경기에서 폴란드와 캐나다는 각각 루마니아와 마케도니아에게 0-1, 0-3으로 패배했다. 특히 유럽에서도 비교적 전력이 강한 편이라는 루마니아와는 달리 마케도니아에게 0-3으로 패배한 캐나다의 경우엔 폴란드와의 전력차가 크게 난다고 볼 수 있다. 보루치 골키퍼를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경험이 많은 폴란드가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본다. 캐나다의 경우엔 승리보단 전력 점검 차원에서 나온 만큼 마케도니아전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9경기 WC예선 우크라이나 VS 그리스]-(승)
지난 주말에 펼쳐진 1차전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아테네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본선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리스는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득점을 올리기 위해 공격적인 자세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공격수인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는 홈이지만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할 공산이 크다. 객관적인 전력은 백중세로 어느 팀의 우세를 점치기 힘들지만 우크라이나의 추위가 매서워 남부 유럽에 위치한 그리스 선수들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가 다소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10경기 A매치 덴마크 VS 미국]-(무)
덴마크는 니클라스 벤트너, 다니엘 아게르가 부상으로 빠지고, 욘 달 토마손, 데니스 롬메달 등 주전급 공격수들 역시 한국전에서 제외된 만큼 미국전에서도 선발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덴마크의 미드필드와 수비라인 조직력이 아주 좋았던 만큼 미국에겐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미국은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이번 유럽원정 투어에서 승리를 갈구하고 있다. 그러나 전력면에서 두 팀이 서로 대등하고 모르텐 올센 덴마크 감독 역시 신예 선수들을 검증하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만큼 승부에 집착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11경기 A매치 네덜란드 VS 파라과이]-(승)
파라과이의 경우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 경이로운 행보를 선보인 이후 무언가 긴장감이 풀려 있는듯한 모습이다. 최근 A매치에서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한 풀 꺾여 있기 때문. 네덜란드 역시 최근 들어 공격진이 침묵하고 있는데다 반 페르시의 부상까지 겹쳐들어 그리 좋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긴 하지만 홈에서 보다 강한 동기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팀 네덜란드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해 본다.


[12경기 A매치 오스트리아 VS 스페인]-(패)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빠르게 자신감을 회복하며 변함없이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스페인. 오스트리아 역시 공격력 면에서 상승세를 보여주는 등 그리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이긴 하지만 스페인의 기세를 꺾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 또한 이번에 발탁된 스페인의 나바스, 파블로, 마타, 네그레도, 부스케츠 등은 대표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델 보스케 감독에게 반드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어필해야 한다. 그만큼 동기부여 면에서도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오스트리아에 비해 치열한 주전경쟁의 스페인 쪽이 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스페인의 연승행진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13경기 A매치 독일 VS 코트디부아르]-(승)
로베르토 엔케의 충격적인 자살로 슬픔에 잠긴 독일. 지난 주말에 예정된 칠레와의 평가전을 취소했을 만큼 선수단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이번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엔케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고자 할 것이다.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코트디부아르는 팀의 에이스이자 핵심 스트라이커인 디디에 드록바(첼시)가 소속팀에서 당한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된다. 최근 포츠머스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물 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아루나 딘단이 드록바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디디에 조코라와 야야 투레(바르셀로나)가 두터운 중원의 벽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코트디부아르의 전력이 만만치 않고 특히 미드필드진이 강력하지만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밸런스를 구축하고 있는 독일이 홈 이점을 살려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14경기 WC예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VS 포르투갈]-(무)
1차전을 승리한 포르투갈은 이번 경기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 비기기만해도 본선 진출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우선 뚜껑을 열어본 결과 포르투갈이 보스니아보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앞섰다. 물론 포르투갈 골대를 3번이나 강타한 보스니아에게 운이 좀 따르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조세 보싱와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이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경기했다. 특히 미드필드 장악력이 보스니아에 비해 확실히 앞섰기에 이번 경기 역시 보스니아에겐 쉽지 않을 것이다. 포르투갈도 원정 부담이 있고 앞선 경기에서 보스니아의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1차전보다 어려울 수 있다.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15경기 WC예선 슬로베니아 VS 러시아]-(패)
지난 주말에 있었던 1차전에서는 러시아의 주전 왼쪽 미드필더 디냐르 빌랴레티노프(에버턴)의 2골에 힘입어 러시아가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슬로베니아는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모스크바 원정에서 귀중한 원정 득점을 터뜨리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거두었다. 러시아는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인 로만 파블류첸코가 토트넘에서 벤치에 머물러 있어 경기 감각이 나쁘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하지만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던 유리 지르코프가 부상에서 회복돼 지난 1차전에 출전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슬로베니아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러시아에 뒤져 있어 고전이 예상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마법이 이번 2차전에서도 발휘돼 러시아의 본선행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16경기 WC예선 이탈리아 VS 스웨덴]-(승)
무난히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했음에도 불구, 경기력 면에서 주위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이탈리아가 스웨덴을 상대로 시원한 'KO승'을 노린다. 스웨덴의 경우 혈투 끝에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만큼 여러모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이브라히모비치마저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는 등 A매치 친선전에 온 힘을 쏟아붓기엔 그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하기만 하다. 반면 이탈리아는 한 경기, 한 경기를 실전에 임하는 기분으로 이번 기회를 허비할 수 없다는 태세다. 객관적 전력 뿐 아니라 동기부여 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는 만큼 홈팀 이탈리아가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17경기 WC예선 프랑스 VS 아일랜드공화국]-(승)
프랑스는 지난 1차전 아일랜드 원정에서 니콜라 아넬카의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본선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어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다. 프랑스는 지난 경기처럼 티에리 앙리, 니콜라 아넬카, 피에르 지냑 쓰리톱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원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라사나 디아라, 알루 디아라를 후방에 배치하는 한편 요앙 쿠르퀴프에게 플레이 메이킹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아비달이 센터백으로 기용될 정도로 과거에 비해 센터백 기근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포백 라인이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아일랜드는 경험이 풍부한 로비 킨과 최근 울버햄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케빈 도일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월드컵 본선행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2골이 필요한 아일랜드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프랑스의 중원이 두터워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홈 팀 프랑스의 승리를 점쳐 본다.
Posted by 빠다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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