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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8 90회차 사커라인 분석

[2경기 AG축구 한국 VS 요르단]-(승)요르단과 대결을 벌이는 한국 대표팀. 세계청소년대회 8강의 주역들로 구성된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개개인의 능력도 좋지만 조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김정우와 박주영이라는 걸출한 월드컵 스타플레이어를 와일드카드로 보유하면서 전력의 안정감은 더해졌다. 상대 요르단은 중동에서도 손꼽히는 강호가 아니기에 다소 만만하지만 전력이 배일에 가려져 있어 자만은 금물이다. 한국은 간판 공격수 박주영이 시차적응 등의문제로 이번경기에 나설지는 의문이지만 신예 골잡이 지동원과 미드필더 구자철, 윤빛가람 등과 수비수 홍정호 등 성인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들로 기대감을 품게 한다. 한국 팀의 2~3점차 이상 승리를 전망해 본다.

[7경기 세리에A 브레시아 VS 유벤투스]-(패) 유벤투스는 최근 리그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초반 부진을 딛고 완연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비록 크라시치의 부상 공백이 뼈아프긴 하지만 델 피에로, 콸리아렐라, 아퀼라니 등이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그 타격이 치명적이지는 않다. 반면 브레시아는 지난 인테르전 무승부를 통해 가까스로 리그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기복 심한 포백 수비진의 안정감이 고질적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데다 카라치올로, 에데르, 디아만티 삼각편대의 공격력도 시즌 초반만큼 신통치가 않다. 비록 홈경기이긴 하지만 유벤투스의 상승세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일 듯 보인다.

[8경기 세리에A 칼리아리 VS 나폴리]-(패) 초반 부진에 시달리던 칼리아리가 최근 수비 조직의 안정화와 함께 순항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8라운드에서 볼로냐를 격파한 이후 무시무시한 상승세의 우디네세와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특유의 끈끈한 승부 근성이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상대는 결코 만만치가 않다. 최근 세리에A에서 발 끝이 가장 날카로운 카바니를 보유한 나폴리가 주중 경기 상대 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폴리는 올 시즌 원정 경기에 유달리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그만큼 선수비 후역습을 통한 승점 사냥에 능숙하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나폴리 특유의 경기운영과 카바니의 한 방을 칼리아리 수비진이 어느 정도로 견뎌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근소하게나마 나폴리의 우세가 점쳐진다.

[9경기 세리에A 카타니아 VS 우디네세]-(무) 카타니아는 세리에A 중위권 팀들 가운데서는 손에 꼽힐 정도로 견고한 수비 조직을 갖추고 있는 팀이다. 막시 로페스의 득점포가 침묵하면서 공격력은 리그 최하위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수비 조직 만큼은 여전히 상위권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홈에서 카타니아의 포백 수비진은 좀처럼 빈틈을 노출하지 않는다. 이러한 철벽수비를 바탕으로 카타니아는 올 시즌 홈경기 무패행진(2승 3무)을 거듭하고 있다. 우디네세 역시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하며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카타니아의 두터운 방패를 뚫어내기엔 디 나탈레의 발 끝이 지난 시즌만큼 날카롭지 않다. 무승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10경기 세리에A 체제나 VS 라치오]-(패) 시즌 초반 '반짝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강등권까지 추락한 체제나에게 선두 라치오의 발목을 잡아챌 만한 힘은 없어 보인다. 물론, 라치오 역시 로마 더비에서 발목을 잡히며 주춤 거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꾸준히 '이기는 축구'를 반복해 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플로카리의 득점포가 변함없이 적시에 터져주고, 로마 더비에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빠르게 정비하기만 한다면 주중 경기에서는 낙승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11경기 세리에A 키에보 VS AS바리]-(승) 키에보가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공격력 난조 때문. 펠리시에르에게 많은 것을 의존하는 고질병에 가까운 문제가 올 시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보누치와 라노키아가 모두 빠져나간 바리의 올 시즌 수비는 세리에A 최악에 가까운 수준으로, 특히 원정경기에서는 수준 이하의 수비 조직력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바레투를 비롯한 공격진들이 두 골 이상을 뽑아내지 못하면 키에보를 상대로 고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키에보의 탄탄한 수비벽을 감안하면 공격진도 제 힘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12경기 세리에A 제노아 VS 볼로냐]-(승) 공격진이 단체 골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제노아이긴 하지만, 볼로냐의 수비진도 그에 만만치 않게 허술하다. 특히 볼로냐는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무기력하게 수비가 무너지는 약점을 자주 노출해 왔다. 그로 인해 원정경기 실점률이 레체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마크하고 있으며, 이를 감안하면 안방에서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는 제노아의 파상공세를 견뎌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단, 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떨어지는 제노아 입장에서는 로씨를 비롯한 미드필더들이나 수비수들이 적시에 한 방을 터뜨려줘야 한다. 선제골만 빠르게 터뜨린다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13경기 세리에A 레체 VS 인터밀란]-(무,패) 객관적 전력 차나 레체의 허술한 수비 조직력을 감안하면 승부의 무게추는 당연히 인터밀란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그러나 인터밀란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다. 최근 사무엘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을 뿐 아니라, 마이콘, 스나이더, 스탄코비치, 모타 등 베스트 11의 절반 가까이가 전력에서 이탈해 있을 정도다. 게다가 레체는 무기력한 원정경기에서의 모습과 달리 홈에서는 3승 1무로 올 시즌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인터밀란과 같은 강팀들과는 아직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지만 그 저항은 결코 만만치 않을 듯 보인다. 인터밀란의 전반적인 우세가 예상되나 무승부라는 변수를 완전히 간과할 수 없는 경기다.

[14경기 세리에A AC밀란 VS 팔레르모]-(승) 올 시즌 팔레르모는 많이 넣고 많이 먹는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그만큼 경기력의 기복이 심한 편이기도 하다. 특히 수비진의 경기력이나 조직력이 들쑥날쑥한 편에 속해 팔레르모의 경기는 구체적인 전망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단, 밀란의 최근 상승세가 워낙 꾸준한 만큼 승부의 무게중심은 홈팀 쪽으로 살짝 기울어 있는 듯 보인다. 파투가 지난 바리전 득점을 통해 자신감과 컨디션을 동시에 끌어 올렸다는 점도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진에 취약한 팔레르모 수비진에 긴장감을 가져다준다. 6:4 정도로 밀란의 우세를 예상한다.

 [15경기 세리에A AS로마 VS 피오렌티나]-(승) 피사로를 비롯한 몇몇 주축 선수들이 여전히 부상 중이거나 완전치 못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로마 더비'에서의 완승은 AS로마에게 상승세의 기폭제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물론, 강등권 탈출에 성공한 피오렌티나 역시 상승 무드로 돌아선 상태지만 원정에서의 경기력은 여전히 최악에 가깝다.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피오렌티나(2무 2패)에게 안방의 로마를 무너뜨릴 만한 힘은 없어 보인다. 최근 상대전적 4승 1패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도 홈팀 로마 쪽에 힘을 실어준다.

 [16경기 프리미어 애스턴빌라 VS 블랙풀]-(무) 울리에 감독 부임 이후 잠시 상승세를 타던 애스턴 빌라는 최근 5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처럼 애스턴 빌라가 부진의 늪으로 빠져든 가장 큰 이유는 공격진의 득점력 난조 및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연타 때문이다. 특히 카류, 헤스키, 아그본라허가 연달아 부상으로 쓰러진 공격진의 부상 타격은 거의 최악의 상태까지 도달해 있다. 아그본라허가 주중 블랙풀전을 통해 복귀를 신고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제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게 될지 미지수다. 반면 블랙풀은 최근 웨스트브롬, 에버턴을 상대로 1승 1무의 호성적을 거두며 상승 무드로 돌아선 상태다. 원정에서 빌라를 꺾기엔 역부족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무승부 정도는 충분히 기대해 볼만한 성과다.

[17경기 프리미어 첼시 VS 풀럼]-(승) 주말 리버풀전에서 0-2로 일격을 당한 첼시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풀럼은뎀벨레가 부상 복귀 후 골침묵으로 일관하며 제대로 된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수비 면에서는 여전히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전 패배로 인해 이번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나 동기부여가 높아진 첼시인 만큼 풀럼의 고전은 사실상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첼시는 올 시즌 중위권 이하 팀들의 밀집수비를 파괴하는 측면에서 엄청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풀럼이 첼시의 안방 공세를 견뎌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18경기 프리미어 뉴캐슬유나이티드 VS 블랙번 로버스]-(승)뉴캐슬의 상승세가 괄목할 만하다. 선덜랜드와의 더비 매치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그 동안의 '분'을 풀더니, 지난 주말에는 아스널을 원정에서 1-0으로 격파하는 일대 사건을 일으켰다. 캐롤의 발끝이 최근 들어 다시금 날카로워진 느낌이고, 놀란을 중심으로 한 미드필드진도 짜임새가 있다. 벤 아르파의 부상 공백은 변함없이 뼈아프지만 꽉 짜여진 중원을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는 휴튼 감독의 전술이 어느덧 완성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는 분위기다. 원정경기에 유달리 약하고, 특히 공격력이 빈곤한 블랙번 입장에서는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19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웨스트 브롬위치]-(무) 웨스트브롬의 상승세는 일단 한 풀 꺾인 듯한 분위기다. 아스널과 맨유의 발목을 연거푸 잡아채던 지난 9월~10월의 상승세는 이미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오뎀윈지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여전히 제 컨디션이 아니고, 수비 조직에도 어느 정도 금이 간 상태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홈에서의 빈곤한 공격력이 가장 큰 문제인 팀으로, 올 시즌 홈경기에서 성공시킨 총 득점이 5골에 불과할 정도다. 웨스트브롬의 수비적 허점을 파고들기엔 공격력에 문제가 많아 보인다. 단, 지난 버밍엄전 2실점에도 불구하고 수비 조직은 비교적 견고한 편인 만큼 웨스트브롬 공격진의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무승부 혹은 한 골 승부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경기 프리미어 위건 애슬래틱 VS 리버풀]-(패) 잠시 상승세를 달리던 위건이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의 슬럼프로 빠져들며 다시금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무엇보다 위건은 로다예가를 제외한 공격수들의 득점력 난조가 매우 심각한 상태다. 야심차게 데려온 남미 득점왕 출신 보셀리와 첼시 출신의 영건 디 산토가 모두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을 정도다. 반면 리버풀은 첼시전 완승을 통해 공수 양면에 걸쳐 시즌 초반의 문제점들이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증명해냈다. 특히 토레스와 제라드의 컨디션 회복은 리버풀을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끌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위건 원정에서도 리버풀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듯 보인다. 리버풀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21경기 FA컵 알메리아 VS 소시에다드]-(승) 원정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알메리아 입장에서는 수비에 많은 무게를 두고 '잠그기'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경기다. 게다가알메리아는 라 리가 최소득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취약한 반면, 수비 조직력은 어느 정도 안정궤도에 접어든 팀이다. 또한 소시에다드는 홈에서의 막강한 모습과 대조적으로 원정경기에서는 수비가 쉽게 무너지며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1차전 열세까지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 얼마나 많은 주전 선수들이 투입될지 여부도 미지수다. 알메리아가 1차전의 여세를 몰아 유리한 흐름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2경기 FA컵 데포르티보 VS 오사수나]-(무) 오사수나의 홈에서 펼쳐진 1차전 결과는 1-1 무승부. 두 팀 모두 공격력은 신통치 않은 반면 수비 조직이 강력해 팀컬러나 경기 스타일이 매우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두 팀의 최근 리그 5경기는 무려 세 차례나 0-0 무승부로 마무리 되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도 그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 경기도 무승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우에 따라 연장까지 승부가 이어지는 경우의 수도 배제할 수 없을 듯 보인다.

[23경기 프리미어 울버햄턴 VS 아스널]-(무,패) 울버햄턴은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첼시, 맨시티, 그리고 맨유를 상대로 비교적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맨시티를 2-1로 격파하며 이변을 일으킨 이후, 지난 맨유전에서도 박지성의 '원맨쇼'가 아니었다면 거의 대어를 낚을 뻔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반면 아스널은 부상 선수들의 연이은 복귀에도 불구하고 챔스에서 샤크타흐에, 리그에서 뉴캐슬에 발목을 잡히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지난 뉴캐슬전처럼 미드필드진에서 짜임새 있는 경기운영을 가져가지 못한다면 울버햄턴의 밀집수비를 뚫어내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울버햄턴의 승리까지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무승부라는 변수를 무조건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24경기 프리미어 에버턴 VS 볼턴]-(무) 올 시즌 볼턴의 최대 강점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좀처럼 쉽게 지지 않는 축구를 펼친다는 것이다. 볼턴은 이번 시즌 들어 리버풀과 아스널에게 단 2패만을 당했고, 웬만한 경기들에서 끈질긴 승부 근성과 수비 조직력을 꾸준히 발휘해 보였다. 그러나 이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에버턴 역시 마찬가지다. 초반 슬럼프에서 벗어난 에버턴은 최근 야쿠부와 케이힐 등의 공격력이 살아났다는 점에 힘을 얻고 있다. 두 팀 모두 남다른 승부 근성을 바탕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가능성도 충분하다.

[25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Utd]-(무) 맨유는 지난 07/08 시즌 이후 두 시즌 동안 맨시티와의 더비 매치에서 패한 기억이 없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마이클 오웬과 폴 스콜스가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가까스로 2승을 거뒀고, 내용 면에서도 맨시티를 좀처럼 압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맨시티는 최근 하향세에도 불구, 올 시즌 강팀들과의 경기에 유달리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비록 아스널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하긴 했지만 리그 선두 첼시와 리버풀 등이 모두 맨시티에게 무릎을 꿇었다. 테베스를 앞세운 맨시티의 역동적인 공격과 미드필드에서의 강한 압박을 '부상병동' 맨유가 제대로 견뎌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단, 맨유 역시 최근 수비 조직이 안정적인데다 나니와 긱스 등이 맨시티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듯 보인다. 50:50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42경기 세리에A 파르마 VS 삼프도리아]-(무) 양 팀의 최대 문제점은 공격진에 있다. 파르마는 보지노프와 크레스포 등의 골침묵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야심차게 데려온 지오빈코 역시 부상으로 인해 팀에 자리 잡을만한 시간이 없었다. 삼프도리아 역시 가로네 회장과 정면 충돌한 카싸노의 결장이 계속되고 있고, 파찌니는 올 시즌 1득점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결정력이 떨어진 상태다. 반면 양 팀 모두 수비 조직은 무난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서로의 골문을 열어젖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치열한 한 골 승부나 무승부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경기다.

 [43경기 FA컵 스포르팅 히혼 VS 마요르카]-(패) 홈에서 3-1 완승을 거둔 마요르카의 입장은 매우 여유롭다. 이번 원정에서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면서 역습 한 방을 노리면 된다. 이는 전방 공격진의 개인기나 창조성이 부족하고, 전반적인 득점력이 떨어지는 스포르팅에게 커다란 불리함을 가져다준다. 자칫 잘못하면 스포르팅이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마요르카의 날카로운 역습에KO펀치를 얻어맞을 수도 있다. 은수에와 페레이라 등을 앞세운 마요르카의 역습은 라 리가 상위권 레벨을 자랑한다. 스포르팅의 2연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듯하다.

 [44경기 FA컵 말라가 VS 에르쿨레스]-(승) 페예그리니 감독의 정식 데뷔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그만큼 선수단 전체의 의욕이나 동기부여에 있어서는 말라가가 에르쿨레스를 크게 앞선다. 또한 홈 1차전에서 말라가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에르쿨레스는 코파 델 레이보다 리그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반면 '오일머니'를 끌어들이며 야심차게 새로운 시즌을 출발한 말라가에게 타이틀 획득은 매우 중요한 목표다. 그만큼 코파 델 레이에 많은 비중을 둘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정황을 감안하면 경기 흐름은 말라에게 유리한 흐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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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빠다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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