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K리그 성남일화 VS 강원FC]-(승)
쟁쟁한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성남일화와 프로 초년차들이 대다수인 강원FC가 맞대결을 벌인다. 리그 초반 행보는 성남이 다소 부진하고 강원이 돌풍을 일으키는 구도였다면 현재는 성남이 위력을 되찾고 강원이 주춤한 상황이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강원이 성남을 상대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선수층이 얕아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이 성남의 벽을 넘기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3경기 K리그 부산아이파크 VS 대전시티즌]-(무)
부산아이파크가 대전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여 한판승부를 벌인다. 전력상 부산이 좀 더 우세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친정팀만 만나면 맹폭을 퍼붓는 박성호의 대전이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다만 대전이 원정경기에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양팀 모두 결코 수비적인 축구를 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최소 3골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양팀 공격진을 비교해 어느 팀이 더 우세하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번경기는 어느 한팀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


[4경기 프리미어 볼턴 VS 토트넘 홋스퍼]-(패)
지난 주말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이청용의 데뷔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쥔 볼턴.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7라운드에서 번리를 홈으로 불러 들여 5-0 대승을 거두었다. 원정 경기에서 힘없이 무너졌던 번리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로비 킨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공격력은 시즌 초반의 강력함을 이어가고 있는 듯 하다. 객관적인 전력상 토트넘이 한 수 위임은 분명하다. 게다가 토트넘이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도 홈 경기 못지 않은 자신감과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볼턴의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볼턴의 가장 강력한 공격 루트인 세트 피스에서 득점이 이뤄진다면 토트넘이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5경기 프리미어 번리FC VS 버밍엄 시티]-(승)
지난 주말 예상대로 토트넘 원정에서 대패했던 번리. 하지만 홈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맨유가 울고 갔을 만큼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홈에서 벌어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실점도 단 1점에 불과하다. 특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던 선덜랜드를 상대로 거둔 승리를 대단했다. 버밍엄 시티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다소 부진하다. 수비는 어느 정도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점 때문에 승점 쌓기에 번번히 실패하고 있다. 게다가 주전 공격수 제롬이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득점력이 뚜렷히 향상될 것 같지도 않다. 번리가 홈에서 보여주고 있는 수비진의 견고함을 감안하면 홈 팀의 승리가 유력하다.


[6경기 프리미어 헐 시티 VS 위건 애슬래틱]-(패)
지난 주말 리버풀 원정에서 6실점하며 3연패를 기록 중인 헐 시티. 마이클 터너가 떠난 수비진의 균열이 심각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수비 보강이 없다면 올 시즌 강등권 탈출이 어려워 보인다. 또한 야심차게 영입했던 베네호르 오브 헤셀링크의 적응력도 기대 이하.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티브 헌트, 카멜 기라스가 동반 부진하고 있어 믿을 건 역시 지오반니 뿐이다. 위건은 지난 주말 6연승을 질주 중이던 첼시를 상대로 3-1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다. 호르디 고메즈를 대신해 플레이메이커로 출전했던 폴 샤르너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공격력이 향상되고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의 4-2-3-1 포메이션도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헐 시티 원정에서도 좋은 경기가 예상된다. 헐 시티가 올 시즌 홈에서 뚜렷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 못해 위건의 우세를 점쳐 본다.


[7경기 프리미어 울버햄턴 VS 포츠머스]-(무)
개막 후 7연패를 당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포츠머스가 시즌 첫 승점에 도전한다. 비록 계속 패하고 있지만 경기력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케빈 프린스 보아텡과 제이미 오하라 등 새롭게 합류한 미드필더들이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탈 벤 하임과 유네스 카불이 버티고 있는 수비진도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역시 문제는 득점력이다. 피키온느, 카누, 우타카, 딘단 등 공격진의 득점이 계속 침묵하고 있다. 7경기에서 3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는데 공격진의 득점은 제로다. 울버햄턴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떨어지지만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나름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는 선덜랜드 원정에서 무려 5골을 실점하며 수비가 무너졌다. 이번 홈 경기에서 수비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연패 탈출을 위해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포츠머스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포츠머스 선수들이 정신 무장이 잘 되어 있지만 공격진의 저조한 득점력을 감안해 무승부를 예측해본다.


[8경기 세리에A AS바리 VS 카타니아]-(승)
Ac밀란 원정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인 바리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린다. 바리가 초대하는 클럽은 카타니아. 지난 경기에서 로마를 상대로 이길 뻔하다가 이기지 못했고 결장 선수가 많아 가능성이 크다. 바리는 바레토, 쿠투조프, 리바스 등이 만들어내는 역습이 날카롭다. 마무리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경기당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 낸다. 카타니아는 부상 선수와 징계 선수로 선수 구성이 어렵다. 특히 주전 수비수들의 징계는 수비진 구성에 문제로 이어진다. 바리의 공격에 고전할 것이다.


[9경기 라리가 테네리페 VS 데포르티보]-(무,패)
일단 테네리페가 끈끈한 수비 위주의 축구로 오사수나와 빌바오의 발목을 한 차례씩 잡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도 견고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승격의 기쁨을 누린 바 있는 테네리페는 승격팀들 가운데 가장 양호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마요르카와 레알 마드리드 전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끈끈한 수비 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데포르티보는 라싸드와 발레론의 컨디션이 아직 정상적이지 않고 라피타마저 전력에서 이탈해 공격력에 다소 약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테네리페의 밀집수비를 확실하게 무너뜨릴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데포르티보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무승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보인다.


[10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Utd VS 선덜랜드]-(승)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마침내 프리미어 리그 선두에 오른 맨유. 5연승을 거두는 동안 무려 16골을 터뜨렸을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즌 초반 제기되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공격력이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드윈 반 데 사르의 공백을 벤 포스터가 실수성 플레이를 여러 차례 연출해 불안하다는 점이 유일한 약점일 정도로 공수에 있어서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선덜랜드는 지난 주말 울버햄턴을 상대로 5골을 터뜨리며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특히 3골을 합작한 대런 벤트와 켄윈 존스 투톱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투톱이라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홈에 비해 원정 경기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이 브루스 감독의 고민이다. 최근 두 차례 원정에서 모두 패했다. 상대가 홈에서 무척 강한 번리와 스토크 시티였다고 하더라도 경기력 측면에서 완패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맨유의 무난한 승리를 예측해본다.



[15경기 라리가 FC바르셀로나 VS 알메리아]-(승)
바르셀로나의 최근 상승세 및 알메리아의 원정 징크스를 고려한다면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봐야 한다. 최근 피아티와 고이톰 등의 컨디션이 상승세에 놓여 있는 만큼 알메리아의 역습 능력도 그리 얕볼 수는 없지만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발목을 잡힐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바르셀로나를 향해 '무한 믿음'을 보내도 배신 당할 일은 없을 것이다.


[16경기 세리에A 인터밀란 VS 우디네세]-(무)
삼프도리아에 일격을 당하고, 러시아 원정에서도 비긴 인터밀란. 시즌 첫 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 스네이더의 부상으로 중원 구성이 어려운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마이콘이 빠지는데, 우디네세의 좌측 공격수 디 나탈레에 대한 수비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우디네세는 지난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힘빠진 제노아를 상대로 쉽게 경기를 치렀는데 측면 돌파에 이은 중원 패스가 그들의 주 공격 루트였다. 수비진이 안정을 찾은 만큼 이번 경기는 조금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인터밀란의 수비를 생각하면 쉽게 골문을 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비슷한 대결이 될 예정.


[17경기 라리가 AT마드리드 VS 사라고사]-(승,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비장한 각오로 사라고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아틀레티코는 이 경기에서조차 승리하지 못할 경우 감독 교체를 비롯한 갑작스런 팀 개편이 불가피하다. 그만큼 승리를 향한 열망으로 가득 차 있지만 아구에로와 막시의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 라울 가르시아의 더딘 회복속도, 아센호 골키퍼의 청소년 대회 참가 등이 전력에 큰 타격을 가져다주고 있다. 그러나 사라고사 역시 우체를 비롯한 공격수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어 전력이 완전하지 않다. 사라고사가 원정에서 아틀레티코의 발목을 잡아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지만, 무승부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경기다.


[29경기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 VS FC서울]-(패)
4연패에 빠져있는 제주유나이티드가 홈에서 FC서울과 맞대결을 벌인다. 양팀 모두 그들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당시보다 다소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번경기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 아직 6강 PO의 희망을 버리지 못한 제주나 리그 1위로 시즌을 마치고 싶어하는 서울 모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다만 제주는 청소년대표로 세계대회에 출전한 구자철의 공백이 매우 크게 느껴진다. 서울이 최근 강행군을 거듭했지만 전력상의 우위로 승리를 쟁취할 것으로 여겨진다.



[30경기 K리그 울산현대 VS 광주상무]-(승)
울산현대가 최근 6경기에서 3승3무를 기록하면 상승세에 있다. 지금의 기세라면 어느 팀도 어렵지 않아 보이는 울산이 3연패에 빠져 있으며 최근 10경기 1무9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는 광주를 상대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객관적 전력상의 우위뿐만 아니라 광주가 현재 체력적인 어려움으로 리그 초반의 경기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승부는 울산으로 기운다. 이 경기는 어렵지 않게 울산의 승리를 예상해 본다.



[31경기 K리그 포항스틸러스 VS 인천유나이티드]-(승)
트레블에 도전하는 포항스틸러스가 인천유나이티드와 스틸야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보여준 포항은 파죽지세다. 지금의 포항은 어느 팀도 두렵지 않다. 홈에서 특히 강한 포항이기에 인천으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경기가 아닐 수 없다. 최근 5경기에서 한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인천이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공수 밸런스에서 우위에 있는 포항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본다.


[32경기 프리미어 아스널 VS 블랙번 로버스]-(승)
아스널은 지난 주말 풀럼과의 런던 더비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알무니아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한 마노네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이 없었다면 질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반 페르시의 득점포가 터져주고 있는 공격력에는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윌리엄 갈라스가 축이 된 수비진이 문제다. 지난 경기에서도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상대 선수들의 크로스를 통한 공격을 막는 데 힘겨운 모습이었다. 블랙번은 지난 주말 강호 애스턴 빌라에게 역전승을 거두었다. 빈첸조 그렐라의 경고 누적에 따른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겪었지만 종료 직전에 얻은 페널티킥 덕분에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다. 비록 승리를 거두었지만 경기력이 좋지는 못했다. 빌라 공격진에게 찬스를 쉽게 내주었고 미드필드 싸움에서도 힘겨운 모습이었다. 올 시즌 홈에서만큼은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스널의 우세를 점쳐 본다.



[33경기 세리에A 아탈란타 VS Ac밀란]-(무)
아탈란타는 콘테 감독이 영입되고 수비진의 집중력은 좋아졌다. 그러나 아직 공격수들의 마무리 능력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아쿠아프레스카는 결국 벤치로 밀려났고 그 자리를 트리보키가 대신한다. 아탈란타가 살아나려면 도니의 부활이 필수적인데, 노장인 그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부활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밀란은 진정 위기를 맞았다.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이 승리, 이어 볼로냐와의 홈 경기 승리로 한숨 돌리는 것 같았지만 5, 6라운드에서 1무 1패로 부진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취리히에 패한 것도 충격으로 다가온다. 6경기에서 2골이라는 초라한 득점 수가 그들의 부진을 말해주는 데 딱히 해결할 방법은 없는 상태. 아탈란타를 상대로도 어려운 경기는 계속될 것이다.


[34경기 세리에A 볼로냐 VS 제노아]-(패)
유벤투스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딴 것은 볼로냐에 만족스러운 결과다. 잡을 수 있었던 생각을 버리자. 골 결정력이 강팀을 침몰시키기는 많이 부족하니까. 실점을 줄인 것으로 만족하며 된다. 볼로냐는 디 바이오의 상승과 디 바이오 짝꿍을 찾는 게 시급하다. 9월 말부터 어려움이 계속되는 제노아는 주중 유로파 리그라는 또 다른 부담까지 지닌다. 물론 주전 선수를 대거 제외하겠지만 부상 선수가 많이 어려움이 많다. 최근 부진으로 전술 변경까지 고려하는 가운데, 이번 경기는 하락세를 돌려세울 기회로 보여진다. 꾸준함이 필요한 크레스포의 골이 간절하다.


[35경기 세리에A 칼리아리 VS 키에보]-(승)
당분간 칼리아리는 믿어도 좋을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 네네의 골까지 터졌다면 더욱 그렇다. 빠른 공수전환. 군더더기 없는 공격. 칼리아리의 진가가 이제부터 드러날 것이다. 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그들의 상승세는 홈에서도 이어질 예정. 키에보는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최근 2경기를 모두 비겼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칼리아리를 압도하지 못하는 전력이라 이번 경기도 어려움을 계속될 공산이 크다. 칼리아리의 승리를 예상한다.


[36경기 세리에A 피오렌티나 VS 라치오]-(승)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완벽한 수비로 리버풀을 무너뜨린 피오렌티나. 그들이 얻은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이 아니다. 앞으로 있을 리그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이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이넬리의 결장으로 크롤드롭이 선발 출전하겠지만 최근 라치오 공격이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라치오는 부상, 징계로 주전들의 대거 이탈이 있다. 사라테의 폭발력이 사라진 지금으로서는 누구를 만나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더욱이 이번 상대는 피오렌티나 아닌가?


[37경기 세리에A AS로마 VS 나폴리]-(무)
시칠리 2연전에서 승점 2점을 챙긴 로마. 특히 지난 카타니아와의 경기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래도 지지 않고 승점을 따냈다는 점은 무척 다행스럽다. 주중 유로파 리그를 치르는 부담감 속에 맞이하는 이번 경기는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 로마의 경기력이 꾸준하지 못한 것이 첫째 이유고. 나폴리가 원정 경기 성적이 처참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 둘째 이유다. 수비와 공격이 맞물리지 않는 것은 두 클럽 모두 마찬가지. 이런저런 이유에서 두 클럽의 대결은 무승부가 될 느낌이다.


[38경기 세리에A 삼프도리아 VS 파르마]-(승)
피오렌티나에 패하며 강팀을 상대로는 어렵다는 평가를 받은 삼프도리아. 그러나 지난 주말 인터밀란에 패배를 선사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더는 그들의 승리가 우연이 아님을 보이고 있다.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자신들보다 전력이 약하면 거세게 밀어붙이는 삼프도리아의 공격은 파르마를 힘들게 할 것이다. 파르마는 칼리아리와의 경기에서 수비가 무너졌다. 중앙에서 계속 선수를 놓쳤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온다면 크게 패할 수 있다. 홈에서 처음으로 지고 원정을 떠나는 상황이 좋은 시기는 아니다. 특히 선두 삼프도리아라면 말이다.


[39경기 세리에A 시에나 VS 리보르노]-(승)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시에나와 리보르노 모두 강등이 유력하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단순히 승점 3점이 아니라 승점 6점의 의미를 지닌 경기다. 시에나는 수비진의 부진 속에 로세티니, 피카냐가 부상으로 빠진다. 리보르노는 부상 선수는 없지만 터지지 않는 공격 때문에 걱정스럽다. 모두 상황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공격력의 무게는 시에나에 쏠리기에 시에나의 승리를 예상한다.


[40경기 프리미어 에버턴 VS 스토크 시티]-(승,무)
에버턴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리그 9위까지 뛰어 올랐다. 그러나 내실을 들여다보면 아직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 지난 주말 포츠머스 원정에서도 팀 하워드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이 없었다면 역전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완벽하게 압도당했고 두 명의 수비수가 새롭게 합류한 수비진도 제자리를 찾았다고 보기 어렵다. 공격도 최근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루이 사하의 개인 전술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스토크 시티는 최근 1무 2패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볼턴 원정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고 지난 주말 맨유와의 홈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된 라이언 긱스를 막지 못해 아쉽게 패했다. 라이언 쇼크로스, 로버트 후트, 압둘라예 파예가 이끄는 수비진은 상당히 견고하지만 데이비드 킷슨 외에는 득점할 선수가 없다는 점이 약점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앞서 있는 홈 팀 에버턴의 우세를 점쳐 본다.


[41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풀럼]-(승,무)
시즌 초반 하위권에 처져 있는 런던 팀들 간의 맞대결이다. 웨스트햄은 시즌 초반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내실 있는 경기력을 보였지만 블랙번, 위건과의 두차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하며 하위권에 처져 있다. 주전 공격수 칼튼 콜은 움직임은 매우 위협적이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하고 이적생 디아만티도 득점 면에서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스콧 파커와 마크 노블이 버티고 있는 중원은 웨스트햄의 강점이다. 풀럼은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골 결정력 부족으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뎀시, 존슨 등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고 공격 루트 측면에서도 다변화하고 있어 득점력이 점점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경기력과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백중세이지만 웨스트햄이 홈 이점을 살려 다소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42경기 라리가 세레스 VS 말라가]-(패)
시즌 초반부터 수비 조직이 무너지며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세레스가 말라가와의 홈경기에서 첫 승점 획득을 노린다. 그러나 두다, 바하, 오빈나, 루케 등을 앞세운 말라가의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진을 세레스가 제대로 막아낼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무엇보다도 말라가 공격진의 스피드가 전반적으로 뛰어난 반면, 세레스는 수비진의 느린 발이 문제시되고 있다는 점을 키 포인트로 손꼽을 만하다. 또한 세레스는 아직까지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팀이다. 말라가가 초반 부진을 떨쳐내기 위해 총공세를 펼치더라도 그 배후를 위협하기엔 공격력조차 지나치게 부족해 보인다. 말라가의 승리에 한 표를 던져봐도 좋을 것이다.


[43경기 라리가 비야레알 VS 에스파뇰]-(승)
시즌 첫 승을 향한 비야레알의 의지가 만만치 않다. 아틀레티코의 초반 부진이 고질적인 수비 불안 및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영향을 받은 결과라면, 비야레알의 경우 다소 불운이 겹쳐들었다는 점에서 슬럼프가 장기화 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아무래도 리그 첫 승을 향한 비야레알의 의지가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파뇰의 경우 데 라 페냐와 나카무라가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완전치 않고, 수비진의 포를린 역시 아직은 라 리가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비야레알의 리그 첫 승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44경기 라리가 바야돌리드 VS 아틀레틱빌바오]-(무)
바야돌리드는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 간의 조직력 면에서, 빌바오는 유로파리그 참가에 따른 체력적 부담 면에서 각각 약점을 안고 있는 팀들이다. 특히 바야돌리드의 경우 아직 미완성 단계의 조직력으로 인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둔 성과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그런 면에서 초반 기세가 좋은 빌바오의 우세를 예상할 만하지만, 빌바오 역시 주 2회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페이스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요렌테에 대한 높은 의존도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심지어 요렌테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테네리페 전에서는 무기력하게 패배하기까지 했다. 일부 포지션에 주축 선수들과 백업 멤버들 간의 기량 차가 존재한다는 점이 빌바오에겐 뼈아프다.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무승부 가능성이 그나마 높을 것이라 본다.


[45경기 라리가 스포르팅 히혼 VS 마요르카]-(무,패)
무승부 없이 화끈하게 승패를 결정짓는 팀 컬러를 유지해 온 스포르팅이 올 시즌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스포르팅은 무조건 공격 지향적인 축구를 고집하던 지난 시즌과 다르게 좀 더 경기의 완급을 조절하며 신중하게 상대에 맞대응하는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공격진의 화력이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는 것. 그런 면에서 라 리가 중위권 팀들 가운데 가장 안정된 수비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마요르카는 스포르팅에게 결코 반가운 상대가 아니다. 또한 마요르카의 공격진이 시즌 초반 비교적 괜찮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수비진에 약점을 안고 있는 스포르팅에게 작지 않은 위협으로 다가온다. 무승부 혹은 원정팀 마요르카의 승리를 예상해 본다.


[46경기 라리가 헤타페 VS 오사수나]-(승)
바야돌리드와 마찬가지로 조직력 미완성으로 인해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헤타페. 반면 오사수나는 특유의 끈끈한 수비 조직이 되살아나며 최근 들어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는 중이다. 단, 헤타페가 최근 5년 동안 오사수나의 천적으로 군림해 왔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간과할 수 없는 포인트다. 비록 오사수나가 지난 시즌과 지지난 시즌에 2연승을 거두며 2무 4패의 무승행진에 종지부를 찍긴 했지만, 가장 최근에 있었던 경기에서는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천적관계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헤타페가 아직은 다소 부진하지만 홈에서 만큼은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보도록 하자. 팽팽한 한 골차 승부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홈팀의 승리를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47경기 프리미어 첼시 VS 리버풀]-(승,무)
이번 라운드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6연승을 달리던 첼시는 지난 주말 위건 원정에서 일격을 당하며 잠시 주춤한 상태. 리버풀도 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주중에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두 팀 모두 주중에 남부 유럽으로 원정 경기를 치렀다는 점이 변수다. 리버풀이 화요일에 경기를 치른 데 반해 첼시는 수요일 경기였다는 점에서 리버풀이 다소 유리하다. 하지만 첼시는 핵심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를 이번 라이벌 전을 위해 쉬게 했다. 첼시와 리버풀 모두 막강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번 경기의 성패는 미드필드 싸움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안첼로티 감독의 다이아몬드 전술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전술의 유연성도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다. 반면 리버풀은 사비 알론소가 이적한 이후 공격력 강화를 위해 제라드와 루카스를 중원에 배치하고 있어 수비력에서는 다소 문제가 있다. 지금까지는 약팀을 상대로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강력한 중원을 보유한 첼시를 상대로는 마스체라노를 선발 출격시킬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마이클 에시엔을 앞세워 중원 장악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미켈과 발락이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장이 불투명한 것이 악재다. 팽팽한 접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경기는 중원의 강력함을 앞세운 첼시가 다소 우세할 전망이다.


[48경기 라리가 라싱 산탄데르 VS 발렌시아]-(패)
발렌시아는 비야와 바네가, 파블로 정도를 제외한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갑자기 페이스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또한 라싱은 발렌시아의 천적으로 유명한 팀인데, 최근 10경기 전적이 7승 1무 2패로 라싱이 절대적 우위에 놓여 있다는 점은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발렌시아의 경우 주중 유로파리그 일정까지 소화해낸 만큼 라싱 원정이 여러모로 부담스럽기만 하다. 단, 강한 수비 조직을 앞세워 발렌시아를 괴롭혀 왔던 라싱이 올 시즌에는 최악의 수비력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빠르고 역동적인 발렌시아 공격진이 이 점을 파고 들어 의외로 쉽게 라싱을 공략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히 높아 보인다는 이야기다. 지난 시즌 리그 2차전과 코파 델 레이를 통해 발렌시아가 라싱 징크스를 어느 정도 극복해냈다는 점도 반드시 체크해두도록 하자. 과감히 원정팀 발렌시아의 승리를 예상해 본다.


[49경기 세리에A 팔레르모 VS 유벤투스]-(패)
잠파리니 구단주가 새 감독을 물색한다는 소문이 들린다. 팔레르모 젠가 감독은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가시방석이다. 그럴 수도 있는 것이 팔레르모는 1라운드 승리 이후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 경기도 강호 유벤투스와의 경기. 계속 어려움이 더해진다. 카바니가 복귀한 것이 그나마 좋은 점이다. 유벤투스는 주중 뮌헨 원정에서 비기고 왔다. 이제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 만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서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수비의 체력 부담은 해결 방법이 없다. 만약 수비가 흔들린다면 공격으로 이를 바꾸는 수밖에. 아마우리의 최근 부진으로 델 피에로가 선발 출전할 수 있다. 유벤투스의 화력이라면 팔레르모를 요리하기 안성맞춤.


[50경기 라리가 세비야 VS 레알마드리드]-(승,패)
각각 6연승, 7연승 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세비야와 레알 마드리드의 상위권 맞대결이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손꼽히고 있긴 하지만 '갈락티코 레알'이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다른 라 리가 팀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은 좀처럼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세비야가 홈에서 레알에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나타내 왔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해야 할 이번 경기의 중요한 키 포인트다. 2-4로 무릎을 꿇었던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그 이전까지 4승 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양 팀이 지금까지 연출해 온 승부 양상을 감안해 본다면 무승부보다는 승패가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본다. 상대 전적이나 홈 어드벤티지 면에서는 세비야의 우위가, 객관적 전력 면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우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최후의 선택은 여러분의 판단에 맡겨보고자 한다.
Posted by 빠다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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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AFCL 포항스틸러스 VS 분요드코르]-(승,무)

지난 1차전 경기결과는 분요드코르의 3대1 승리. 최소 3대1 스코어 이상을 만들어야 하는 포항은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고 분요드코르는 수비에 치중한 경기를 할 것이다. 분명히 객관적인 전력과 홈경기의 이점을 살리면 포항에게 승산이 있다. 다만 수비에 치중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분요드코르의 골망을 뚫기란 쉽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역습에 의해 실점을 허용하게 된다면 경기는 걷잡을 수 없이 분요드코르에게 기울 것이다.


[4경기 AFCL FC서울 VS 움살랄]-(승)
지난 1차전 경기결과는 움살랄의 3대2 승리. 서울은 2점차 이상의 승리를 노린다. 지난 1차전에서 심판이 득점을 인정해주지 않아 손해를 봤는데 이러한 문제가 이번 홈경기에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분명 전력상으로 서울은 움살랄에게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움살랄이 1차전에서 승리했기에 수비에 중점을 두고 발빠른 선수들을 앞세운 역습에 나서겠지만 서울은 1대0 승리만 거둬도 4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기에 처음부터 무리한 공격을 펼칠 가능성은 없다. 지난 일요일 서울은 대전에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3대0 승리를 거뒀다. 정조국은 최근 2경기 연속 2골을 터뜨리며 상승세에 있다. 데얀, 정조국, 이상협 등 서울 공격진의 능력을 감안하면 이번경기에서 2골차 이상 승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5경기 UCL CSKA 모스크바 VS 베식타스]-(무, 승)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완패당한 모스크바에겐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경기다. 그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한 베식타스에게도 마찬가지의 목표다. 모스크바는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그라피테에 3골을 헌납하며 0-3으로 패했다. 실점상황에서 수비가 모두 무너져 내린 것이 모스크바의 문제점이다. 이 현상은 리그에서도 간간이 드러나고 있다. 베식타스 맨유에 아깝게 졌다. 비길 수 있던 경기를 놓쳤기에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최근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승리가 없을 정도로 팀 분위기가 침체했다. 러시아 원정길에 일부 주전 선수를 배제할 가능성이 크다. 주전 선수의 투입 여부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전망.


[8경기 UCL 맨체스터 Utd VS 볼프스부르크]-(승)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분데스리가 우승팀이 격돌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매치업이다. 양 팀 모두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맨유는 험난한 터키 원정에서 노장 폴 스콜스의 선제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획득했고 볼프스부르크는 러시아 명문 CSKA 모스크바와의 홈경기에서 K리그 출신 스트라이커 그라피테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호날두가 이적한 이후 공격루트가 다변화되었고 안데르손, 라이언 긱스, 스콜스 등 미드필더들이 득점 욕심을 내고 있어 공격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 게다가 웨인 루니가 주로 공격 진형에 머무르면서 진정한 킬러 스트라이커로 거듭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에딘 제코와 그라피테 투톱이 올 시즌에도 건재하고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어시스트 1위에 오른 즈베즈단 미시모비치의 공격 지원도 활발하다. 본선 리그를 앞두고 유럽컵 경험 부족이 문제점으로 제기됐지만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킨 상황이다. 볼프스부르크의 공격력이 만만치 않지만 수비가 다소 불안해 1올드 트라포드에서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9경기 UCL 바이에른뮌헨 VS 유벤투스]-(승)
신바람 3연승을 달리던 뮌헨은 지난 주말 함부르크에 덜미를 잡혔다. 벌써 시즌 2패째로 선두권 싸움에서 약간 벌어진 상태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하이파에 3-0으로 완승을 했다. 신예 토마스 뮐러가 두 골을 터트린 덕분이었다. 역시 다양한 선수의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뮌헨의 강점이다. 유벤투스는 디에구가 돌아왔지만 주전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눈에 띈다. 제노아와의 경기부터 드러난 그들의 문제점은 이번 볼로냐와의 경기에서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이런 상태에서 독일로 가는 원정 경기가 꽤 부담스럽다. 공격작업이 더디다는 면에서 유벤투스가 어려운 결과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한다.


[10경기 UCL 보르도 VS 마카비하이파]-(승)
자국리그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보르도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다. 이미 지난 유벤투스 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1 챔피언으로서의 저력을 발휘한 보르도는 이번 시즌 챔스의 유력한 다크호스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마카비 하이파 역시 자국 무대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상승 가도에 놓여 있지만 객관적 전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보르도의 확실한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다. 홈에서 보르도가 무난히 첫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11경기 UCL AC밀란 VS FC 취리히]-(무)
밀란에 비상이 걸렸다. 밀란은 최근 5경기에서 고작 1승밖에 거두지 못했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 득점은 겨우 3골뿐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골을 넣었다고 하지만 챔스 효과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레알 마드리드에 5-2로 패했지만 그 경기에서 보여준 취리히의 반격이라면 이변이 발생할 여지도 크다. 밀란은 호나우지뉴와 훈텔라르가 전혀 보탬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더욱 크다. 이번 경기에서도 인자기만 믿는 수밖에 없다. 취리히로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위험했던 날카로운 역습을 살린다면 무승부 이상의 결과는 지고 갈 수 있다.


[12경기 UCL 레알마드리드 VS 마르세유]-(승)
레알 마드리드의 초반 상승세가 무섭지만 막강한 역습 능력을 지닌 마르세유 역시 가볍게 볼 수만은 없는 팀이다. 루초가 버티는 중원 역시 탄탄하고 초반 분위기도 크게 나쁘지 않다. 단, 시즌 초반에 보여주고 있는 수비 조직력이 다소 헐거워 보인다는 점은 막강 화력의 레알 마드리드를 넘어서기 어렵도록 만드는 대표적인 불안요소로 손꼽힐 만하다. 매 경기 두 골 이상을 쏘아 올리며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발휘 중인 레알 마드리드는 특히 홈에서 가공할만한 득점포를 가동시키고 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수비 조직의 마르세유가 이러한 파상공세를 무실점이나 1실점 정도로 막아낼 수 있을지 여부가 미지수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에 한 표를 던지는 것이 무난할 듯 싶다.


[13경기 UCL 아포엘 VS 첼시]-(패)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이다.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키프로스 리그에서 아포엘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1차전 아틀렌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역습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면 승리할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첼시는 슈페르리가 챔피언 포르투를 상대로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챔피언스 리그를 포함해 파죽의 7연승을 달리던 첼시는 지난 주말 위건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그러나 그 경기에서 퇴장 당한 페트르 체흐가 챔피언스리그에는 출장이 가능하고 전천후 미드필더 조 콜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 주말 라이벌 리버풀과의 빅매치가 예정되어 있어 이번 키프로스 원정에 주전 몇몇을 제외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차전에서 결장한 디디에 드록바가 이번 경기에도 제외될 공산이 크며 데코, 조 콜, 미하엘 발락, 살로몬 칼루 등 로테이션 멤버들이 중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에서 키프로스까지 날아가는 장거리 원정이지만 첼시가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14경기 UCL FC포르투 VS AT마드리드]-(승,무)
지난 시즌 16강전에서 한 차례 격돌한 바 있는 두 팀이 몇 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포르투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경험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초반 분위기가 지나치게 좋지 않다. 만약 이번 포르투 전에서 패배를 당할 경우 레시노 감독의 경질 가능성도 쉽게 배제할 수 없을 것이란 분위기다. 물론, 아틀레티코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기질을 지니고 있다는 점, 한 번 폭발하면 어떤 팀도 쉽게 막아내기 어려운 폭발적인 공격력을 갖춘 팀이라는 점 등은 간과할 수 없는 변수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가 포르투 원정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 포르투의 승리 혹은 무승부 정도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경우의 수다.


[29경기 UEL 레드불잘츠부르크 VS 비야레알]-(무)
아틀레티코와 마찬가지로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은 비야레알이 부담스런 유로파리그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비야레알로서는 아무래도 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인 만큼 이번 잘츠부르크 전을 통해 백업멤버를 대거 가동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의 궁극적 목표 역시 '이기는 것'보다는 '지지 않는 것'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잘츠부르크의 경우 시즌 초반 자국리그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비야레알을 확실하게 무너뜨릴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전반적으로 무승부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매치업이다.


[30경기 UEL 렙스키 VS 라치오]-(무)
홈 2연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라치오. 유로파 리그 1차전에서도 잘츠부르크와 비긴바 있다. 라치오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로 저조하다. 항상 문제시되던 수비 불안이 이어지면서 매 경기 힘들기 그지없다. 유일한 희망이라면 사라테가 골 맛을 봤다는 것이라고나 할까? 렙스키도 비야레알 원정에서 패했고 최근 리그에서 부진한 것은 마찬가지다. 리그 3연승 후의 3연패. 최근 2경기에서는 득점도 없다. 유로파리그까지 포함 3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는 렙스키가 되겠다. 렙스키가 이렇게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더라도 라치오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에 승리 확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


[31경기 UEL 트벤테 VS 슈테아우아]-(승)
지난 페네르바체 원정에서 천금의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트벤테가 슈테아우아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시즌 초반부터 공수 양면에 걸쳐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트벤테는 특히 공격진의 최근 경기력이 상승 가도에 올라 있다. 은쿠포와 스토흐 등의 발 끝이 모두 날카롭고,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시키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반면 슈테아우아는 초반 컨디션은 무난한 편이지만 객관적 전력 면에서 가장 잘 나가던 시절에 비해서는 파괴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벤테 원정에서 한 방을 날릴 만큼 칼 끝이 날카로워 보이지 않는다. 트벤테의 승리를 예상하는 편이 무난한 선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2경기 UEL FC셰리프 VS 페네르바체]-(무, 패)
파죽의 7연승으로 터키 리그 선두를 달리는 페네르바체. 유로파 리그 1차전에서는 트벤테에 1-2로 패했다. 주전 선수를 모두 투입하고 유리한 경기 속에서도 패한 것이라 아쉬움이 컸다. 이번 경기에서는 몰도바의 셰리프를 상대하는 데 주전 선수 투입 여부가 경기를 좌우할 요소라 생각한다. 셰리프는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클럽이다. 리그에서도 9경기에서 2실점만 할 정도로 수비가 든든하다. 그러나 터키리그와의 차이를 생각하면 열리지 않을 정도의 수비는 아닐 것이다. 페네르바체가 정상적인 경기 운영한다면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다만, 유로파 리그 원정길에서는 주전 선수를 대거 제외하는 클럽이 많다는 것에 유의하자!


[33경기 UEL AEK아테네 VS 벤피카리스본]-(패)
시즌 초반 무시무시한 화력을 내뿜고 있는 벤피카가 AEK 아테네 원정에서 2승 째에 도전한다. 아이마르, 사비올라, 디 마리아, 카르도소, 하미레스 등이 초반부터 이상적인 하모니를 연출하고 있는 벤피카는 객관적 전력 뿐 아니라 초반 분위기 면에서도 아테네를 압도한다. 아테네는 이미 에버턴과의 첫 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하며 유럽 대항전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타급 선수 부재를 절감한 바 있다. 또한 약팀을 상대로도 쉽게 골을 터뜨리지 못하는 빈공 문제는 벤피카가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팀컬러를 마음 놓고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든다. 벤피카의 확실한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이 유력시된다.


[34경기 UEL 바테보리소프 VS 에버턴]-(패)
벨로루시 리그 소속의 바테 보리소프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0-2로 완패했다. I조에는 잉글랜드를 비롯해 포르투갈, 그리스 등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들이 소속되어 있어 토너먼트 진출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에버턴은 AEK 아테네와의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스타트를 보였다. 최근 리그에서 루이 사하가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고 지난 주말 포츠머스 원정에서 여러 차례 환상적인 세이브로 팀 승리를 이끈 팀 하워드 골키퍼의 최근 컨디션이 좋다. 하지만 포츠머스를 상대로 무실점했지만 수비진이 확실히 제자리를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공격 패턴도 단조로워 미켈 아르테타의 공백을 느끼고 있다. 에버턴에게 상당히 어려운 원정길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서 있어 승리가 유력하다.


[35경기 UEL 툴루즈FC VS 클럽브뤼헤]-(승, 무)
영 지난 시즌 영광을 재현하기 어려운 툴루즈다. 지난 시즌 24골을 몰아친 지냑은 이번 시즌 단 1골로 부진한 상태.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툴루즈의 축구는 힘겨운 시기를 맞고 있다. 이제 툴루즈의 주 득점원은 미드필더 시소코가 됐다. 그래도 지난 유로파 리그에서는 시리엥이 2골을 만들며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리그 성적이 안 좋아 일부 주전 선수를 쉬게 할 수도 있다는 변수가 있다. 브뤼헤는 샤크타흐에 4-1로 무너졌다. 리그에서 보인 꾸준한 실점으로 보아 수비에서 확실히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툴루즈가 유로파 리그에 조금 신경 쓰는 눈치다. 공격이 어렵지만 브뤼헤의 무너진 수비라면 벗겨 낼 기회가 충분할 것이다.


[36경기 UEL 샤크타르도네츠크 VS FK파르티잔]-(승)
난적 클럽 브뤼헤와의 첫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손 쉬운 승리를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한 샤크타흐. 반면 야심차게 09/10 시즌을 출발한 파르티잔은 툴루즈 원정에서 첫 패를 당했을 뿐 아니라, 극렬 써포터들이 폭력사태까지 일으키는 물의를 빚어 팀 분위기가 여러모로 어수선하다. 여기에 아드리아누와 윌리안 등 브라질리언들의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운 샤크타흐의 공격진은 발이 느린 파르티잔 수비진과의 상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샤크타흐가 홈에서 쉽게 지지 않는 안방불패 성격의 팀이라는 점도 파르티잔에겐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온다. 홈팀의 승리에 한 표를 던지는 것이 여러모로 합리적일 듯 싶다.


[37경기 UEL FC코펜하겐 VS 스파르타프라하]-(패)
아인트호벤과의 쉽지 않은 경기에서 무승무를 얻은 프라하. 한 수 쉬운 상대인 코페하겐을 만나지만 이번엔 원정길이다. 후브닉, 칼드렉, 쿠스니를, 레프카, 윌프리에드 등을 앞세운 프라하는 최근 골 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 하지만 리그에서 한 번도 지지 않으면서 끈끈함을 입증한다. 코펜하겐은 클루지 원정에서 완패했는데, 생각만큼 전력이 강해 보이지 않는다. 클루지에 완패했다는 것은 비슷한 레벨과의 경기에서도 늘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는 방증이다.


[38경기 UEL PSV아인트호벤 VS CFR클루즈]-(승)
리그 6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키는 아인트호벤은 홈으로 클루지를 불러들인다. 최근 공격이 폭발적인 추세라 충분히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쿠베르만스의 득점 감각이 좋은데, 바칼과 아펠라이의 득점까지 어우러진 아인트호벤이다. 클루지는 최근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한다. 리그 초반 늘어났던 실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지니는 리그 격차는 있기 마련이다. 아인트호벤의 강한 공격력이 다시 불을 뿜을 것 같다.


[39경기 UEL 베르더브레멘 VS 아틀레틱빌바오]-(승)
브레멘은 지난 1차전 나시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클라우디오 피사로의 극적인 결승골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분데스리가에서는 3승 3무 1패로 5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에도 피사로가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마인츠를 3-0으로 대파했다. 피사로와 우고 알메이라가 이끄는 공격진이 위협적이어서 빌바오에게는 쉽지 않은 원정길이 될 전망이다. 빌바오는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말 세비야와의 홈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주춤했지만 요렌테, 예스테, 마르티네스의 최근 폼이 좋다. 아모레비에타가 주축이 된 수비진의 조직력도 견고해 브레멘과도 해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독일 원정은 유럽 내 클럽들에게 힘겨운 무대임에 틀림 없다. 브레멘의 우세를 점쳐 본다.


[40경기 UEL FK오스트리아빈 VS CD나시오날]-(승)
빅리그 강호들인 빌바오와 브레멘에게 나란히 첫 패를 당한 두 팀 간의 경기다. 일단 초반 분위기 면에서는 디아방을 필두로 꽤 봐줄만한 공격력을 발휘 중인 오스트리아 빈이 빈공의 나시오날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공격진이 초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나시오날은 자국리그에서 하위권까지 추락해 있는 상태다. 수비 조직력 역시 그리 안정적이라고 볼 수 없어 홈에서 수준급 공격력을 발휘하는 오스트라아빈의 공세를 견뎌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홈팀의 전반적인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다.


[41경기 UEL 안드레흐트 VS 아약스]-(무,패)
날카로운 역습으로써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원정 승리를 챙겼던 안더레흐트. 비록 홈이긴 하지만 이번 아약스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의 노선을 고수할 것이 유력시된다. 반면 시즌 초반 에레디비지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아약스는 원정임에도 일관적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것이 확실하다. 비록 티미소아라와의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는 상대 밀집수비를 뚫지 못한 채 0-0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루이스 수아레스를 필두로 한 아약스의 창 끝은 여전히 날카롭다. 지난 시즌부터 벨기에 최강의 방패로 군림하고 있는 안더레흐트와의 호승부를 연출해낼 것이 유력해 보인다. 박빙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승부 혹은 아약스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42경기 UEL 티미소아라 VS 디나모자그레브]-(패)
비록 티미소아라가 일천한 유럽무대 경험을 갖고 있긴 하지만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홈경기에서는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약스 원정에서는 수비에 무게를 둔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긴 했지만 기본적인 팀컬러 자체는 공격축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한편 크로아티아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디나모 자그레브 역시 티미소아라를 상대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난타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일단 객관적 전력과 경험 면에서 모두 우위에 있는 디나모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43경기 UEL 슬라비아프라하 VS 릴OSC]-(무)
시즌 초반 깊은 슬럼프에 빠진 릴이 쉽지 않은 체코 원정길에 나선다. 릴은 제르비뉴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하며 시즌 초반 심각한 빈공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슬라비아 프라하는 공수 양면에 걸쳐 좀 더 나은 밸런스를 선보이며 릴에 비해서는 나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 그러나 릴이 홈에서 발렌시아와 무승부를 거두며 발목을 잡았던 것처럼 쉽게 이기지는 못하지만 쉽게 지지 않는 축구를 펼친다는 점에도 주목해 볼만하다. 이번 시즌 벌써 4차례의 무승부 및 4차례의 한 골 차 승부를 연출해냈을 정도로 '강한 수비, 약한 공격'을 앞세워 지지 않는 팀컬러를 유지해 오고 있다. 슬라비아의 공격력이 릴의 강한 수비를 무너뜨릴 만큼 강력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도 무승부 혹은 한 골 차 승부가 유력시된다.


[44경기 UEL 발렌시아 VS 제노아]-(승)
상승세가 꺾인 발렌시아와 제노아의 대결. 발렌시아는 초반 2연승 이후 유로파 리그를 포함하여 4경기 연속 무승이다. 성적은 3무 1패. 제노아도 초반 3연승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하다. 두 팀 모두 공격력보다는 수비 쪽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데, 수비진의 선수층이 두껍지 않아 문제가 쉽사리 해결되지는 않을 전이다. 제노아 유로파 리그 첫 경기 승리도 있고 리그를 신경 쓰며 주전 선수를 쉬게 할 공산이 크다. 만면 발렌시아는 홈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 주전 선수가 모두 나오지는 않아도 일부 선수들은 뛰게 할 확률이 높다. 자연스레 발렌시아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45경기 UEL 셀틱글라스고 VS 라피드빈]-(승,무)
셀틱은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에서 5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라이벌 레인저스가 올드펌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한 사이 세인츠 미렌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유로파리그에서는 지난 이스라엘 원정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텔아비브를 상대로 1-2로 역전패하며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부터 이어진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라피드 빈은 플레이오프에서 강호 애스턴 빌라를 물리친 데 이어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 있는 함부르크를 3-0으로 완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미드필드진의 높은 득점력이 인상 깊은 경기였다. 홈에서 6만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셀틱의 우세가 점쳐 지지만 라피드 빈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46경기 UEL 함부르크 VS 하포엘텔아비브]-(승)
지난 1차전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충격의 패배를 맛보았던 함부르크. 하지만 분데스리가에서는 지난 주말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물리치며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함부르크는 최근 프랑크 리베리-아르옌 로벤을 앞세워 무서운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바이에른을 상대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견고함을 나타냈다. 하포엘 텔아비브는 1차전에서 강호 셀틱을 홈으로 불러 들여 후반 막판 연속골을 터뜨리며 2-1로 역전승했다. 셀틱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차지했다고는 하나 이스라엘 원정이 유럽 팀들에게 항상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함부르크의 무난한 승리를 예측해 본다.


[47경기 UEL 스포르팅리스본 VS 헤르타베를린]-(승)
초반 경기력 및 객관적 전력 면에서 스포르팅의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다. 일단 헤르타는 시즌 초반 수비 조직이 완전히 무너지며 분데스리가에서 최하위까지 추락해 있는 상태다. 보로닌이 빠진 공격진의 날카로움도 지난 시즌에 비해 무뎌진 만큼 공수 양면에 걸쳐 대대적 난조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스포르팅은 기존의 리에드손, 무티뉴, 벨로수 등과 함께 뉴 페이스 마티아스 페르난데스가 무난히 조화를 이루면서 차츰차츰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수비진은 다소 불안하지만 미드필드 장악력이나 공격진의 한 방 면에서는 헤르타에 비해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러모로 스포르팅의 승리를 예상하는 편이 무난해 보이는 경기다.


[48경기 UEL 벤츠필스 VS Sc헤렌벤]-(승)
긴 부진에 빠졌던 헤렌벤이 반전의 계기를 찾은 모습이다. 헤렌벤은 지난 스파르타와의 리그 경기에서 5경기 만의 승리를 따냈다. 4연패 끝의 찾아온 귀중한 승리였다. 최근 경기에서 도대체 골을 넣지 못하며 계속 패한 헤렌벤이었다. 주포 프라니치가 떠나면서 베렌스나 파울로까지도 득점력 부족에 빠져버렸다. 벤츠필스는 유로파 리그 1차전에서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무승부라는 깜짝 결과를 가져갔다. 준수한 수비를 바탕으로 원정에서 베를린을 어렵게 만든 것이다. 리그에서 26경기 73골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보인 그들이지만 주포 림쿠스의 부상으로 공격력이 약해진 탓이었다. 홈에서도 비슷한 경기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키르킨과 지가제프스의 역습에 이은 득점도 기대하는 눈치다.


[49경기 UEL 풀럼 VS FC바젤]-(승)
풀럼은 최근 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17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시즌 철벽 수비를 앞세워 중상위권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지난 주말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는 상대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이 여러 차례 그들의 발목을 잡으며 0-1로 패했다. 높은 타점을 이용한 제공권 공격이 위협적이지만 공격 패턴이 다소 단조롭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클럽 역사상 첫번째 유럽컵 경기였던 소피아 원정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FC 바젤은 1차전에서 강력한 우승부호 AS 로마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또 하나의 이변을 일으켰다. 로마가 선제골을 허용한 뒤 파상 공세를 통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바젤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젤의 전력이 상당히 좋다는 사실은 이미 예선을 통해 입증되었지만 유로파리그에서 욕심을 내고 있는 풀럼을 상대로 고전이 예상된다.


[50경기 UEL AS로마 VS CSKA소피아]-(패)
발걸음이 무거워진 로마는 선택해야 한다. 주전 선수를 투입할 것인지. 아니면 휴식을 주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인지 말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서라면 유로파 리그는 신경 쓰지 않는 편이 낫다. 바젤에 완패한 이후, 피오렌티나에 승리를 거두며 전환점을 만든 로마.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서 나타나듯이 선수들이 조금 지쳐 보인다. 나폴리-밀란으로 이어지는 일정이라면 이번 경기는 쉬어갈 확률이 높다. 소피아는 풀럼과 무승부를 거둘 정도로 무시할 수 있는 클럽은 아니다. 물론 풀럼이 주전을 뺏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력을 판가름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소피아로서는 리그 성적도 괜찮고 로마보다는 유로파 리그에 집중할 여력이 된다. 원정이라 쉽진 않겠지만 조심스럽게 소피아의 이변을 예측해 본다.


[51경기 UEL 디나모부쿠레슈티 VS 파나티나이코스]-(승)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1차전에서 스트룸 그라츠에게 1-0으로 승리했다.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한 그라츠를 상대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파나티나이코스는 갈라타사라이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1-3으로 완패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파나티나이코스는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에 오른 팀이었지만 유로파리그에서 2차 예선부터 치르고 본선에 합류한 갈라타사라이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이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유럽컵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모습은 앞으로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부쿠레슈티의 우세를 점쳐 본다.


[52경기 UEL 갈라타사라이 VS 스투름그라츠]-(승)
갈라타사라이의 화력은 유로파 리그 1차전에서 여지없이 증명됐다. 길게 이어오던 연승 행진이 지난 리그 7라운드에서 멈춘 것이 안타깝지만 이번 경기는 다시 연승을 이어갈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라츠는 홈에서 디나모 부쿠레스티에 패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이 눈에 띈다. 홈에서 득점이 없었다는 것은 터키 원정에서는 더욱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갈라타사라이의 낙승을 예상한다.


Posted by 빠다캡틴
[3경기 K리그 전남드래곤즈 VS 성남일화]-(패)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양팀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최근 흐름을 살펴보면 성남이 좋다. 전남이 곽태휘의 복귀 이후에도 매우 저조한 반면에 성남은 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경기를 합산한 상대전적에서도 성남이 3승으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전남은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슈바가 막힐 경우 해답을 찾기 어렵다. 반면 성남은 특급 외국인 선수 몰리나가 합류하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세밀함이 보완됐다. 전남이 홈경기를 치른다는 이점이 있지만 원정팀 성남이 보다 좋은 경기력으로 이를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내다본다.


[4경기 K리그 수원삼성 VS 경남FC]-(패)
갈길 바쁜 양팀의 대결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6강 진출이 가능한 수원과 어렵게 6위에 턱걸이 하고 있는 경남. 양팀은 정반대의 축구 스타일을 지녔다. 수원은 긴패스를 선호하는 선이 굵은 축구를 구사하는 반면에 경남은 짧은 패스를 선호하는 세밀한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네임밸류만 놓고보면 단연 수원이 앞선다. 하지만 경기력을 놓고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수원이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 득점을 많이 올리는 반면에 경남은 팀플레이에 의한 작품이 많기 때문이다. 분명 이경기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다. 하지만 현명한 다윗이 승리했듯이 보다 경기를 현명하게 풀어가는 경남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본다. 막강 수비조직에 공격력까지 보완한 경남은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팀이기 때문이다.


[5경기 K리그 부산아이파크 VS 포항스틸러스]-(패)
지난 컵대회 결승 2차전에서 포항에 1대5 대패를 기록한 부산. 이번에는 홈에서 복수를 다짐한다. 객관적 전력에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부산은 리그 선두다툼을 벌이며 올시즌 트레블을 노리는 포항에 비해 떨어진다. 포항이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다녀왔지만 선수들의 트레블에 대한 의욕이 강하고 선수층이 두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실제 포항은 주전선수들이 대거 제외된 상황에서도 승전보를 올려왔다. 부산은 3연패로 인해 떨어진 사기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적인 측면에서도 미드필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포항의 우세가 예상된다.


[6경기 프리미어 포츠머스 VS 에버턴]-(패)
개막 후 6경기에서 모두 패한 포츠머스.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핵심 선수들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 제이미 오하라,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제 몫을 해내고 있지만 공격진의 득점력이 여전히 저조해 당분간 승리를 거두기 어려울 듯 하다. 에버턴은 지난 주말 블랙번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아직 레스콧의 이적 휴유증에서 완전히 벗어 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블랙번에 이어 포츠머스를 만나는 등 경기 대진이 좋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공격진의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는 포츠머스가 에버턴을 상대로 고전할 것으로 보이며 에버턴이 근소한 우세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7경기 프리미어 버밍엄 시티 VS 볼턴]-(승)
버밍엄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 팀들 가운데 가장 탄탄한 스쿼드를 갖추고 있다. 2라운드 포츠머스 전에서 승리한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다소 부진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주말 헐 시티 원정에서 끈끈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볼턴은 5라운드 포츠머스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좋은 흐름을 타는가 했지만 지난 주말 스토크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부진했다. 데이비드 킷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종료 직전에서야 매튜 테일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중에 있었던 칼링컵에서도 홈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고전했다. 연장전까지 가는 끝에 3-1로 승리할 수 있었지만 120분 간의 혈전으로 주말 리그 경기에 체력이 다소 걱정된다. 버밍엄 시티의 수비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감안해 홈 승리를 예측해본다.


[8경기 프리미어 블랙번 로버스 VS 애스턴빌라]-(패)
블랙번은 아직 조직력에 결함이 있고 공격진의 득점력 부족으로 하위권에 처져 있다. 시즌 초반 경기력을 감안하면 포츠머스, 볼턴 등과 강등권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리며 빅4를 위협하는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리차드 던이 합류한 수비진의 견고함이 인상적이다. 또한 애슐리 영에 비해 공격력이 부족했던 제임스 밀너가 맹활약하며 좌우 공격의 균형도 맞아들어가고 있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어 득점력에도 문제가 없다. 또한 스티브 시드웰, 나이젤 레오 코커, 스틸리안 페트로프가 구성하는 미드필드진의 조직력도 유기적으로 맞아들고 있어 애스턴 빌라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블랙번이 홈에서 다소 강하지만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애스턴 빌라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9경기 프리미어 리버풀 VS 헐 시티]-(승)
리버풀은 시즌 초반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에 패하며 빅4 타도를 외치는 클럽에게 제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그러나 볼턴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이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웨스트햄 원정에서도 3-2로 승리하며 리그 3위까지 뛰어올랐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전천후 스트라이커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스티븐 제라드와 요시 베나윤의 폼도 매우 좋다. 아직 수비진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고 사비 알론소의 공백으로 중원 장악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헐 시티는 공격진의 위력이 점점 줄고 있어 연이어 승점 챙기기에 실패하고 있다. 마이클 터너가 떠난 수비진의 균열도 문제이지만 시즌 초반 카멜 기라스, 스티브 헌트, 조지 알티도어 등 이적생들이 보여주었던 위협적인 공격이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베네호르 오브 헤셀링크가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못한다면 힘겨운 강등권 싸움을 벌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앤필드에서 경기에 벌어진다는 점과 헐 시티의 하향세를 감안해 리버풀의 무난한 승리를 예측해본다.


[10경기 프리미어 스토크 시티 VS 맨체스터 Utd]-(무,패)
지난 주말 맨체스터 더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 맨유가 홈에서 무척 강한 스토크 시티 원정에 나선다. 맨유는 웨인 루니가 과거에 비해 활동폭을 축소시키며 공격에 보다 집중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루니는 매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며 6골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그리고 안데르손이 지난 시즌에 비해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라이언 긱스도 맨체스터 더비에서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회춘했다는 평가했다는 받고 있다. 홈 승률 100%를 자랑했던 스토크 시티는 5라운드에서 첼시에게 역전패했다. 하지만 리그 선두를 달리던 첼시를 상대로 종료 직전까지 끈끈한 조직력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다. 데이비드 킷슨의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고 홈에서는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맨유의 최근 경기력이 매우 좋지만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는 첼시처럼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11경기 프리미어 토트넘 홋스퍼 VS 번리FC]-(승)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던 토트넘은 죽음의 2연전에서 완패하며 리그 6위까지 내려왔다. 루카 모드리치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맨유와 첼시를 상대로 다소 무모한 전술을 구사했던 레드납 감독의 패착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반전에 성공한다면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앙 수비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세바스티안 바송과 레들리 킹의 출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주중에 열린 칼링컵에서 부상 복귀한 마이클 도슨이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번리는 지난 주말 선덜랜드를 잡으며 벌써 3승째를 챙겼다. 그러나 번리는 홈 경기와 원정 경기가 완전히 상반되는 유형의 팀이다. 번리는 원정 3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한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게다가 첼시와 리버풀 원정에서 무려 7골을 실점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주중에 벌어진 칼링컵 라운드에서 블랙풀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체력적으로도 다소 힘겨운 상황이다. 반면 토트넘의 경우 리저브 멤버들을 칼링컵 경기에 기용하며 일부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한 상황이다. 토트넘의 무난한 승리를 점쳐 본다.


[12경기 프리미어 위건 애슬래틱 VS 첼시]-(패)
선두 첼시는 지난 주말 토트넘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3-0 완승을 거두었다. 개막 후 6연승이라는 환상적인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는 조 콜의 복귀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팀의 주포 디디에 드록바가 토트넘 전에 당한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보여 니콜라 아넬카가 원톱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높은 전술 이해도와 과감한 전술 변화로 프리미어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위건은 지난 6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 0-4로 대패했다. 아스널의 미드필드진을 상대로 중원 싸움에서 완패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었고 수비진도 불안함을 노출했다. 게다가 여전히 스트라이커의 득점포가 계속 침묵하고 있어 하위권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선두 첼시가 7연승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13경기 세리에A 삼프도리아 VS 인터밀란]-(무)
연승이 멈춘 삼프도리아는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번 상대는 4연승의 인터밀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삼프도리아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0-2로 패했는데, 선수들이 지친 기색이 엿보였다. 더구나 상위권 팀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패한 것이라 심리적인 부분도 극복해야 한다. 반면, 인터밀란은 나폴리를 상대로 5분 만에 2골을 뽑아내며 쉬운 승리를 얻었다. 주전이 모두 출전했지만 이른 교체로 휴식도 부여했다. 삼프도리아는 수비진의 정비가 시급하고 인터밀란은 지난 경기 분위기를 살리기는 것이 중요하다. 삼프도리아와 인터밀란의 경기는 그동안 무승부가 많았다. 인터밀란이 러시아 원정을 떠나기 전이라 총력전이 어렵다고 판단, 무승부를 예측한다.


[14경기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VS 테네리페 ]-(승)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의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테네리페에게 발목을 잡히리라 예상하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 비록 테네리페가 중하위권 팀들 가운데서는 비교적 안정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호날두, 카카, 벤제마 등을 앞세운 레알의 화력이 워낙 만만치 않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승패가 확실해 보이는 경기 중 하나다. 레알의 승리에 주저하지 말고 한 표를 던지도록 하자.


[15경기 라리가 아틀레틱빌바오 VS 세비야]-(패)
초반 상승세가 돋보이는 두 팀 간의 경기다. 단, 빌바오는 테네리페와의 주중 경기에서 0-1로 일격을 당하며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세비야는 전방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폭발하면서 최근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듯한 분위기다. 빌바오는 로테이션을 가동시키는 과정에서 요렌테에게 휴식을 부여했다가 테네리페에게 발목을 잡히며 다시 한 번 '요렌테 의존병'이란 문제점을 노출했다. 물론, 이번 세비야 전에서는 선발 출격이 유력시되지만 요렌테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으로 세비야의 강한 수비를 공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도 세비야가 9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두 팀의 천적관계 역시 가볍게 볼 수 없는 이번 경기의 포인트 중 하나다. 세비야의 승리를 선택하는 편이 무난할 듯 싶다.


[16경기 프리미어 풀럼 VS 아스널]-(무,패)
지난 시즌 7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로이 호지슨 감독의 풀럼은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최상의 폼을 유지했던 브레데 항겔란트가 정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보비 자모라를 비롯한 공격진의 득점력이 침묵하고 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2연전에서 2연패하며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지난 주말 위건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고 반 페르시의 득점력도 점차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윌리엄 갈라스와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버티는 수비진이 불안한 게 흠이지만 풀럼의 무기력한 공격진은 그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인 전력상 앞서 있는 아스널이 우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풀럼이 홈에서 강하다는 점과 지난 시즌 풀럼 수비진을 상대로 아스널이 고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승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경기 라리가 말라가 VS FC바르셀로나]-(패)
바르셀로나의 초반 기세가 생각 이상으로 무섭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가벼운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보얀과 페드로 등을 앞세워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도 말라가가 시즌 초반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 간의 조직력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도 바르셀로나의 높은 벽을 쉽게 넘어설 수 없게끔 만든다. 또한 말라가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와중에도 바르셀로나에게만큼은 0-6, 1-4로 2연속 완패를 당했다. 비록 원정이긴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경기 세리에A 리보르노 VS 피오렌티나]-(무, 패)
리보르노의 무승이 5경기로 늘어났다. 리보르노는 볼로냐와의 경기에서도 패하며 2무 3패로 19위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시급한 그들의 문제는 득점력 부재. 최근 3경기 연속 한 골도 넣지 못했고 5경기에서 고작 1골에 그치고 있다. 피오렌티나는 까다로운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완승을 얻어냈다. 로마에 패하고 바로 승리를 따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피오렌티나도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리보르노와의 경기에서 일부 전력을 제외할 수도 있다. 그 점을 유의해야 한다.


[21경기 라리가 발렌시아 VS AT마드리드]-(승)
초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발렌시아와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경기다. 일단 최근 기세 면에서는 발렌시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형국이다. 비록 헤타페 원정에서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비야, 실바, 마타, 바네가 등 주축 선수들이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수비 불안, 뒷심부족, 라울 가르시아의 초반 부상 공백과 같은 악재에 시달리며 좀처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레시노 감독의 경질을 주장하는 '강경파' 써포터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위의 압박도 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 보인다. 그 밖에 발렌시아가 홈 메스타야에서 아틀레티코에게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발렌시아의 전반적인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홈팀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해 본다.


[35경기 K리그 광주상무 VS 대구FC]-(무)
리그 초반 선두를 달리다 최근 연패로 인해 6강 진출에 그림자가 낀 광주와 리그 초반부터 줄곧 최하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2연승을 기록한 대구의 대결이다.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는 광주는 최근 홈 5경기에서도 전패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강조 감독은 필요하다면 팀의 에이스 최성국을 투입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가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여줄지 의문이다. 반면 대구는 최근 4경기에서 단 한차례도 패한적이 없다. 이것은 선수들이 패배의식에서 확실히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비가 어느정도 정돈되어 득점이 필요했는데 최근 경기에서는 이러한 부분도 다소 보완됐다. 대구가 원정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현재의 전력이라면 원정경기라 할지라도 광주와 대등한 승부를 벌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6경기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VS 전북현대]-(무,패)
지난 전주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던 인천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가 다시한번 맞대결을 벌인다. 다소 수비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인천과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전북의 대결. 리그 초반 양팀은 나란히 선두권에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인천이 선두권에서 내려왔다. 인천은 골게터 역할을 해주던 유병수가 잠시 주춤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것은 그만큼 득점루트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반면 전북은 생애 첫 득점왕을 노리는 이동국과 그를 돕는 훌륭한 조력자들이 많아 득점에 대한 걱정은 없다. 인천의 예상득점은 0~1점이다. 이에 맞서는 전북의 예상득점은 1~2점. 최소 무승부 혹은 전북의 승리를 예상해 본다.


[37경기 K리그 FC서울 VS 대전시티즌]-(승)
선두 FC서울이 대전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전력상으로 서울의 우세를 점친다. 또한 서울의 홈경기 성적과 비교해 대전의 원정경기 성적은 매우 저조하다. 일정상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치른 서울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의 선수층이 두텁고 백업공격수의 득점력도 대전 주전 공격수들의 득점력을 압도한다는 점에서 이번 홈경기에서 승리할 것으로 내다본다. 서울의 예상득점은 2~3점, 대전의 예상득점은 0~1점. 최소 서울의 1점차 승리를 예상해 본다.


[38경기 K리그 강원FC VS 울산현대]-(패)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를 기록하고 있는 강원과 2승2무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의 맞대결이다. 강원은 리그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수비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며 현재 하위권까지 떨어졌다. 반면 울산은 리그 초반 하위권에 있었으나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6강 진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울산이 다소 우위에 있다. 울산은 슬라브코와 알미르, 염기훈 등 K리그 최고의 플레이어들을 보유했지만 강원은 신인왕을 노리는 김영후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플레이어가 없다. 강원의 경우 김영후가 막힐 경우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것도 약점이다. 이번경기는 보다 안정된 공수밸런스를 가진 울산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본다.


[39경기 세리에A 카타니아 VS As로마]-(무)
카타니아도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1승이 유력했던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비겼다. 연속 경기 득점도 멈췄다. 그러나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는 점은 카타니아로서는 반가운 일. 수비진의 안정이 필요한 그들이었기에 그 부분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로마는 팔레르모 원정길에서 연승에 실패했다. 워낙 좋지 않은 그라운드 환경이었기에 로마로서는 도리가 없었다. 로마는 수영장에 가까운 경기장에서 뛰며 얻은 체력부담을 빨리 극복할 필요가 있다. 카타니아는 로마와의 경기에서는 늘 힘을 발휘했다. 로마가 연이은 원정 경기를 치르므로 무승부까지는 끌고 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


[40경기 세리에A 키에보 VS 아탈란타]-(승)
2연승으로 기분이 좋았던 키에보는 3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시에나 원정에서 아쉽게 득점 없이 비긴 것이다. 3경기 연속 무패는 좋지만 득점이 없었던 것은 아쉽다. 2경기에서 5골을 넣었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탈란타는 감독 교체 효과를 낸 것인지 연패를 끊어냈다. 여전히 득점은 없지만 실점도 없었다는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수비가 뒷받침되면 골도 곧 터지기 마련. 하지만 아탈란타의 공격진이 언제 터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키에보가 홈에서 갖는 경기인 만큼, 안정된 전력으로 아탈란타를 잡을 것 같다.


[41경기 세리에A 유벤투스 VS 볼로냐]-(승, 무)
유벤투스는 제노아와의 힘든 원정 경기를 치렀다. 다음 주중에는 뮌헨으로 원정을 떠나기에 이번 볼로냐와의 경기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부상 선수가 너무 많이 일부 선수들에게는 부담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볼로냐는 리보르노에 승리하며 시즌 첫 승점 3점을 따냈다. 연속 무, 연속 패에 이은 승리. 디 바이오가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그러나 볼로냐는 유벤투스를 맞아 다시 수비적인 전술로 나올 가능성이 큰데 그러면 공격 전개가 답답할 것이다. 유벤투스는 수비적인 전술이라도 한 골 이상 넣는 저력은 지녔다. 한 가지,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면 무승부도 배제할 수 없다.


[42경기 세리에A 라치오 VS 팔레르모]-(무)
라치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1, 2라운드 연속 승리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에 빠진 라치오다. 이것이 일시적인 부진인지, 장기적인 침체로 이어질지는 이번 팔레르모와의 경기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라치오는 수비가 꾸준히 실점하는 것이 문제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하니 공격진도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 부담에 시달린다. 팔레르모는 로마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앞서던 상황에서 계속 동점을 허용했기에 아쉬움이 크다. 지난 경기는 경기장 상황이 워낙 나빴기에 큰 평가가 어렵다. 팔레르모 역시 최근 성적이 부진하기에 이번 경기는 부진과 부진의 맞대결이다. 특별히 어느 쪽이 낫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43경기 세리에A 나폴리 VS 시에나]-(승, 무)
시즌 16로 처진 나폴리는 비상이다. 최근 3경기에서 잇달아 승리에 실패하며 도나도니 감독은 벼랑 끝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 인터밀란 원정에서는 수비가 초반에 무너지고 말았다. 라베씨의 첫 골이 터진 것은 호재지만 그들의 수비력은 개선이 요구된다. 그렇다고 공격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시에나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나폴리와 똑같은 시즌 1승. 시에나 역시 수비와 공격 모두가 안 된다. 원정 경기인 만큼, 지지 않는 경기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홈에서 강한 나폴리라서 지는 경기를 할 것 같지는 않다.


[44경기 세리에A 파르마 VS 칼리아리]-(승, 무)
파르마의 초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번 시즌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만 패했을 뿐, 나머지 팀과의 경기에서는 대부분 승리를 챙긴 파르마다. 그들의 전력은 상위권과의 경기를 빼고는 최대한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계산. 지난 라치오와의 원정에서 승리한 것도 그 전력과 무관하지 않다. 일단 보지노프와 아모루소가 공격에 가세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칼리아리도 네네의 골로 바리를 잡았다. 3연패 끝에 얻은 시즌 첫 승.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경기력이 살아난 것이 첫 승의 원동력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콘티가 경고 누적에서 돌아온다. 미드필더 싸움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상승세의 파르마를 넘어서기는 무리라고 본다.


[45경기 세리에A 우디네세 VS 제노아]-(무)
까다로운 밀란을 상대로 시즌 2승째를 따낸 우디네세가 연승에 도전한다. 2경기 연속 홈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연승을 달성해야 한다. 우디네세는 디 나탈레의 결승골을 지키며 지난 경기에서 이겼다. 밀란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기에 쉽지 않았지만 우디네세 수비는 그들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4라운드에서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이것은 우디네세 수비가 점차 안정화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제노아는 유벤투스와의 힘겨운 경기에 이어 다음 주중에는 발렌시아 원정을 떠나야 한다. 물론 발렌시아 원정에는 주전 선수를 뺄 가능성이 커 이번 경기까지는 주전 선수가 투입될 전망이다. 우디네세의 수비가 제노아의 화력을 견뎌낼 수 있느냐가 포인트다. 50대 50의 싸움이라 생각한다.


[46경기 라리가 에스파뇰 VS 세레스]-(승)
시즌 초반부터 연패의 늪에 빠진 세레스가 힘겨운 에스파뇰 원정에 나선다. 세레스는 공수 양면에 걸쳐 사실상 세군다 리가 레벨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등후보 0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에스파뇰 역시 데 라 페냐의 부상 및 포를린의 초반 부진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크게 나쁘지 않아 보인다. 특히 이반 알론소, 루이스 가르시아, 벤 사하르 등 초반 공격진의 화력이 기대 이상인 만큼 세레스의 허술한 방패로 이를 막아내기란 여러모로 무리일 것이란 평이 지배적이다. 에스파뇰의 승리를 선택한 뒤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47경기 라리가 마요르카 VS 바야돌리드]-(무)
여러모로 승부의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워 보이는 매치업이다. 마요르카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전력누수가 심각했지만 막판 발레로 영입 및 기존의 조직력으로 시즌 초반을 무난히 꾸려나가고 있는 팀이다. 반면 바야돌리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중하위권 팀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도 공격력과 스피드가 매우 뛰어나 중상위권 팀들의 수비진을 상대로도 일격을 날릴 수 있는 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마요르카의 수비 조직력도 그리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에도 중위권 팀들 가운데 가장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준 바 있는 마요르카는 올 시즌 초반에도 빈틈없는 수비 조직을 앞세워 6위를 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 팀의 성향을 감안한다면 팽팽한 한 골 승부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선취골을 터뜨린 팀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나갈 것이라 본다. 일단 무승부를 예상해 놨지만 경기 결과 자체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48경기 라리가 오사수나 VS 스포르팅 히혼]-(승)
오사수나가 바야돌리드를 무너뜨리며 초반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아무래도 오사수나는 원정에서도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스포르팅을 일단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인 후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오사수나의 역습 전술은 지난 시즌 스포르팅을 상대로 그리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른 시점에 선취골을 허용하며 두 경기 모두 1-2로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대 전적을 감안한다면 스포르팅의 우위를 예상할 수 있겠지만, 두 경기 결과만을 놓고 이를 천적관계로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다. 오사수나가 선취골을 먼저 성공시킨다면 홈팀이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과감히 오사수나의 승리를 예상해 본다. 단, 최후의 선택은 위와 같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여러분이 주체적으로 내리도록 하자.


[49경기 라리가 알메리아 VS 라싱 산탄데르]-(승)
홈에서 워낙 강한 면모를 나타내는 알메리아가 초반 슬럼프의 라싱 산탄데르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 사냥에 도전한다. 알메리아는 최근 고이톰, 피아티 등의 컨디션이 되살아나며 전반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라싱은 공격도 시원치 않고 수비도 시원치가 않다. 무엇보다도 가라이와 마르카노가 모두 빠진 수비 조직력이 크게 허술해진 까닭에 특유의 선수비 후역습 팀컬러를 좀처럼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라싱이 알메리아의 융단 폭격을 쉽게 견뎌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대량 실점을 허용할 경우 감독 경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보인다.


[50경기 프리미어 선덜랜드 VS 울버햄튼]-(승)
지난 주말 번리 원정에서 1-3 패한 선덜랜드. 올 시즌 원정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초반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홈에서 만큼은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1패가 선두 첼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홈 성적이 매우 좋다. 대런 벤트가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고 켄윈 존스도 언제든지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수비진은 마이클 터너가 영입됐음에도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다. 지난 6라운드에서 풀럼을 홈으로 불러 들여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순위를 12위까지 끌어올렸다. 짜임새 있는 조직력이 돋보이기 하지만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약점 때문에 승점을 잃고 있다. 확실한 골게터를 보유한 선덜랜드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51경기 라리가 사라고사 VS 헤타페]-(패)
사라고사가 부상 연타로 인해 초반 위기에 놓였다. 우체, 브라울리오, 뤼쌩, 디오고 등이 모두 시즌 아웃을 당하거나 막판에 이르러서야 복귀가 가능한 상태다. 이러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은 초반 부진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반면 헤타페는 발렌시아를 홈에서 격파하며 마침내 다크호스로서의 위용을 내뿜기 시작했다. 솔다도, 알빈, 마누, 가빌란, 페드로 레온, 파레호 등을 앞세운 공격력은 중상위권 팀들과 비교해봐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사라고사가 홈에서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리어 그것이 발 빠른 헤타페의 공격진에 공간을 허용하게 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과감하게 헤타페의 승리를 예상해 본다.


[52경기 세리에A AC밀란 VS As바리]-(승, 패)
밀란은 볼로냐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여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우디네세 원정에서 발목을 잡힌 것이다. 득점 없이 비겼다는 것이 뼈아픈데, 아직 밀란이 불안정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밀란도 다음 주중 챔피언스리그가 있어 바리와의 경기는 운영상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한다. 바리는 지난 경기에 패했기에 연패를 막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수비라인을 모두 내리고 역습 형태를 취할 텐데, 역습이 날카로운 그들이기에 밀란을 잡는 깜짝 이변을 연출할 수도 있다. 알바레스와 바레토의 빠른 발이 필요하다.


[53경기 라리가 데포르티보 VS 비야레알]-(무)
승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경기다. 객관적 전력 면에서는 비야레알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초반 기세는 데포르티보가 앞선다. 비야레알은 의외로 초반 행보가 순조롭지 않다. 2무 2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강등권까지 추락해 있는 상태다. 이러한 슬럼프가 장기화 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지만 데포르티보 원정에서 쉽게 승리를 거둘 만큼 팀 분위기가 좋다고 볼 순 없다. 또한 두 팀은 상대 전적 면에서 최근 3시즌 동안 '장군멍군'을 거듭해 왔다. 3승 3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일단 무승부를 예상하지만 어느 팀이 승리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매치업이다. 신중히 선택하도록 하자.
Posted by 빠다캡틴
[5경기 AFCL 분요드코르 VS 포항스틸러스]-(승,무)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분요드코르와 포항스틸러스가 AFC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만났다. 상대는 브라질의 2002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스콜라리 감독과 히바우두가 속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위압감을 준다. 3-5-1-1전술을 주로 구사하는 분요드코르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솔리에프, 셰도우 스트라이커에 히바우두를 기용하며 경기를 풀어 나간다. 또한, 지난 해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제파로프도 경계해야 한다. 반면 포항은 K리그의 자랑 파리아스감독과 데닐손을 보유하고 있다. 상대에 따라 전술변화가 유연한 포항은 득점루트가 다양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포항의 경우 최근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 하지만 분요드코르는 현재 국내리그 2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년 연속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는 팀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게다가 장거리 원정은 그들에게 어려움을 줄 것이다.


[6경기 AFCL 움살랄 VS FC서울]-(승,무)
카타르 도하에서 움살랄과 FC서울이 AFC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벌인다. 중동원정은 한국팀에게 언제나 힘든 경기가 됐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더운 날씨와 잔디상태 및 홈경기 텃세 등은 우리선수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였다. 서울은 유능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팀으로 젊은패기가 장점이지만 가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며 이성을 잃고 자멸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경기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잘 해결해야 목표한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거싱다. 그동안 국내경기에서도 심판판정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는데 이번원정 경기 또한 그러한 부분이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경기력적인 부분에서 서울이 최근 그다지 좋지 못했다는 점도 이번경기에 대한 전망을 밝게 내놓기 어려운 이유중 하나이다.


[7경기 라리가 에스파뇰 VS 말라가]-(승)
데포르티보를 원정에서 꺾고 상승세로 돌아선 에스파뇰의 근소한 우위가 점쳐지는 경기다. 비록 데 라 페냐와 나카무라가 부상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긴 하지만 베르두와 모이세스를 중심으로 뭉친 미드필드진이 기대 이상으로 강력하다. 반면 말라가는 아직 아포뇨에 대한 높은 의존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중원 장악력면에서 에스파뇰에 비해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전방의 루케와 바하 역시 시즌 초반 몸놀림이 그리 가볍지는 않아 에스파뇰 수비진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을지 다소 미지수다. 전반적으로 에스파뇰의 우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홈팀의 승리에 한 표를 던지는 것이 현명할 듯하다.


[8경기 라리가 세레스 VS 데포르티보]-(패)
데포르티보가 라피타의 공백에 신음하고 있긴 하지만 세레스에게 발목을 잡힐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레스는 시즌 초반부터 세군다 레벨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격팀들 가운데 강등후보 0순위로 손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데포르티보 역시 라피타의 공백 이외에도 발레론의 무거운 몸놀림과 라싸드의 컨디션 저하가 걸림돌이긴 하지만 그래도 세레스에게 발목을 잡힐 가능성은 높지 않다. 원정팀 데포르티보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해 본다.


[9경기 라리가 비야레알 VS 레알마드리드]-(무)
비야레알이 알찬 여름을 보낸 것과 대조적으로 시즌 초반에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초반은 '쾌조의 스타트' 그 자체와도 같다. 단, 초반 3경기 페이스만을 놓고 비야레알이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쉽게 무너질 거라 예측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또한 비야레알은 최근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쳐 왔다. 이번 경기에서도 끈질긴 수비와 강력한 미드필드를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와 팽팽한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경기다.


[10경기 라리가 바야돌리드 VS 오사수나]-(승)
공격의 바야돌리드와 수비의 오사수나가 만났다. 시즌 초반에는 지난 시즌 만큼의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오사수나이긴 하지만 특유의 지지 않는 팀컬러가 쉽게 퇴색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바야돌리드 역시 새로 영입한 마누초, 부에노, 시시 등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공격축구 팀컬러를 한 층 강화시켰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는 사라고사를 원정에서 무너뜨리며 공격진의 움직임이 점차 톱니바퀴처럼 맞아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최근 분위기, 홈에서의 강한 면모 등을 종합해봤을 때 바야돌리드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경우에 따라 무승부도 가능하겠지만 오사수나가 승리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11경기 라리가 AT마드리드 VS 알메리아]-(승)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긴 하지만 '원정필패'의 알메리아를 상대로는 무난히 첫 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레시노 감독과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에 몰렸다. 리그와 챔스를 통틀어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알메리아에게 홈에서마저 발목을 잡힌다면 시즌 초반부터 위기설이 대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한 동기부여와 집중력을 앞세워 아틀레티코가 알메리아를 거세게 몰아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아틀레티코가 '승리할 때'가 되었다는 점에 주목해 보도록 하자.


[12경기 세리에A 아탈란타 VS 카타니아]-(무, 패)
승리가 없는 두 클럽이 첫 승을 노린다. 홈 팀 아탈란타는 이번 시즌 전패의 위기 상황이다. 전력이 강화된 측면이 있기에 초반 이런 성적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아탈란타는 모두 패한 4경기 동안 단 1골밖에 얻지 못했다. 실점은 무려 7골로 수비가 무너진 상황. 지난 바리와의 경기에서는 4골을 주며 패했다. 이번 홈 경기도 어려움이 느껴진다. 카타니아도 승리가 없긴 마찬가지다. 3연패 뒤, 라치오와의 홈 경기에서 비기며 첫 승점을 얻었다. 아탈란타의 부실한 수비를 생각하면 카타니아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지만 원정에서 약하다는 것 때문에 무승부의 가능성도 있다.


[13경기 세리에A AS바리 VS 칼리아리]-(승, 무)
3무 승부의 바리가 드디어 첫 승을 따냈다. 바리는 지난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공격력이 폭발하며 4골을 득점했다. 3경기에서 2골에 그친 바리로서는 4골이 무척 반가운 일이었다. 특히 리바스, 바레토, 알바레스, 도나티 등 다양한 선수가 골 맛을 봤다는 점에 고무적이다. 칼리아리도 지난 경기를 잘 치렀다. 인터밀란에 패하긴 했지만 칼리아리는 지난 시즌의 모습을 재현해내며 앞으로 기대케 했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진의 마무리 부족이 여전히 아쉽다. 나란히 지난 경기를 잘 치렀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수를 주고 싶다. 그래도 승리를 한 홈 팀 바리에 조금 더 높은 점수가 책정된다.


[14경기 세리에A 볼로냐 VS 리보르노]-(패)
볼로냐는 지난 4경기에서 1골밖에 얻지 못하며 힘든 시기를 보낸다. 디 바이오, 살라예타, 오스발도 등이 침묵하며 어려운 경기가 이어지는 형국. 파파도풀로의 공격 전술도 특별한 무엇이 없는 상태다. 수비진은 그럭저럭 버티는 상황이지만 수비가 공격을 신경 쓰는 순간 수비도 무너진다. 지난 3라운드에서 그 문제가 터졌다. 리보르노는 지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완패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을 보면 좋은 내용을 선보이며 졌다. 자연스럽게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리보르노도 루카렐리와 타바노 등 공격진의 침묵이 문제다. 하지만 4경기 동안 터지지 않았다면 이제는 터질 시점이 됐다.


[15경기 세리에A 피오렌티나 VS 삼프도리아]-(패)
흔들거리던 로마를 상대로 승리를 얻으려 했던 피오렌티나.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로마에서 실컷 얻어터지고 왔다. 원정에서 약한 것을 떠나 로마를 만난 것이 운이 없었다고 생각된다. 그날의 로마는 몇 년 만에 다시 돌아온 로마였기 때문이다. 피오렌티나는 무투의 부진이 신경쓰인다. 첼시와의 분쟁으로 심리적으로 축구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인데, 무투가 부진하면서 공격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 지난 경기 3실점은 오히려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삼프도리아는 최고의 시즌을 맞이했다. 초반 4연승, 10득점에 3실점으로 안정된 전력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카사노,파찌니의 골 없이도 미드필더들이 경기를 해결했다. 지금 같은 기세라면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도 피오렌티나를 잡을 수 있다.


[16경기 세리에A 인터밀란 VS 나폴리]-(승)
칼리아리 원정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인터밀란의 다음 상대는 나폴리. 쉽지 않은 일정으로 이어지는 인터밀란이다. 이번 경기는 무리뉴 감독도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인터밀란은 주축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걱정이다. 계속된 경기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으로 이어진다. 그래도 이번 경기가 괜찮은 것은 나폴리가 워낙 흔들거리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1승, 최근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지난 경기도 우디네세와 비겼다. 나폴리의 원정 경기라는 점도 인터밀란에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다.


[17경기 세리에A 라치오 VS 파르마]-(무)
라치오가 벌써 3경기째 승리가 없다. 유벤투스에 패한 이후로 유로파 리그에서도 졌고 지난 카타니아와의 원정 경기도 비겼다. 크게 걱정했던 수비는 안정세를 찾았지만, 공격이 마음대로 터지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는다. 사라테의 복귀로 한 숨돌린 공격진은 로키가 없어 여전히 어렵다. 판데프 불화로 출전하지 않는 것도 라치오에는 실이다. 파르마는 지난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초반 행보치고는 상당한 편이다. 파르마의 지키는 축구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경기 세리에A 팔레르모 VS AS로마]-(패)
개막전 승리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한 팔레르모. 드디어 괴짜 구단주 잠파리니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로마와 라치오로 이어지는 2연전까지 계속 부진하다면 감독이 교체될지도 모른다. 최근 3경기에서 팔레르모는 1골밖에 얻지 못했는데, 공격형 미드필더를 장착한 전력치고는 초라한 성적표다. 로마는 지난 경기를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피오렌티나전의 로마는 몇 년 전 로마의 기동력을 보여줬다. 특히 토티와 타데이의 속도와 활동량이 눈에 띄었다. 늘 힘들었던 렌조 바르베라 원정이지만 지난 경기처럼만 한다면 승리는 가능하다.


[19경기 세리에A 시에나 VS 키에보]-(패)
1승 3패의 시에나는 키에보전에 승리가 필요하다. 수비적인 모습을 버리고 공격에 치중할 상황이지만 키에보가 연승을 달리고 있어 부담스럽다. 시에나는 지난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수비가 무너지며 4골이나 내줬다. 지암파올로 감독의 역습 축구도 수비가 이렇게 무너진다면 별수 없다. 키에보는 지난 라운드에서 제노아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볼로냐 원정에 이은 연승. 부상이라던 펠리시에르가 선발 출전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제노아가 체력적인 이유로 선수를 조금 바꿔 나왔다고 해도 이번 승리는 키에보의 자신감을 한 층 높이는 승리다. 키에보는 지난 승리로 시에나 원정을 떠나는 발걸음이 조금 가벼울 것으로 보인다.


[20경기 세리에A 우디네세 VS AC밀란]-(승, 무)
1승 2무 1패. 우디네세의 초반 성적표다. 득점 선두에 오른 디 나탈레를 보유한 팀 성적치고는 만족스럽지 않다. 나폴리와의 경기에는 무득점에 그쳤다. 홈에서 벌어지는 만큼, AC밀란이라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지난 경기 득점은 없었지만 수비가 무실점이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수비진의 안정이 우디네세의 최우선이었기 때문. 밀란은 지난 볼로냐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거기다가 승리까지 얻었으니 밀란의 분위기는 확실히 바뀌었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쉬었던 일부 선수들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우디네세 홈이라는 점. 그리고 많이 뛰는 팀에 고전하는 밀란이라면 우디네세의 승리 확률도 높은 편이다.


[21경기 CUP대회 헐시티 VS 에버턴]-(패)
헐 시티는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하위권에 처져 있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버밍엄 시티와의 홈경기에서도 공격진이 맥없은 경기력을 보이며 0-1로 패했다. 지난 3~4라운드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던 카멜 기라스, 조지 알티도어 같은 이적생들이 아직 팀 전술에 녹아들지 못한 상태며 베네호르 오브 헤셀링크도 데뷔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마이클 터너가 이적한 수비진이 불안함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한동안 부진 탈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에버턴은 지난 주말 블랙번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주전 공격수 루이 사하가 오랜만에 2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헐 시티가 홈 이점을 지니고 있지만 에버턴이 우세할 전망이다.


[22경기 라리가 테네리페 VS 아틀레틱빌바오]-(패)
초반 연승가도를 질주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빌바오가 테네리페를 원정 경기에서 상대한다. 테네리페는 특유의 역습축구로 지난 2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사냥하는 데 성공했지만 최근 상승세의 빌바오를 상대로도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 무엇보다도 빌바오의 요렌테, 예스테, 하비 마르티네스 등의 초반 컨디션이 너무나도 좋아 보인다. 또한 아모레비에타를 중심으로 한 수비 조직력도 이전의 강력함을 되찾고 있어 테네리페의 단순한 공격으로 무너뜨리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을 듯하다. 빌바오가 비교적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매치업이다.


[23경기 CUP대회 맨체스터 Utd VS 울버햄턴]-(승)
지난 주말 맨체스터 더비에서 혈전 끝에 마이클 오언의 결승골로 승리한 맨유. 주중에 벌어지는 칼링컵 경기에는 후보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격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루이스 나니를 비롯해 페데리코 마케다, 조니 에반스, 대런 깁슨, 대니 월백 등 젊은 유망주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맨유의 리저브 라인업은 챔피언십 출신 선수들이 대다수인 울버햄턴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턴은 지난 주말 풀럼을 홈으로 불러 들여 2-1로 승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만 시즌은 길다. 리그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마이클 매카시 감독은 이번 맨유 원정 경기를 포기하고 주말에 있을 리그 경기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24경기 CUP대회 맨체스터 시티 VS 풀럼]-(승)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다 더비 라이벌 맨유에게 패한 맨체스터 시티. 비록 패하긴 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올드 트라포드에서 그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실로 놀라웠다. 맨유와의 혈전을 치르며 다소 지친 상태이지만 로테이션 멤버가 풍부해 주중 경기를 치르는 데 큰 부담이 없다. 풀럼은 지난 주말 울버햄턴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불안해진 수비력이 문제다. 지난 시즌 경기당 1점대 이하의 실점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7골을 허용했다. 크레이그 벨라미, 카를로스 테베즈 등이 이번 칼링컵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풀럼 수비진은 또 한번 버거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해본다.


[26경기 라리가 헤타페 VS 발렌시아]-(무,패)
헤타페가 시즌 개막 전 다크호스로 손꼽혔던 것에 비해 초반 행보는 그리 순탄치가 않다. 반면 발렌시아는 유로파리그와 자국리그에서 2연속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단, 두 팀의 천적관계에는 반드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데, 헤타페는 최근 발렌시아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3승 1무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0-3으로 완패를 당하긴 했지만 그 이전까지는 압도적 우위를 점해 왔다. 또한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주 2회 경기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을 소모해 온 만큼 이번 헤타페 전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시켜야 하는 입장이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발렌시아의 우위를 예상할 수 있는 경기지만, 무승부 정도의 작은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보인다.


[42경기 세리에A 제노아 VS 유벤투스]-(무, 패)
초반 3연승의 상승세는 지난 경기 패배로 멈추고 말았다. 베로나 원정에서 일격을 당한 제노아 이야기다. 로테이션 차원으로 선수를 돌린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아무래도 주중 유벤투스전을 맞아 키에보를 쉽게 생각한 모양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주전 선수들이 모두 돌아올 것임이 틀림없다. 유벤투스는 초반 4연승이다. 지난 리보르노와의 경기에서는 일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승리를 얻었다. 워낙 공격진이 좋아, 내용이 좋지 않더라도 마무리를 짓고 있다. 이번 경기는 막상막하의 대결이다. 분위기만 놓고 보자면 상승세를 이어가는 유벤투스 쪽이 조금 좋아 보인다.


[43경기 라리가 스포르팅 히혼 VS 사라고사]-(승,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규모 물갈이를 단행한 사라고사가 역시 조직력 면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에웨르톤에 이어 우체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마르셀리노 감독의 두통은 말 그대로 이만저만이 아니다. 반면 스포르팅 히혼은 지난 시즌의 틀을 고스란히 유지하며 화끈한 공격축구로써 그리 나쁘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새로 영입한 미겔, 리베라 등도 무난히 팀에 녹아들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스포르팅이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점도 쉽게 간과할 수 없다. 사라고사의 승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홈팀 스포르팅의 승리 혹은 무승부에 한 표를 던지는 것이 합리적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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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빠다캡틴
[5경기 K리그 성남일화 VS 인천유나이티드]-(승,무)
최근 연승행진을 벌이는 성남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천의 대결이다. 성남은 리그 초반 조직력에 문제를 보이며 부진했지만, 최근 많은 부분이 보완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천은 리그 초반의 경기패턴이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상대팀에게 그들의 패턴이 다소 읽힌 상황이다. 물론 지난경기에서는 인천이 1대0 승리를 거뒀지만 현재 성남은 당시와 비교해 좋아졌다는 점에서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인천 특유의 거친 축구가 원정에서는 다소 좋은 판정을 받기 어렵다는 점과 성남이 홈에서 강하다는 점도 고려해 성남의 근소한 우세를 점친다.


[6경기 K리그 울산현대 VS 전남드래곤즈]-(승,무)
가장 예측이 어려운 경기다. 물론 전남이 울산보다 상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최근 울산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전남은 다소 부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울산은 리그 막바지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전남은 곽태휘가 복귀하면서 수비에서 안정을 찾을 거라 하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전남이 1대0으로 승리했지만 상황이 많이 바뀐 현재 이번 승부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양팀 모두 확실한 해결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비가 그리 강한 것도 아니다. 결국 해결사들의 당일 활약여부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울산의 경우 프리킥시 염기훈이라는 확실한 키커가 있다는 것이 전남 보다 유리한 부분이다.


[7경기 K리그 대전시티즌 VS 제주유나이티드]-(승,무)
갈길 바쁜 양팀의 대결이다. 객관적 전력은 큰 차이가 없는데 대전이 홈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좀 더 유리하다고 본다. 게다가 제주는 지난 경기에서 포항에 1대8로 패하며 충격에 빠진 상황이다. 현재 제주는 구자철의 청소년대표 차출 등과 관련해 미드필드진에 구멍에 생겼는데 반해 대전은 고창현을 중심으로 미드필드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대전이 우세한 경기를 할 것으로 본다. 축구에서 미드필드 싸움은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주의 국가대표 수비진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전의 공격을 봉쇄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인데 지난경기에서 8골을 실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경기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8경기 프리미어 번리FC VS 선덜랜드]-(승,무)
2라운드에서 맨유를 격파하며 제2의 헐시티로 주목을 받았던 번리. 하지만 최근 빅4를 상대로 한 2연전에서 모두 완패하며 번리의 주가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 첼시와의 맞대결 모두 원정 경기였다. 번리는 홈 경기와 원정 경기 결과가 완전히 상반되는 유형이다. 홈에서 벌어진 2경기에서는 두터운 수비를 바탕으로 모두 1-0으로 승리한 반면 원정에서는 세차례 모두 한골도 터뜨리지 못한 채 완패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주말에 벌어진 헐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올 여름 선덜랜드로 이적한 뒤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대런 벤트가 벌써 4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선덜랜드가 앞서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올 시즌 번리가 홈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경기력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선덜랜드는 스토크 원정에서 켄윈 존스와 벤트가 상대 수비에 철저히 제압당한 바 있다. 투톱이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할 경우 미드필드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게다가 세트 피스를 포함해 공중볼 수비에 큰 약점을 들어내고 있어 번리의 세번째 제물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9경기 프리미어 아스널 VS 위건 애슬래틱]-(승)
아스널은 개막 후 2경기에서 도합 10골을 터뜨리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지만 최근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 벌어진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당한 패배는 아스널에게 상당한 충격을 가했다. 토마스 베르마엘렌은 데뷔전부터 맹활약하며 자신감이 충만해 있지만 그 자신감 때문에 너무 자주 공격에 가담하는 것이 문제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토마스 로시츠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공격력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콜루 투레가 떠난 수비진의 균열이 심각하다. 주중에 벌어진 스탕다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전반 초반 2골이나 실점했을 정도로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 위건은 개막전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스타트를 했지만 그 이후 3연패를 당한 뒤 지난 주말에서야 웨스트햄을 상대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며 수비를 두텁게 하고 있지만 공격진의 득점력이 저조한 것이 문제다. 그러나 지난 주말 우고 로다예가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위건의 수비력이 두텁지만 아스널의 공격력이 상승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홈 승리를 점쳐 본다.


[10경기 프리미어 애스턴빌라 VS 포츠머스]-(승)
애스턴 빌라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앤 필드 원정에서 완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주말 버밍엄 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큰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득점포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고 리차드 던이 합류한 수비진도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반면 포츠머스는 개막 후 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처져 있다. 지난 주말 볼튼과의 홈경기에서 제이미 오하라, 케빈 프린스 보아텡 등 이적생들이 대활약하며 경기력이 좋아졌지만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실뱅 디스탱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면 연패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스턴 빌라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11경기 프리미어 볼턴 VS 스토크 시티]-(승)
지난 주말 포츠머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볼턴. 최근 2경기에서 5골을 집중시켰을 정도로 득점력은 궤도에 올랐다. 특히 초반에 부진했던 에이스 케빈 데이비스의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어 볼턴의 화력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토크 시티는 지난 5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에 실점을 허용해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선두 첼시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고 홈에서는 스토크 시티를 절대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경기였다. 그러나 스토크 시티의 원정 경기 내용은 별로 좋지 못했다는 점에서 볼턴의 우세를 점쳐 본다.


[12경기 프리미어 헐 시티 VS 버밍엄 시티]-(승,무)
헐 시티는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처져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강팀과의 경기가 많았다는 점에서 헐 시티의 능력을 낮게 평가할 수는 없다. 카멜 기라스, 스티브 헌트, 조지 알티도어 등 이적생들이 맹활약하고 있고 베네호르 오브 헤셀링크도 팀 공격의 핵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하지만 마이클 터너가 떠난 수비진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승점 챙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버밍엄 시티는 지난 주말 애스턴 빌라와의 라이벌 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올 시즌 맨유, 토트넘, 애스턴 빌라 등 상위권 클럽을 상대로 끈끈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녹록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해결사가 없다는 점이 큰 문제이고, 설상가상으로 주전 공격수 제롬은 다음달에나 부상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14경기 라리가 데포르티보 VS 에스파뇰]-(승)
데포르티보는 그 동안 홈에서 에스파뇰을 상대로 꾸준히 우세한 성적을 유지해 왔다. 최근 4년 동안 무패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비록 사라고사 이적문제에 얽힌 라피타의 공백이 뼈아프긴 하지만 에스파뇰 역시 하르케가 빠진 수비진의 빈자리에 신음하고 있어 특유의 철벽수비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는 상태다. 나카무라, 벤 사하르, 베르두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아직 100%에 가깝게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데포르티보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홈팀의 승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15경기 라리가 마요르카 VS 테네리페 ]-(승)
지난 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격파, 감격의 첫 승을 거둔 테네리페가 과연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그러나 마요르카 역시 초반에 보여주고 있는 끈끈한 조직력, 그리고 홈에서의 강세가 만만치 않아 2연승을 거두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강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쉽게 지지 않는 팀컬러를 구축해놓고 있는 팀이다. 여기에 미드필드진에는 보르하 발레로가 이적시장 막판에 가세, 창의성을 더함으로써 역습의 날카로움을 높였다. 코메의 스피드와 니뇨의 한 방에 의존하는 테네리페의 단조로운 공격이 마요르카의 강한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다소 미지수다. 마요르카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해 본다.


[16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리버풀]-(승,무)
지안브랑코 졸라 감독이 이끌고 있는 웨스트햄은 상당히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중상위권 도약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의 원정경기에서는 득점력이 저조해 고전했다. 그러나 제임스 콜린스가 이적했음에도 매튜 업슨이 버티는 수비력 만큼은 상당히 견고하다는 평가다. 리버풀은 지난 주말 번리를 상대로 4골을 터뜨리며 2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약체 번리와의 홈 승리만으로 리버풀의 전력이 궤도에 올랐다고 평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실제로 주중에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데브레첸과의 홈경기에서 고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스콧 파커와 마크 노블이 버티고 있는 웨스트햄 중원을 상대로 지난 시즌에 비해 엷어진 리버풀의 미드필드진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19경기 라리가 오사수나 VS 세비야]-(무)
오사수나의 초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지만 강한 피지컬과 수비를 앞세운 특유의 짠물축구는 여전히 무시하기 어렵다. 또한 세비야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만큼 이번 원정길에 오르는 것이 다소 부담이 된다. 그로 인해 A매치-챔스를 연속으로 치른 파비아누 등의 몇몇 주축 선수들은 휴식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오사수나가 최근 세비야와의 5경기에서 4무 1패로 꾸준한 무승부를 거둬 왔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세밀함보다는 스피드와 역동성을 중시하는 세비야 공격진이 오사수나의 강한 수비 조직을 무너뜨리는 데 꾸준히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요소들을 감안한다면 아무래도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매치업이다.


[20경기 라리가 말라가 VS 라싱 산탄데르]-(승)
말라가가 엘리세우, 아드리안, 롤로 등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부터 조직력을 빠르게 완성시켜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라싱은 마르카노와 가라이 등 주축 수비수들의 이적 공백에 신음하며 특유의 짠물축구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홈에서 강한 면모를 나타내는 말라가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라싱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서 보여줬던 끈질긴 수비를 재현해낼 수 있다면 무승부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바하, 루케, 두다 등 말라가 공격진이 쾌조의 초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느 점에 주목해야 한다. 말라가의 승리를 예상한다.


[22경기 라리가 FC바르셀로나 VS AT마드리드]-(승)
초반 출발이 좋지 않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지난 시즌의 강력함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격돌한다. 이번 라운드 최대의 빅매치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다른 무엇보다도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최악의 경기로 일관해 왔다는 점을 눈여겨 볼만하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샤 킬러' 페르난도 토레스가 팀을 떠난 이후 누 캄프 원정에서 0-3, 1-6으로 완패를 당했고, 특히 내용 면에서도 거의 리그 챔피언과 2부리그 팀의 경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아틀레티코의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해결되지 않은 만큼 누 캄프 징크스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36경기 K리그 대구FC VS 강원FC]-(패)
5개월만에 승리의 감격을 노린 대구가 강원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강원도 아직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결코 이번경기를 양보할 수 없다. 어쩌면 승리에 대한 갈망은 강원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대구가 홈경기를 치를 경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왔다는 점과 강원이 본래 공격적이며, 현재 승리가 간절하다는 점에서 이번경기는 다득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확실한 골게터를 보유한 팀이 유리하기 마련인데 강원은 김영후가 있기에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대구가 최근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문제점이 많이 존재하기에 강원의 최순호 감독이 이를 잘 공략할 것으로 본다. 강원의 승리를 점친다.


[37경기 K리그 경남FC VS 광주상무]-(승)
상승세의 경남과 하향세의 광주의 대결이다. 리그 초반만 해도 최하위권에 있었던 경남과 리그 선두에 있었던 광주는 비교가 되지 못했다. 선수구성에서도 광주가 오히려 더 좋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경남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연승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어느덧 6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노리는 상황에 이르렀다. 반면 광주는 계속되는 무승행진으로 이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므로 양팀은 한치의 양보없이 이번경기에 임할 것이다. 경남의 약점이 득점력 부족이었는데 최근 이 부분이 보완되었고 수비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광주의 창이 매우 무뎌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남의 승리가 예상된다. 경기력만 놓고 보았을 때도 경남은 광주보다 훌륭한 경기를 펼쳐왔다


[38경기 K리그 전북현대 VS 부산아이파크]-(승)
리그 선두자리를 노리는 전북현대와 하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부산아이파크가 맞대결을 펼친다. 물론, 객관적 전력은 전북이 우위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게다가 부산은 지난 수요일 컵대회 결승전을 치렀고 그 경기에서 대패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어 있다. 부산이 선수층이 두터운 편이 아니기에 이번 일정은 그들에게 매우 불리함에 틀림없다. 전북은 지난 서울 전에서 비록 패했지만 경기내용만큼은 매우 훌륭했다. 이러한 경기를 계속 펼친다고 가정하면, 하위권 팀들이 전북을 상대하기란 매우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그들은 공격만 강한 것이 아니고 수비 또한 강하기 때문이다.


[39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Utd VS 맨체스터 시티]-(승)
달라진 맨체스터 시티가 라이벌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꿈꾸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지난 주말 토트넘 원정에서 시즌 초반의 부진한 경기력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 노장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하고 있고 리오 퍼디난드가 복귀한 수비진도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도 지난 주말 아스날을 상대로 4골을 폭발시키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반 페르시를 가격한 행위로 출전 정지 조치를 받아 출장이 불가능하지만 크레이그 벨라미가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고, 카를로스 테베즈도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더비 매치라는 점에서 사소한 것에 의해 승부가 좌우될 공산이 크다. 맨유는 주중에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터키 원정을 다녀와 다소 지친 상태여서 베식타스 전에 출전했던 몇몇 노장 선수들은 이번 맨체스터 더비에 선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맨유에 비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맨 시티는 가레스 배리를 축으로 스티븐 아일랜드, 데 용 등이 강력한 중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어느 팀의 우세를 점치기 힘들 정도로 박빙의 대결이다. 하지만 지난 토트넘 전에서도 보여준 퍼거슨 감독의 지략과 전술 운영은 마크 휴즈 감독을 제압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경기가 벌어질 장소가 올드 트라포드다.


[40경기 프리미어 울버햄턴 VS 풀럼]-(무)
울버햄턴은 최근 3경기에서 승점 1점 밖에 챙기지 못했다. 챔피언십에서부터 이어지고 있는 스쿼드의 조직력은 짜임새가 있지만 역시 프리미어 클럽에게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게다가 확실한 득점을 연결해 줄 수 있는 해결사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다. 풀럼은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력의 견고함이 다시 떨어지며 실점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에버턴을 상대로 2-1로 승리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5실점 중이다. 공격력은 지난 시즌에 비해 나아진 게 없으며 주전 투톱의 득점력이 저조하다. 더욱이 주중에 벌어진 유로파 리그 경기를 위해 불가리아 원정까지 다녀온 상태라 체력적으로 지쳐 있다. 조심스럽게 무승부를 예측해본다.


[48경기 프리미어 에버턴 VS 블랙번 로버스]-(승)
졸리온 레스콧의 이적 휴유증을 겪고 있는 에버턴은 1승 3패로 19위에 처져 있다. 지난 주말 풀럼 원정에서도 상대에게 2골을 헌납하며 수비가 무너졌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실뱅 디스탱과 욘 헤이팅하가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야만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팀 케이힐이 건재하지만 미켈 아르테타가 장기 부상으로 빠진 미드필드진의 창조성이 부족하다. 블랙번은 지난 주말 울버햄턴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엘 하지 디우프가 부상에서 복귀해 득점까지 기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공격진의 득점력만 살아남다면 경기력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보여 베니 매카시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핵심 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의 부상이 가볍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양 팀 모두 시즌 초반 경기력이 좋다고 평할 수는 없지만 에버턴이 홈 이점을 살려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49경기 라리가 아틀레틱빌바오 VS 비야레알]-(무)
이 매치업의 최대 관건은 빌바오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비야레알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인지 여부다. 초반 2경기 동안 2무를 거둔 비야레알의 공격력은 아직 미완성 단계라는 평이 지배적인데, 무엇보다도 뉴 페이스 니우마르가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다. 반면 지난 시즌 수비 불안 문제에 시달렸던 빌바오의 경우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나가며 '지지 않는 축구'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비야레알 공격진의 컨디션에 따라 원정팀 승리도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일단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50경기 라리가 사라고사 VS 바야돌리드]-(승,무)
베스트 11을 대폭 교체한 사라고사의 초반 조직력이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 또한 아얄라의 노쇠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수비진에도 불안요소를 안고 있어 바야돌리드의 공격력을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 여부가 다소 미지수다. 바야돌리드는 스포르팅 히혼과 함께 라리가 중하위권 팀들 가운데 가장 저돌적인 성향을 자랑하는 '공격축구의 팀'이다. 마누초, 부에노, 세스마, 칸노비오, 시시 등 앞선에 포진한 선수들의 개인기량도 결코 만만치 않다. 그러나 바야돌리드 역시 수비가 허술하고, 사라고사의 공격력도 녹록치 않은 만큼 두 팀이 난타전을 벌이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보인다. 여러모로 승부의 예측이 어려운 가운데, 홈팀의 승리나 무승부 가능성이 그나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51경기 라리가 알메리아 VS 헤타페]-(무,패)
지난 시즌 알메리아는 홈에서 극강의 면모를 나타내며 '안방불패' 기록을 꾸준히 이어나갔던 팀이다. 그러나 원정팀 헤타페의 최근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비록 챔피언 바르셀로나에겐 무릎을 꿇었지만 솔다도, 가빌란, 알빈, 페드로 레온 등을 앞세운 막강 화력은 알메리아의 허술한 수비진을 위협하기에 결코 부족함이 없다. 알메리아의 경우 네그레도가 빠진 공격진에 마이너스 요인이 존재하고 있고, 고이톰과 피아티의 시즌 초반 몸놀림도 그리 가볍지 않다. 도리어 헤타페에게 발목을 잡히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보인다.


[52경기 프리미어 첼시 VS 토트넘 홋스퍼]-(승,무)
상위권 팀들이 펼치는 런던 더비. 첼시는 5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5연승 가운데 세 경기가 역전승이었고, 그 중 2경기는 종료 직전에 역전골이 터졌을 정도로 후반 집중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새로운 전술에 미드필더들이 발빠르게 적응하고 있고 니콜라 아넬카와 디디에 드록바의 공격력이 매섭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루카 모드리치의 공백이 절실히 느껴지는 경기였지만 해리 레드납 감독의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전술 운용 때문에 완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는 모험적인 전술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주 A매치를 치르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반면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1차전을 치르기 위해 포르투갈 원정을 다녀와 체력적으로 힘겨운 상태다. 하지만 경기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며, 토트넘은 첼시 원정에서 최근 승리가 없다. 윌슨 팔라시오스가 최상의 폼을 되찾는다면 첼시를 상대로 선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첼시의 우세가 예상된다.


[53경기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VS 세레스]-(승)
모든 면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다. 세레스는 승격팀들 가운데서도 최약체로 손꼽히고 있는 데다 초반 분위기 역시 좋지가 않다. 아르멘테로스, 빅토르 산체스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의 조직력이 완성단계로 도달하지 못한 만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사건을 터뜨리기엔 역부족인 측면이 많다. 반면 레알은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따른 피로누적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로테이션 가동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세레스 사냥'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홈팀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54경기 세리에A AS로마 VS 피오렌티나]-(무)
로마와 피오렌티나의 경기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로마와 피오렌티나 모두 주중 유럽대항전 그것도 원정 경기를 치렀다. 피오렌티나는 10명에 뛰며 체력적으로 더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러나 초반 리그에서의 퍼포먼스는 피오렌티나가 조금 높아 보인다. 로마는 라니에리 감독 부임 이후 변경한 전술이 아직 익숙지 않은 모습이다. 피오렌티나는 무투가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복귀했다. 이렇게 아리송한 두 클럽의 승부는 무승부로 끝나지 않을까?


[55경기 라리가 발렌시아 VS 스포르팅 히혼]-(승)
스포르팅 히혼이 '모 아니면 도' 식의 공격축구로 이변을 일으키기엔 발렌시아의 초반 경기력이 지나치게 안정적이다. 알비올이 빠진 수비진에도 커다란 문제가 없고, 다른 무엇보다도 비야, 마타, 실바, 파블로, 바네가 등이 이끄는 공격진의 막강 화력이 무섭다. 스포르팅의 허술한 수비로 인해 도리어 대량실점을 허용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보인다. 지난 2라운드에서도 스포르팅과 비슷한 컬러를 지닌 바야돌리드가 발렌시아에게 4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번 경기도 지난 바야돌리드 전의 연장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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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빠다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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