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A매치 호주 VS 네덜란드]-(승,무)
남아공 FIFA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의 맞대결이다. 아시아축구연맹에 편입한 이후 단숨에 아시아 정상급 대표팀으로 성장한 호주. 비록 지난 9월에 있었던 대한민국과의 라이벌 매치에서 패했지만 그 경기에는 핵심 선수 여럿이 빠져 있었다. 이번 경기는 2008년 9월 아인트호벤에서 열렸던 친선경기의 리턴 매치다. 당시에는 원정팀 호주가 예상을 깨고 2-1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팀 케이힐, 해리 키웰, 마크 슈워처 등을 앞세운 호주의 선전이 예상된다. 네덜란드 역시 베스트 멤버를 구성해 복수를 다짐하고 있지만 호주 시드니까지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또한 소속팀 아스널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로빈 반 페르시가 아내의 출산으로 결장하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홈 팀 호주의 우세를 점쳐 본다.


[4경기 WC예선 핀란드 VS 웨일즈]-(승)
핀란드, 웨일즈 모두 남아공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번 경기는 내년 가을에 시작되는 유로 2012 예선을 앞둔 평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는 유럽 예선 초반만 하더라도 돌풍을 일으켰다. 강호 독일과 홈에서 비기고 웨일즈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러시아에게 두번 모두 패하며 본선 진출이 멀어졌다. 웨일즈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크레이그 벨라미를 앞세워 홈 경기 패배를 설욕하고자 한다. 차세대 라이언 긱스로 각광받았던 가레스 베일의 부상 복귀도 플러스 요인이다. 두 팀 모두 본선 진출이 좌절돼 동기 부여가 높지 않아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홈 팀의 우세를 점쳐 본다.


[5경기 A매치 노르웨이 VS 남아프리카공화국]-(무)
비록 친선경기이긴 하지만 두 팀 모두 비교적 진지한 자세로 이번 경기에 임할 것이 유력시된다. 노르웨이는 스코틀랜드와 조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남아공은 6연패의 사슬을 끊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조엘 산타나 감독을 보좌하기 위해 3인의 어시스턴트 코치를 새롭게 임명, 특단의 조치를 내린 남아공의 이번 경기 각오는 사뭇 남달라 보인다. 비록 피나르, 맥카시, 모리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긴 했지만 최대한 풀전력을 가동시켜 2연승을 목표로 A매치 일정에 임할 예정이다. 한편 노르웨이는 돌아온 카류를 비롯, 페데르센, 리세, 한겔란트 등 주축 선수들이 이번 남아공 전에 고스란히 나선다. 객관적 전력 면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지만 부상에 따른 전력누수는 노르웨이 쪽이 덜한 편이다. 그러나 남아공의 이번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워낙 남다른 만큼 쉽게 주저앉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승부의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이는 경기다.


[6경기 WC예선 벨로루시 VS 카자흐스탄]-(승, 무)
벨로루시와 카자흐스탄 모두 월드컵 진출은 불가능한 상태다. 지난 첫 맞대결에서는 벨로루시가 카자흐스탄에 대승을 거뒀지만 이미 승부감을 상실한 터라 맥빠진 경기가 될 수 있다. 벨로루시는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공격력은 살아난 상태지만 수비력에서 문제를 드러낸다. 지난 3경기에서 7실점을 할 정도로 수비수에서 불안감을 드러낸다. 카자흐스탄의 수비로 보아 벨로루시의 승리 가능성이 크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맥빠진 경기가 될 수 있음을 주의하자.


[7경기 WC예선 러시아 VS 독일]-(승,무)
유럽예선 4조 1위를 놓고 펼치는 빅매치다. 현재 독일이 승점 22점으로 러시아에 승점 1점 차로 앞서고 있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운명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양 팀 모두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번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는 프랑스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포르투갈(또는 스웨덴), 아일랜드 등이 올라올 것으로 보여 2위가 되는 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전력상으로는 독일이 다소 앞서 있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홈 이점을 안고 있다. 핵심 공격수 로만 파블류첸코가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보여 전력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속팀 아스널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안드레이 아르샤빈과 파벨 포그레브냐크가 그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승부만 거둬도 사실상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독일은 수비진에 메르테자커(베르더 브레멘)와 하이코 베스터만(샬케04)을 세워 우선 수비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베스터만이 불안한 모습을 여러 차례 연출한 적이 있어 러시아 공격진은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전망이다. 어느 팀이 우세할 것이라 평가하기 힘들 만큼 백중세지만 홈 이점을 앞세운 러시아의 감독이 히딩크라는 점을 잊지 말자.


[8경기 WC예선 바레인 VS 뉴질랜드]-(승)
월드컵으로 향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플레이오프. 바레인과 뉴질랜드의 1차전이다. 바레인은 극적으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 월드컵 진출을 바라본다. 두 나라 모두 첫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바레인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두는데, 빠른 역습이 통해 느린 뉴질랜드 수비를 공략하려 한다. 뉴질랜드는 힘을 앞세운 축구로 바레인을 상대할 것이다. 뉴질랜드가 중동까지 날아가서 경기한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음을 고려하면 바레인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다.


[9경기 WC예선 에스토니아 VS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패)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보스니아가 에스토니아 전 승리를 통해 조 2위 굳히기에 나선다. 이미 스페인이 8전 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2위 보스니아는 3위 터키에 두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4점 차 리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이는 보스니아가 에스토니아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2위 자리를 확정짓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요한 포인트는 에스토니아가 객관적 전력 면에서 보스니아에 열세에 놓여 있을 뿐 아니라, 이번 유럽 지역예선 참가팀들 가운데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최악의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이비세비치, 제코, 미시모비치 등을 앞세운 보스니아의 화력은 스페인과 같은 득점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이다. 에스토니아의 허술한 방패가 보스니아의 융단폭격을 견뎌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정팀 보스니아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해 본다.


[10경기 WC예선 우크라이나 VS 잉글랜드]-(패)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잉글랜드. 내년 남아공 FIFA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에서도 여러가지를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계속된 고민 중 하나인 웨인 루니(맨유)의 파트너로 피터 크라우치(토트넘)를 시험할 것으로 보이며 저메인 데포(토트넘)는 슈퍼 서브로 기용할 전망이다. 또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아론 레넌, 션 라이트 필립스, 제임스 밀너 등 주 포지션이 오른쪽인 미드필더들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카펠로 감독이 이번 경기를 실험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잉글랜드는 선수층이 두텁고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 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우크라이나에게 버거운 상대다. 우크라이나는 크로아티아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1점 차로 뒤져 있다.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하더라도 골득실에 여유가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그래서 홈 팀임에도 무리하게 공격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수비를 두텁게 한 뒤 안드레이 셰브첸코(디나모 키에프)를 앞세워 역습을 빠르게 전개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8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의 상승세를 감안해 원정팀 승리의 예측해본다.


[11경기 WC예선 몬테네그로 VS 그루지야]-(승)
이미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몬테네그로는 그루지야와 경기를 가진다. 몬테네그로의 남은 예선 목표는 1승. 아직 승리가 없는 그들이기에 남은 경기에 작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몬테네그로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는 요베티치가 공격에 앞장선다. 그루지야도 아직 승리가 없는데, 지난 몬테네그로와의 홈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긴 바 있다. 공격력이 조금 앞서는 몬테네그로의 첫 승리가 유력하다.


[12경기 WC예선 키프로스 VS 불가리아]-(패)
불가리아는 플레이오프라도 진출하려면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야 한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아일랜드의 결과에 따라 조 2위 수성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는 남다를 것이다.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것이 불가리아의 약점이지만 이번만큼은 모든 것을 극복한 한 판이 될 전망. 키프로스는 월드컵에 탈락했어도 끝까지 열심이다. 지난 몬테네그로 원정에서도 1-1로 비겼다. 아무래도 간절함이 앞서는 불가리아가 물량 공세 속에 승리를 챙길 것 같다.


[13경기 WC예선 덴마크 VS 스웨덴]-(무)
북유럽의 바이킹 형제들의 맞대결이다. 덴마크는 승점 18점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하더라도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반면 조2위 스웨덴은 골득실에서 뒤져 있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덴마크가 마지막 경기에서 지거나 비기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두 팀 모두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포르투갈을 두려워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의 경우 이번 덴마크 원정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다. 포르투갈의 남은 두 경기가 모두 홈에서 벌어진다는 점에서 덴마크와 스웨덴 모두 안정적인 무승부를 바라고 있다. 지난 유로 2004 본선 조별리그에서도 두 팀은 이탈리아를 떨어뜨리기 위해 사이좋게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도 그 같은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14경기 WC예선 리히텐슈타인 VS 아제르바이잔]-(승)
이미 월드컵 탈락이 확정된 최하위 팀들 간의 경기다. 두 팀 모두 이번 지역예선 기간 내내 공수 양면에 걸쳐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해 오긴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만 하면 '탈꼴찌'라는 중요한 목표 달성이 가능해진다. 작년에 펼쳐진 두 팀 간의 1차전에서는 0-0 무승부가 연출된 바 있으며, 객관적 전력 면에서도 우위를 가려내기가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그나마 최근 핀란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발목을 잡은 리히텐슈타인의 분위기가 상승세에 놓여 있고, 또 리히텐슈타인의 안방에서 이번 경기가 펼쳐지는 만큼 홈팀의 근소한 우위를점치는 것이 합리적일 듯하다.


[15경기 WC예선 슬로바키아 VS 슬로베니아]-(승,무)
체코와 폴란드를 따돌리고 조 1, 2위를 달리고 있는 돌풍의 팀들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2위 그룹에 해당하는 슬로베니아와 북아일랜드에 5점 차 리드를 유지하고 있는 슬로바키아는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를 확정짓게 된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 임하는 슬로베니아의 각오 역시 비장하기만 하다. 북아일랜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14점으로 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는 월드컵 본선진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슬로베니아는 홈에서 펼쳐졌던 슬로바키아와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고, 슬로바키아의 막강 공격력을 완화시킬 만한 수준 높은 수비 조직력을 두루 겸비한 팀이다. 슬로바키아를 향한 거센 저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홈팀의 힘겨운 승리 혹은 무승부가 유력해 보인다.


[16경기 WC예선 오스트리아 VS 리투아니아]-(승)
오스트리아는 2위 자리를 노리고 프랑스를 맹 추격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벌어지만 프랑스가 페로제도와의 경기를 하는 상황이라 2위 탈환은 어려운 상황. 그러나 축구는 알 수 없는 스포츠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오스트리아다. 리투아니아는 초반 선전 이후 계속 내리막길이다. 4연패를 당하는 동안 페로제도의 1승 제물이 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홈에서 오스트리아가 무난한 승리를 얻을 수 있을 듯.


[17경기 WC예선 체코 VS 폴란드]-(승)
체코가 막판 2연전 2연승을 통한 극적인 월드컵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다. 체코는 두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슬로베니아와 북아일랜드에 2점 차로 뒤져 있긴 하지만 남은 홈 2연전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조 2위 탈환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 여기에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로시츠키와 에이스 바로쉬의 계속되는 상승세는 체코의 월드컵 출전의지에 불을 붙이고 있다. 반면 폴란드는 최근 A매치에서 불안한 수비로 일관하는 한편, 지난 슬로베니아 전에서는 골키퍼 보루츠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노장 두덱을 다시금 대표팀으로 불러 들이는 강수를 뒀다. 로시츠키와 바로쉬 등을 앞세운 홈팀 체코의 파상공세를 견뎌낼 수 있을지 여부가 의문시된다. 체코의 승리를 예상해 본다.


[18경기 WC예선 세르비아 VS 루마니아]-(승)
홈에서 잔치를 준비한다. 세르비아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지난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얻은 세르비아는 이번에 예선을 끝낸다는 각오다. 수비가 안정적이고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이미 월드컵과 멀어진 루마니아를 상대로 무난한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르비아의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짓는 승리를 예측한다.


[19경기 WC예선 그리스 VS 라트비아]-(승)
승점 14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2, 3위 팀 간의 진검승부다. 객관적 전력 및 1차전 전적(2-0 그리스 승) 면에서는 그리스가 분명 앞서 있지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라트비아의 전력도 그리 얕볼 수는 없다. 특히 좀처럼 대량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쉽게 지지 않는 팀컬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부상으로 빠진 하리스테아스를 제외한 주축 멤버들이 건재하고, 홈에서의 승리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그리스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꾸준한 득점포를 가동시키고 있는 게카스, 사마라스, 카라구니스 등의 공격진 역시 라트비아의 수비벽을 뚫어내기에 그리 부족함이 없다. 그리스가 확보하고 있는 전력적 우위가 경기 결과로 반영될 것이 유력해 보이는 경기다.


[20경기 WC예선 벨기에 VS 터키]-(패)
지난 유로 2008 준결승 진출국 터키에게 더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현재 터키는 승점 12점으로 조3위에 처져 있다. 조2위를 유지하고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보다 승점 4점 뒤처져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보스니아가 앞으로 에스토니아 원정과 스페인과의 홈 경기를 남기고 있어 터키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하지 않다. 터키는 이번 경기에 모든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홈 팀 벨기에는 스페인 원정 0-5 패배와 아르메니아 원정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기력한 경기력과 함께 동기 부여조차 되어 있지 않아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갈 길 바쁜 터키의 승리를 점쳐 본다.


[21경기 WC예선 아일랜드공화국 VS 이탈리아]-(무)
이탈리아는 무승부만 거두면 조 1위를 결정짓는다. 아일랜드는 불가리아의 추격을 받고 있어 최대한 많은 승점이 필요하다. 이탈리아를 잡을 수 있다면 마지막 경기를 통한 1위 탈환도 가능하다. 아일랜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1-1로 비겼었다. 아일랜드가 더 치열한 경기를 해 여하튼 상황인데, 이번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은 편이라 승리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 반면, 이탈리아는 편안한 상태로 무승부라는 1차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2경기 WC예선 포르투갈 VS 헝가리]-(승)
월드컵 탈락 위기에 놓인 포르투갈이 헝가리와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포르투갈은 지난 헝가리 원정경기 승리를 통해 본선진출의 불씨를 되살렸지만 스웨덴 역시 행운의 2연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현재 스웨덴에 2점 차로 뒤져 있는 포르투갈로서는 무조건 2연승을 거두고 스웨덴이 덴마크 원정에서 무릎을 꿇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리에드손, 호날두, 나니, 시망, 데쿠, 티아구, 보싱와, 페페 등 주축 멤버들이 부상 없이 엔트리에 합류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물론, 이번 지역예선 내내 끈질긴 수비를 선보이고 있는 헝가리의 방패가 결코 허술해 보이진 않지만 포르투갈의 기세 역시 비장하기만 하다. 홈팀의 승리를 예상해 본다.


[31경기 K리그 강원FC VS 전북현대]-(패)
4연패의 강원FC와 3연승의 전북현대의 대결. 전력상 전북이 우위에 있지만 지난 맞대결에서는 강원이 5대2로 승리한 바 있다. 그리고 강원이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재미있는 경기가 예상된다. 전북은 최근 FA컵 4강에서 수원에 0대3으로 패했다. 하지만 강원의 최근 경기를 살펴보면 수비에서 너무 쉽게 골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북의 공격력이 리그 최고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강원이 감담하기 어려울 것이다. 전북의 승리를 전망한다.


[32경기 K리그 경남FC VS 대구FC]-(승,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가지고 있는 경남FC가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한판승부를 벌인다. 지난 경기에서는 경남이 3대1로 승리한 바 있는데 대구가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남이 공수에서 더 안정된 전력을 보인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김동찬, 인디오를 앞세운 경남의 공격이 대구의 수비를 무력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가운데 경남의 승리 혹은 무승부를 예상해 본다.


[33경기 K리그 수원삼성 VS 울산현대]-(무)
수원삼성과 울산현대가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인다. 양팀 모두 만년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현재 성적은 다소 실망스럽다. 울산이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수원이 FA컵 4강전을 치렀다는 점에서 울산이 유리하지만 수원이 홈경기를 펼친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수원은 김두현의 존재로 경기력이 매우 좋아졌고 홈에서는 쉽게 지지 않는다. 양팀의 최근 경기력을 보아 1대1 혹은 2대1 내지 2대2 승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한팀의 우위를 점치기 어려운 가운데 무승부를 추천한다.


[34경기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VS 대전시티즌]-(승,무)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로 부진을 겪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와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맞대결을 벌인다. 대전이 FA컵 4강전을 소화했고 원정경기에 매주 약하다는 점에서 인천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현재 인천의 경기력으로 좋은결과를 기대하는 것도 어렵다. 양팀 모두 확실한 득점 자원이 없는 가운데 유병수를 보유한 인천이 좀 더 유리할 것으로 내다본다. 대전은 고창현이 90분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점이 핸디캡이다.


[35경기 K리그 부산아이파크 VS 제주유나이티드]-(승,무)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탈락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이는 부산아이파크와 제주유나이티드. 부산은 4연패에서 탈출했고 제주는 5연패에 빠져있다. 양팀 모두 공격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에서 많은 득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양팀이 통상적으로 한경기당 1골 정도를 기록한다는 점에서 이번경기도 1대0 혹은 1대1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는 부산의 최근 공격력이라면 이번경기에서도 1골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이 1골은 넣는다는 전제하에 부산의 승리 혹은 최소 무승부를 전망해 본다.


[36경기 K리그 광주상무 VS 성남일화]-(패)
끝없는 추락을 보이고 있는 광주상무와 상승세의 성남일화가 맞대결을 벌인다. 광주는 득점력 부재와 얕은 선수층의 문제로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반면 성남은 특급 외국인 선수 몰리나의 합류로 큰 힘을 얻었다. 최근 흐름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패배의식에 빠져 있는 광주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는 성남의 대결을 아무리 광주가 홈경기를 펼친다하더라도 성남이 유리할 것이다. 또한 전력상으로도 성남은 리그에서 상위레벨이다. 여러모로 광주의 승리요소는 없어 보인다.


[37경기 K리그 전남드래곤즈 VS 포항스틸러스]-(무,패)
반전에 성공한 전남드래곤즈와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포항스틸러스의 대결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포항이 다소 우위에 있다. 전남이 슈바의 활약과 더불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포항의 막강화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포항은 비록 지난 경기에서 데닐손이 퇴장당해 이번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스테보와 노병준 등 득점 자원이 풍부하기에 큰 걱정은 없다. 지난 양팀의 맞대결에서도 포항이 2대1로 승리한 바 있다. 분명 전남도 좋은 팀임에 틀림없지만 현재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노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Posted by 빠다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