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K리그 성남일화 VS 전남드래곤즈]-(무,패)
양팀 모두 지난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120분 이상의 승부를 치르면서 체력을 많이 소비했다. 하지만 체력회복을 위한 시간은 충분하지 못했다. 경기후반으로 갈수록 양팀 선수들의 움직임이 다소 둔해질텐데, 이때 양팀의 득점 혹은 실점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조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그동안 이 역할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정윤성을 보유한 전남이다소 유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성남으로서는 지난경기에서 사샤와 조병국이 모두 퇴장 당해 이번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에서 중앙수비진의 붕괴가 우려된다. 최근 많은 논란을 겪고 있는 심판판정이 승부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전남의 우세를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4경기 UCL CSKA 모스크바 VS 볼프스부르크]-(패)
CSKA모스크바와 볼프스부르크의 경기는 러시아 원정임에도 볼프스부르크의 승리가 예상된다. 먼저 CSKA모스크바의 경기력이 들쭉날쭉하고 1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 그라피테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볼프스부르크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하였다. 에딘 제코, 미시모비치, 그라피테의 삼각편대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여기에 CSKA모스크바는 수비수 셈베라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받은 레드카드로 인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따라서 공격진이 강한 볼프스부르크에게 이번 경기는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5경기 UCL 보르도 VS 유벤투스]-(무,패)
보르도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예측하기가 어렵다. 일단 그룹 A조 1위의 보르도는 챔피언스리그에서와는 달리 리그에선 주춤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4패를 당할 정도로 리그에선 위기에 몰려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하지만 공격진의 칼날이 무뎌져 유벤투스 수비진을 뚫기가 어려워 보인다. 유벤투스도 보르도를 잡고 1위로 올라서야 다음 라운드 부담이 줄기 때문에 승리하는 것이 좋다.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고 무엇보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복귀가 반갑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유벤투스가 무승부 이상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경기 UCL 바이에른 뮌헨 VS 마카비하이파]-(승)
벼랑 끝에 몰린 바이에른 뮌헨.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2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유벤투스의 패배를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뮌헨에게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마카비 하이파가 조별리그 4경기에서 전패를 기록 중이고 아직 득점이 없을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하이파 원정에서 뮌헨은 토마스 뮐러의 맹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홈 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만큼 더욱 상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의 무난한 승리를 점쳐 본다.


[7경기 UCL 맨체스터 Utd VS 베식타스]-(승)
맨유는 조별리그 4경기 3승 1무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1.5군 라인업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부상으로 결장했던 박지성도 이번 경기에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하지만 맨유의 경우 주전과 비주전 사이의 실력차가 크지 않아 전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반면 베식타스는 현재 1무 3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격진의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베식타스가 올드 트라포드에서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지 않으며, 맨유의 무난한 승리를 점쳐 본다.

[8경기 UCL 레알마드리드 VS FC 취리히]-(승)
AC 밀란, 마르세유와 함께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레알 마드리드. 그런 면에서 이번 취리히와의 홈경기는 놓칠래야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취리히 전에서 무난히 승점 3점을 챙길 경우 밀란과 마르세유를 따돌리고 16강 행 티켓을 손에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높은 수준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취리히 전에 임할 것이 유력시되며,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레알이 최근 들어 차근차근 팀 전력을 재정비하며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잊지 말도록 하자.


[9경기 UCL AC밀란 VS 마르세유]-(승)
AC밀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승리한 이후 자신감을 되찾은 듯하다. 최근 리그에서도 3연승. 초반 맥없이 무너진 모습들은 자취를 감췄다. 특히 호나우지뉴가 전성기 기량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모든 선수들의 플레이가 같이 살아났다. 보리엘로와 파투의 골감각 역시 아주 좋아 보인다. 밀란의 수비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마르세유를 상대로 홈에서 하는 경기라면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 올시즌 마르세유는 기복이 특히 심한 팀이라 밀란의 물오른 경기력을 감당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밀란의 승리가 예상된다.


[10경기 UCL FC포르투 VS 첼시]-(무)
FC포르투와 첼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주 맞붙는 팀이다. 토너먼트에선 첼시가 이겼지만 어쨌든 늘 서로에게 쉽지 않은 경기였다. 특히 첼시는 포르투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이긴적이 없다. 포르투가 50여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패배한 건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당한 1패 뿐이다. 최근 포르투는 마리티모에게 패하며 사기가 꺾여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첼시 역시 굳이 원정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 다음 경기가 아스날 원정 경기이기 때문이다. 첼시 역시 프리미어리그 선두팀 답게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다. 무승부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11경기 UCL 아포엘 VS AT마드리드]-(무,패)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두 팀들 간의 경기다. AT 마드리드로서는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최소 3위 자리를 확보해야 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포엘 전에서 되도록 승리를 거둬야 한다. 그러나 강등권까지 추락해 있는 자국 리그에서의 사정이 워낙 좋지 않아 아포엘 전에 풀전력을 가동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기본적으로 아틀레티코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최근 경기력을 감안한다면 무승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보인다.


[12경기 프리미어 헐 시티 VS 에버턴]-(승,무)
헐 시티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필 브라운 감독의 경질설이 흘러 나온 직후 헐 시티 선수단이 더욱 단결한 모습이다. 스토크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했고 지난 주말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3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1점을 기록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에게 내준 동점골이 아쉬웠지만 전반 0-2로 뒤진 상황에서 3골을 터뜨리며 역전한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반면 에버턴은 지난 주말 올드 트라포드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전혀 메워지지 않고 있어 에버턴의 부진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헐 시티의 최근 상승세와 홈 이점을 감안해 홈 팀이 다소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13경기 프리미어 풀럼 VS 블랙번 로버스]-(승,무)
풀럼은 지난 주말 버밍엄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리 보이어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 동점골을 위해 강하게 몰아부쳤지만 보비 자모라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풀럼이 최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패배가 아쉽지만 이번 경기가 홈 구장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지는 만큼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수비진은 점점 제자리를 찾아가며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풀럼의 승리는 공격진의 득점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모라가 득점을 기록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쳐준다. 블랙번은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볼턴 원정에서 승리하며 지긋지긋한 원정 연패에서 벗어났다. 팀의 에이스 데이비드 던이 신종 플루에서 완치된 이후 펄펄 날고 있고 운도 따라주고 있다. 하지만 상대가 홈 무적 풀럼이라는 점이 걸린다. 블랙번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지만 그들의 원정 징크스와 풀럼의 홈 승률을 감안해 홈 팀 우세를 점쳐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빠다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