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프리미어 포츠머스 VS 번리FC]-(승)
아브람 그란트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포츠머스. 하지만 지난 주말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완패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상대팀이 맨유였던 만큼 그란트 감독의 진정한 시험 무대는 이번 번리 전이 될 전망이다. 포츠머스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 제이미 오하라, 케빈 프린스 보아텡 등 미드필드진의 활약이 뛰어나고 중원도 하위권 팀 답지 않게 강한 편이다. 수비진 재정비와 공격진의 골 결정력만 보완된다면 강등권 탈출을 노려볼 만하다. 번리는 지난 주말 예상대로 웨스트햄 원정에서 졌다. 하지만 5-0 상황에서 3골을 넣으며 추격하는 모습은 기존의 무기력한 원정과는 달랐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원정 경기에서 실점이 많고, 특히 경기 초반에 실점할 경우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포츠머스가 이른 시점에 선제골을 넣을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포츠머스이지만 감독 교체 직후 성적이 상향 곡선을 그린 경우가 많고 번리가 원정에서 매우 약하다는 점을 감안해 과감하게 포츠머스의 승리를 점쳐 본다.


[5경기 프리미어 아스널 VS 스토크 시티]-(승)
로빈 반 페르시 부상 이후 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 중인 아스널. 게다가 2경기에서 단 한골도 득점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다득점을 노릴 것으로 보이지만 스토크 시티가 만만치 않은 수비력을 갖춘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스널은 또 다른 복병을 만난 셈이다. 그러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지난 2경기에서는 상대 중원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지만 스토크 시티의 경우에는 미드필드진을 후방으로 내려 사실상 10백에 가까운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아스널에게는 손쉬운 상대가 될지도 모른다. 분명 반 페르시의 공백으로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점이 불안 요소이지만 세스크가 살아날 경우 윙포워드의 중앙 침투만으로도 쉽게 득점할 가능성이 높다. 짠물 수비로 정평이 난 스토크 시티라고 하더라도 중원을 두텁게 해서 세스크를 효과적으로 압박하지 못한다면 대패가 유력하다.


[6경기 프리미어 애스턴빌라 VS 헐 시티]-(승,무)
개막전이었던 위건 전 패배 이후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애스턴 빌라. 하지만 지난 주말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는 홈 무적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졸전을 펼쳤다. 상대에게 중원을 완벽히 제압당하며 경기 내내 토트넘의 공세에 시달렸다. 헐 시티는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를 15위까지 끌어 올렸다. 3주 전만 하더라도 필 브라운 감독이 경질설에 시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수비진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득점 루트가 다양해졌고 미드필드진의 득점력이 좋아진 것이 상승세의 주요 원인이다. 이번 경기는 애스턴 빌라가 홈 이점을 앞세워 강하게 몰아부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헐 시티의 중원이 토트넘처럼 강하지 않기 때문에 빌라가 경기를 주도할 공산이 크다. 빌라가 전체적으로 우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헐 시티가 원정 경기에서도 공격을 곧잘하는 팀이여서 무승부 가능성도 존재한다.


[7경기 프리미어 블랙번 로버스 VS 리버풀]-(무,패)
리버풀은 지난 주말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실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처참했다. 상대 중원에게 압도당하며 경기 내내 에버턴의 공세에 시달렸고 리버풀이 터뜨린 2골 모두 운이 따른 득점이었다. 결과는 좋았지만 경기력 자체는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점에서 리버풀이 부활했다는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 페르난도 토레스의 부상 복귀 가능성이 점쳐 지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가 돌아온다는 전제 하에 리버풀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블랙번이 홈에서 강하다는 점 때문에 무승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8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맨체스터 Utd]-(패)
웨스트햄은 지난 주말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실로 오랜만에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핵심 스트라이커 칼튼 콜이 발목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이 예고되어 있어 전력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칼튼 콜이 많은 득점을 터뜨린 것은 아니지만 포스트 플레이어로서 동료 선수들에게 헤딩 패스를 공급하고 공간을 창출해주었다는 점을 감안하며 그의 부상 공백이 웨스트햄의 공격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맨유는 지난 라운드 포츠머스 원정에서 웨인 루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 연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웨스트햄 전에도 승리가 기대되고 있다.


[9경기 프리미어 위건 애슬래틱 VS 버밍엄 시티]-(무)
위건은 역시 도깨비팀이었다. 지난 토트넘 원정에서 9골이나 내주며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지만 지난 주말 강호 선덜랜드를 상대로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1-0으로 승리했다. 브램블, 보이스 등 위건 수비진이 기복이 워낙 심해 무실점 경기도 많은 반면에 다실점 경기도 많다. 그래서 위건의 전력을 평가하는 것보다 상대팀의 전력을 평가하는 것이 경기 예측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버밍엄 시티는 기본적으로 수비가 상당히 두터운 팀이다. 최근 2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감했고 리그에서 세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한 팀이다. 위건는 우고 로다예가를 앞세워 버밍엄 수비진의 실수를 노릴 것으로 보이지만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버밍엄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버밍엄 시티도 확실한 해결사가 없기 때문에 위건 수비진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 가능성이 높으며 득점 없는 0-0이 유력하다.


[10경기 프리미어 울버햄턴 VS 볼턴]-(무)
강등권에 위치한 두 클럽의 맞대결이다. 우선 울버햄턴은 3연패를 기록 중인 데다가 최근 8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울버햄턴은 프리미어 리그 20개팀 가운데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공수 밸런스가 가장 좋지 못하다. 볼턴은 10라운드까지 중위권에 위치해 있었지만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하며 18위까지 떨어졌다. 요한 엘만더와 이반 클라스니치가 꾸준히 득점을 터뜨릴 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케빈 데이비스의 득점에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득점포가 6경기째 침묵하고 있어 게리 멕슨 감독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두 팀 모두 부진에 빠져 있고 득점력이 워낙 좋지 못해 양 팀 모두 어려움이 예상된다. 볼턴의 전력이 다소 앞서지만 울버햄턴이 홈 이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무승부를 예측해본다.


[11경기 라리가 세레스 VS AT마드리드]-(패)
AT 마드리드가 에스파뇰과의 홈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침체된 분위기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세레스의 경우 공수 양면에 걸쳐 난조를 보이며 프리메라 레벨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연승 행진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무엇보다도 포를란과 아구에로 등 무거운 몸놀림을 보이던 최전방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완연히 살아났다. 세레스의 허술한 수비진이 AT의 맹공을 견뎌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2경기 라리가 세비야 VS 바야돌리드]-(승)
홈에서 말라가에게 발목을 잡힌 세비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바야돌리드의 경우 최근 경기력에 기복이 많고 무엇보다 원정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가 좋지 않다. 세비야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어느 정도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즌 초반 분위기가 워낙 좋지 못하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원정에서 쉽게 무너지는 수비진이 문제다. 세비야의 무난한 승리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13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시티 VS 첼시]-(무)
최근 7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반면 첼시는 지난 주말 아스널 원정에서 3-0 대승을 달성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선두 첼시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 하지만 맨 시티 또한 7연속 무승부라는 기록에서 보듯 쉽게 무너지는 팀은 아니다. 수비진이 불안하지만 중원에서는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레스 배리가 기복 없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나이젤 데 용도 그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티븐 아일랜드가 좀 더 분발한다면 첼시의 막강 미드필드진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그러나 문제는 최근 득점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공격진에 있다. 특히 엠마누엘 아데바됴르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기대하는 것은 과한 욕심이다. 분명 첼시가 객관적인 전력과 전술 완성도에서 맨 시티에 앞서 있지만 맨 시티 원정은 첼시에게도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조심스럽게 무승부를 예측해본다.


[14경기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VS 알메리아]-(승)
클라시코 더비에서 기대 이상의 저력을 발휘한 레알 마드리드가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다. 알메리아의 경우 네그레도, 마네, 브루노 등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공수 양면에 걸쳐 지난 시즌에 비해 약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정경기 퍼포먼스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좋지 않다. 고이톰이 부상에 허덕임에 따라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공격수가 없고, 양쪽 측면 수비의 허술함이 가장 큰 문제다. 호날두가 복귀한 레알이 이러한 알메리아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것이 유력시된다.


[15경기 라리가 데포르티보 VS FC바르셀로나]-(무)
데포르티보가 쉽게 지지 않은 팀컬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르셀로나로서도 원하는대로 경기를 펼치기가 쉽지 않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데포르티보 원정에서 04/05 시즌 이후 단 한 차례도 승리해 본 기억이 없다. 3무 1패로 대부분의 경기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클럽 월드컵 참가를 준비하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자잘한 문제들을 신경써야 한다. 연승 행진을 달려 오던 바르셀로나가 한 템포 쉬어갈 것이 유력해 보이는 경기다.


[25경기 K리그 전북현대 VS 성남일화]-(승)
2009K리그 챔피언이 이번경기로 인해 결정된다. 그만큼 양팀은 모든 힘을 쏟아 부을 것이다. 현재 상황으로 전북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지만 성남의 정신력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경기가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다는 점에서 홈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온 전북이 원정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인 성남 보다 심리적으로 편안할 수 있다. 지난 경기를 통해 전북이 경기감각을 회복했다는 것도 고려할 사항이다. 성남의 경우 여러가지 악조건 하에서도 결승 2차전까지 올라왔다는 점에서 이번경기에서도 극적인 드라마를 써낼 능력이 충분하다. 지난경기에서 예상밖의 난타전으로 전북이 다소 고전했는데 그들 본연의 전략으로 그대로 정면승부를 펼친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난타전으로 성남이 전북을 잡아내기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27경기 프리미어 풀럼 VS 선덜랜드]-(승,무)
얼핏보면 풀럼의 승리가 매우 유력한 경기다. 풀럼이 최근 홈에서 3승 1무를 달리고 있고 선덜랜드는 최근 원정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풀럼은 보비 자모라의 부상으로 공격진의 균열이 발생했다. 자모라가 잦은 실수로 골 찬스를 간혹 놓치기도 하지만 그만한 공격수가 풀럼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앤디 존슨마저 부상인 상황에서 클린트 뎀시에 대한 공격 의존도는 더욱 심해질 공산이 크다. 선덜랜드는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저조한 득점력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번 경기 역시 브레데 항겔란트가 이끄는 풀럼 수비진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고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켄윈 존스가 장신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며 공간을 만들고, 대런 벤트가 빠른 발을 이용해 풀럼의 뒷공간을 노려 본다면 득점도 가능하다. 경기는 홈 팀 풀럼의 우세가 점쳐 진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득점이 쉽지 않아 보여 0-0 무승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8경기 라리가 테네리페 VS 스포르팅 히혼]-(무,패)
전반적으로 스포르팅의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다. 그러나 테네리페가 홈에서 만큼은 나름대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쉽게 간과할 수 없다. 안방에서도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펼치는 테네리페는 이번 시즌 오사수나, 빌바오, 세레스를 홈에서 모두 격침시켰고, 세비야와도 1-2로 호승부를 펼쳤다. 스포르팅 역시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치기보다는 수비 위주의 실리축구를 펼치는 팀이기 때문에 한 골 승부나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스포르팅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무승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보인다.


[29경기 라리가 말라가 VS 오사수나]-(무)
말라가가 세비야 전에서 호승부를 펼치며 어느 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사수나 역시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사라고사 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말라가는 바하와 두다, 오빈나 등을 앞세워 공격축구를 펼칠 것이 유력시된다. 그러나 오사수나의 강한 수비조직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여부는 다소 의심스럽다. 오사수나가 빠른 타이밍에 선취골을 성공시킨다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승부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경기다.


[30경기 라리가 에스파뇰 VS 라싱 산탄데르]-(무)
양 팀 모두 '빈공'이란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보도록 하자. 세레스를 제외하고 이번 시즌 라 리가에서 최소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은 그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11위에 랭크된 에스파뇰의 분위기가 한결 낫긴 하지만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믿었던 수비진마저 무너지고 있다는 점에 문제다. 여기에 나카무라와 루이스 가르시아, 타무도 등의 컨디션도 전반적으로 저조한 편에 속해 포체티노 감독의 고민거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라싱의 공격진이 이러한 에스파뇰 수비진의 하향세를 적절히 공략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지리한 경기를 펼치다가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31경기 라리가 마요르카 VS 사라고사]-(승)
마요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 리가 전체를 통틀어 홈경기 성적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6전 전승에 16득점 2실점. 경기 내용 면에서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바르셀로나, 레알, 세비야 등 상위권 팀들과 한 차례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이 걸림돌이긴 하지만, 이번 경기 상대는 원정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사라고사다. 사라고사는 조직력 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무엇보다 올 시즌 원정에서 2무 4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마요르카의 안방 7연승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32경기 프리미어 에버턴 VS 토트넘 홋스퍼]-(무,패)
에버턴은 지난 주말 머지사이드 더비 패배로 리그 16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과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점이다. 조니 헤이팅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기면서 중원이 훨씬 두터워졌고 1선으로 나가는 패스도 다양해졌다.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한 피에나르와 빌야레티노프의 측면 공격과 펠라이니의 중앙 공격도 점점 위력을 더해가고 있어 공격진의 득점포만 꾸준히 터질 수 있다면 크리스마스 이전에 중위권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상대를 압도하고도 결정적인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연이은 불운으로 1골밖에 득점하지 못했다. 객관적인 전력과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토트넘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에버턴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토트넘이 최근에 벌어진 에버턴 원정에서 3승 2무를 기록할 만큼 강한 면모를 보여 원정팀이 다소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33경기 라리가 비야레알 VS 헤타페]-(승)
비야레알은 최근 상승세를 통해 초반 슬럼프에 마침표를 찍는 데 성공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낙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만큼 그 상승 분위기에 주목해 볼만하다. 헤타페 역시 최근 2연승 중이긴 하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고 원정에서의 수비도 불안정하다. 또한 비야레알은 부상에서 돌아온 세나와 이바가사 등이 쾌조의 컨디션을 구가하고 있다는 점에 큰 힘을 얻고 있다. 헤타페가 원정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34경기 라리가 아틀레틱빌바오 VS 발렌시아]-(무)
라 리가 이번 라운드에서 승부의 예측이 가장 쉽지 않아 보이는 경기 가운데 하나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한 빌바오의 분위기는 완연히 살아났다. 초반 연승행진 이후 찾아온 슬럼프를 무난히 극복해낸 모습이다. 반면 발렌시아 역시 최근 분위기가 좋고, 무엇보다도 원정에서의 경기력은 극강에 가깝다. 5승 1패로 라 리가 전체를 통틀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빌바오는 최근 들어 '발렌시아 킬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온 팀이다. 가장 최근에 펼쳐진 리그 5경기에서 4승 1패로 발렌시아를 압도하고 있다. 빌바오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어지는 요소들도 있고, 발렌시아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어지는 요소들도 있는 만큼 승부의 예측이 정말로 쉽지가 않다. 일단 무승부를 예상하지만 최대한 신중한 선택을 내리도록 하자.
Posted by 빠다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