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A매치 세르비아 VS 한국]-(승)
프랑스를 누르고 조별 예선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세르비아와 한국이 한판승부를 벌인다. 네임밸류에서나 조직적으로나 모두 한국대표팀 보다 우위에 있는 세르비아는 분명 강팀임에 분명하다. 비디치가 버티는 수비진도 매우 탄탄하며, 지기치가 포진한 공격진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무엇보다 기복없는 경기력을 펼친다는 점이 최대장점이다. 한국은 지난 덴마크 전에서 유럽팀을 상대로 취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경기와 같은 전략으로 나선다면 한국팀에게 승산은 없어 보인다.


[8경기 A매치 폴란드 VS 캐나다]-(승)
폴란드와 캐나다의 결과는 비교적 예측하기 쉽다. 지난주 경기에서 폴란드와 캐나다는 각각 루마니아와 마케도니아에게 0-1, 0-3으로 패배했다. 특히 유럽에서도 비교적 전력이 강한 편이라는 루마니아와는 달리 마케도니아에게 0-3으로 패배한 캐나다의 경우엔 폴란드와의 전력차가 크게 난다고 볼 수 있다. 보루치 골키퍼를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경험이 많은 폴란드가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본다. 캐나다의 경우엔 승리보단 전력 점검 차원에서 나온 만큼 마케도니아전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9경기 WC예선 우크라이나 VS 그리스]-(승)
지난 주말에 펼쳐진 1차전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아테네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본선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리스는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득점을 올리기 위해 공격적인 자세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공격수인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는 홈이지만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할 공산이 크다. 객관적인 전력은 백중세로 어느 팀의 우세를 점치기 힘들지만 우크라이나의 추위가 매서워 남부 유럽에 위치한 그리스 선수들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가 다소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10경기 A매치 덴마크 VS 미국]-(무)
덴마크는 니클라스 벤트너, 다니엘 아게르가 부상으로 빠지고, 욘 달 토마손, 데니스 롬메달 등 주전급 공격수들 역시 한국전에서 제외된 만큼 미국전에서도 선발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덴마크의 미드필드와 수비라인 조직력이 아주 좋았던 만큼 미국에겐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미국은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이번 유럽원정 투어에서 승리를 갈구하고 있다. 그러나 전력면에서 두 팀이 서로 대등하고 모르텐 올센 덴마크 감독 역시 신예 선수들을 검증하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만큼 승부에 집착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11경기 A매치 네덜란드 VS 파라과이]-(승)
파라과이의 경우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 경이로운 행보를 선보인 이후 무언가 긴장감이 풀려 있는듯한 모습이다. 최근 A매치에서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한 풀 꺾여 있기 때문. 네덜란드 역시 최근 들어 공격진이 침묵하고 있는데다 반 페르시의 부상까지 겹쳐들어 그리 좋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긴 하지만 홈에서 보다 강한 동기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팀 네덜란드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해 본다.


[12경기 A매치 오스트리아 VS 스페인]-(패)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빠르게 자신감을 회복하며 변함없이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스페인. 오스트리아 역시 공격력 면에서 상승세를 보여주는 등 그리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이긴 하지만 스페인의 기세를 꺾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 또한 이번에 발탁된 스페인의 나바스, 파블로, 마타, 네그레도, 부스케츠 등은 대표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델 보스케 감독에게 반드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어필해야 한다. 그만큼 동기부여 면에서도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오스트리아에 비해 치열한 주전경쟁의 스페인 쪽이 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스페인의 연승행진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13경기 A매치 독일 VS 코트디부아르]-(승)
로베르토 엔케의 충격적인 자살로 슬픔에 잠긴 독일. 지난 주말에 예정된 칠레와의 평가전을 취소했을 만큼 선수단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이번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엔케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고자 할 것이다.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코트디부아르는 팀의 에이스이자 핵심 스트라이커인 디디에 드록바(첼시)가 소속팀에서 당한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된다. 최근 포츠머스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물 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아루나 딘단이 드록바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디디에 조코라와 야야 투레(바르셀로나)가 두터운 중원의 벽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코트디부아르의 전력이 만만치 않고 특히 미드필드진이 강력하지만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밸런스를 구축하고 있는 독일이 홈 이점을 살려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14경기 WC예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VS 포르투갈]-(무)
1차전을 승리한 포르투갈은 이번 경기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 비기기만해도 본선 진출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우선 뚜껑을 열어본 결과 포르투갈이 보스니아보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앞섰다. 물론 포르투갈 골대를 3번이나 강타한 보스니아에게 운이 좀 따르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조세 보싱와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이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경기했다. 특히 미드필드 장악력이 보스니아에 비해 확실히 앞섰기에 이번 경기 역시 보스니아에겐 쉽지 않을 것이다. 포르투갈도 원정 부담이 있고 앞선 경기에서 보스니아의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1차전보다 어려울 수 있다.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15경기 WC예선 슬로베니아 VS 러시아]-(패)
지난 주말에 있었던 1차전에서는 러시아의 주전 왼쪽 미드필더 디냐르 빌랴레티노프(에버턴)의 2골에 힘입어 러시아가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슬로베니아는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모스크바 원정에서 귀중한 원정 득점을 터뜨리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거두었다. 러시아는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인 로만 파블류첸코가 토트넘에서 벤치에 머물러 있어 경기 감각이 나쁘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하지만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던 유리 지르코프가 부상에서 회복돼 지난 1차전에 출전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슬로베니아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러시아에 뒤져 있어 고전이 예상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마법이 이번 2차전에서도 발휘돼 러시아의 본선행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16경기 WC예선 이탈리아 VS 스웨덴]-(승)
무난히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했음에도 불구, 경기력 면에서 주위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이탈리아가 스웨덴을 상대로 시원한 'KO승'을 노린다. 스웨덴의 경우 혈투 끝에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만큼 여러모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이브라히모비치마저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는 등 A매치 친선전에 온 힘을 쏟아붓기엔 그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하기만 하다. 반면 이탈리아는 한 경기, 한 경기를 실전에 임하는 기분으로 이번 기회를 허비할 수 없다는 태세다. 객관적 전력 뿐 아니라 동기부여 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는 만큼 홈팀 이탈리아가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17경기 WC예선 프랑스 VS 아일랜드공화국]-(승)
프랑스는 지난 1차전 아일랜드 원정에서 니콜라 아넬카의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본선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어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다. 프랑스는 지난 경기처럼 티에리 앙리, 니콜라 아넬카, 피에르 지냑 쓰리톱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원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라사나 디아라, 알루 디아라를 후방에 배치하는 한편 요앙 쿠르퀴프에게 플레이 메이킹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아비달이 센터백으로 기용될 정도로 과거에 비해 센터백 기근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포백 라인이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아일랜드는 경험이 풍부한 로비 킨과 최근 울버햄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케빈 도일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월드컵 본선행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2골이 필요한 아일랜드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프랑스의 중원이 두터워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홈 팀 프랑스의 승리를 점쳐 본다.
Posted by 빠다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