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K리그 전북현대 VS 경남FC]-(승)

K리그 최고의 악연을 맺고 있는 전북현대와 경남FC의 대결이 올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진다. 매번 경남을 누르고 영광을 누린 전북과 전북의 벽에 고비를 들었던 경남. 아마도 이번 대진결과에 양팀 모두 기대를 가졌을지 모른다. 전북은 상대전적의 우위, 경남은 복수의 기회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대결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전북이 최근 상승흐름에 있는 반면에 경남은 선수들의 체력저하와 에이스 윤빛가람이 결장하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이라면 전북이 홈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두지 않을까 싶다.

[2경기 프리미어 아스널 VS 토트넘 홋스퍼]-(승)

토트넘은 지난 4월 2-1 쾌승을 통해 오랜 '북런던 더비 징크스'를 이미 무너뜨린 상태다. 그러나 이 경기의 충격은 아스널에게 이번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아스널은 울버햄턴과 에버턴을 연파하며 잠시 주춤거리던 모습에서 탈피, 다시금 상승 무드로 돌아섰다. 샤막의 골감각도 절정에 올라 있고, 반 페르시를 비롯한 부상 선수들이 연달아 복귀를 신고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반면 토트넘은 허들스톤을 부상으로 잃어버린 것이 크다. 반 더 바르트와 모드리치는 건재하지만 이 두 선수를 뒷받침하던 허들스톤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허들스톤을 잃은 토트넘이 원정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최근 아스널의 수비진이 안정적인 만큼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토트넘은 반 더 바르트와 베일의 한 방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6:4 정도로 아스널의 우세를 예상한다.

[3경기 프리미어 버밍엄 시티 VS 첼시]-(무,패)

-요즘 첼시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공백이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새로 영입한 하미레스마저 활약이 불발에 그치고 있고, 그로 인해 일부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 또한 크게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선덜랜드전 0-3 패배에 따른 첼시의 슬럼프가 일시적인 현상에만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아마도 이번 버밍엄전은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버밍엄은 시즌 초반 매우 부진하지만, 최근 맨시티전(0-0 무)에서는 지난 시즌의 견고한 수비 조직력이 어느 정도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감안하면 무승부라는 변수를 쉽게 배제해서는 안 될 것이다.

[4경기 프리미어 블랙풀 VS 울버햄턴]-(무)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쳐 온 블랙풀이긴 하지만 홈에서는 이상하리만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홈 5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1승 2무 2패. 원정에서 3승이나 거둔 것에 비해 지나치게 부진한 성적이다. 울버햄턴 역시 원정에서 1무 5패를 거두며 최악의 부진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수비 조직력은 비교적 끈끈한 편이다. 또한 블랙풀 역시 최근 들어 수비불안에 시달리며 부진한 행보를 나타내고 있어 울버햄턴으로서도 무승부 정도는 기대해 볼만하다. 단, 도일과 플레처 등 최근 부진한 공격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득점 감각을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5경기 프리미어 볼턴 VS 뉴캐슬유나이티드]-(무)

볼턴의 최근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엘만데르와 데이비스의 득점포가 꾸준히 가동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청용의 측면 공격과 홀든-무암바를 중심으로 한 허리진의 탄탄함, 그리고 안정궤도로 접어든 수비 조직력 등 모든 면에 걸쳐 지난 시즌보다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뉴캐슬 역시 올 시즌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단, 뉴캐슬은 올 시즌 홈에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때(2승 2무 3패)보다 원정에서 선수비 후역습에 치중할 때(3승 1무 2패) 더 나은 성과를 거둬 왔다. 뉴캐슬이 수비에 무게를 두고 라우틀리지, 로벤크란츠, 구티에레스 등을 앞세운 역습 전술을 펼칠 경우 볼턴 역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승부 가능성도 어느 정도 높아 보인다.

[6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Utd VS 위건 애슬래틱]-(승)

-위건의 올 시즌 수비 조직력은 기대 이상으로 탄탄하지만 맨유 원정에서 무언가 일을 낼 만큼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지는 않다. 다른 무엇보다 보셀리와 디 산토 등의 계속되는 골 침묵은 위건의 창 끝을 지나치게 무뎌지게 만들고 있다. 반면 맨유는 올 시즌 홈에서 워낙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다 베르바토프와 나니 등 부상 선수들도 차례차례 복귀를 신고했다. 위건과의 홈경기에서 발목을 잡힐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맨유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7경기 프리미어 웨스트 브롬위치 VS 스토크 시티]-(승)

-웨스트 브롬위치의 상승세는 확실히 한 풀 꺾였다.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오뎀윈지에 대한 의존도가 생각보다 높아졌고,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수비진도 토트넘, 아스날 등을 상대로 선보였던 안정감을 상당 부분 잃어버렸다. 반면 스토크 시티는 연패의 사슬을 끊은 뒤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리버풀을 격침시킨 지난 경기에서의 퍼포먼스는 당분간의 상승세를 예감케 할 정도로 인상 깊은 종류의 것이었다. 그러나 스토크 시티는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 차이가 극심한 팀으로, 원정에서는 비슷한 전력의 중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도 이야기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8경기 세리에A AS로마 VS 우디네세]-(승) -AS로마의 최근 리그 6경기 성적은 4승 2무. 특히 홈에서는 시즌 전체를 통틀어서도 무패(4승 2무)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젤에게 일격을 당한 것을 제외하면 홈에서만큼은 기복없이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여 왔다. 반면 우디네세는 홈보다 원정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고, 디 나탈레를 비롯한 공격진이 원정에서 쉽게 터지지 않는 약점을 떠안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로마 원정에서 고전을 면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로마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9경기 라리가 비야레알 VS 발렌시아]-(승)

-라 리가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다. 양 팀의 객관적 전력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비등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두 가지 눈에 띄는 승부 포인트가 존재한다. 비야레알이 올 시즌 홈에서 5전 전승, 13득점, 1실점을 기록 중일 정도로 막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는 것. 그리고 발렌시아를 상대로 한 홈 더비에서 3시즌 연속으로 완승을 거둬 왔다는 것이 두 가지 중요한 포인트다. 또한 발렌시아는 최근 공격적인 측면에서 해결 과제를 남기며 초반의 상승 분위기가 한 풀 꺾여 있는 상태다. 비야레알 원정에서 징크스 극복을 노리기엔 그 힘이 다소 부족해 보인다.

[10경기 프리미어 리버풀 VS 웨스트햄]-(승)

-리버풀은 다시금 공수 양면에 걸쳐 불안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호지슨 감독의 전술은 여전히 팀에 녹아들어가지 않고 있고, 메이렐레스를 비롯한 뉴 페이스들의 활약상도 전반적으로 저조하다. 그러나 적어도 홈에서만큼은 꾸준히 승점을 획득하는 모습을 보여 온 만큼 '꼴찌팀' 웨스트햄에게 발목을 잡힐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웨스트햄은 최근 5시즌 동안 앤필드에서 단 1득점에 그치며 1무 4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해 왔다. 올 시즌 들어 이 징크스 극복에 도전장을 내밀기엔 전력이 지나치게 불안정하다. 리버풀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11경기 라리가 알메리아 VS FC바르셀로나]-(패)

-알메리아 공격진은 라 리가 최악의 득점력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수비 조직력은 비교적 탄탄하다. 올 시즌 알메리아가 기록 중인 10실점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뒤를 잇는 리그 최소실점 3위의 준수한 기록이다. 그럼에도 메시와 비야의 컨디션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공격진을 상대하기엔 힘이 다소 부족해 보인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역습 한 방을 날릴 만한 공격력이 없어 이변을 연출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12경기 세리에A AC밀란 VS 피오렌티나]-(승)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AC밀란 상승세의 원동력은 꾸준히 '이기는 축구'를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거둔 성적이 7승 1패. 무승부가 거의 없을 정도로 밀란의 승부를 내는 능력은 매우 탁월하다. 그 밑바탕에는 올 시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버티고 있다. 반면 피오렌티나는 홈경기에 강한 반면 원정에서는 2무 3패로 성적이 지나치게 좋지 않다. 특히 원정경기에서는 질라르디노를 비롯한 공격진이 좀처럼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한다는 것이 커다란 문제다. 최근 밀란의 안정된 수비를 감안하면 피오렌티나의 고전은 사실상 불가피해 보인다.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밀란의 우세한 경기가 예상된다.

[13경기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VS 아틀레틱빌바오]-(승)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 홈경기 행보는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시즌 초반에는 공격진이 답답한 모습으로 일관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호날두, 이과인, 외질 등의 득점력이 꾸준히 폭발하고 있다. 게다가 빌바오는 무려 5시즌 째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무승부조차 거둔 기억이 없다. 레알과의 경기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원정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여 온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23경기 K리그 울산현대 VS 성남일화]-(패)

-K리그 전통의 강호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울산현대와 성남일화. 양팀 모두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띈다. 울산은 시즌초반 고공행진과 달리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으나, 시즌 후반 주전들의 공백과 깜짝 선수영입으로 리그 막판 상승세를 탔다. 반면 성남은 시즌 마지막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최상의 분위기를 타고 있다. 성남의 경우 홍철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공백이 있겠지만 매번 그러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기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울산이 홈경기에 강하다 하지만 막강화력을 보유한 성남이 깜짝 승리하지 않을까 싶다.

[26경기 세리에A 제노아 VS 유벤투스]-(무)

-제노아의 공격력은 여전히 폭발하지 않고 있지만, 그 대신 끈끈한 수비력을 앞세워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1-0 스코어는 올 시즌 제노아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다. 그만큼 적게 넣지만 적게 먹는 '짠물축구'를 펼치고 있는 것이 제노아의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이다. 이처럼 끈끈한 제노아의 수비를 감안하면 공격진의 창조성이 부족한 유벤투스의 손쉬운 승리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유벤투스가 올 시즌 수비 조직력이 탄탄한 팀들을 상대로 무승부를 반복해 왔다는 점도 이번 경기 예상에 중요한 힌트를 제공한다. 무승부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이는 경기다.

[27경기 프리미어 블랙번 로버스 VS 애스턴빌라]-(무)

-블랙번은 올 시즌 들어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홈경기 강세를 좀처럼 재현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칼리니치를 비롯한 주축 공격수들의 득점력 난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최근 들어 제이슨 로버츠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이것만으로 꾸준히 승점을 사냥하기엔 역부족이란 인상이 짙다. 그러나 애스턴 빌라 역시 던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며 카류, 헤스키, 페트로프, 델프, 리오-코커 등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태다. 게다가 최근 복귀를 신고한 아그본라허마저 주말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홈에서는 무패행진을 거듭해 온 반면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빌라가 선보여 온 경기력은 상당히 저조한 편(1승 1무 4패)이다. 이번 블랙번과의 경기에서도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노리기엔 역부족인 듯 보인다.

[29경기 세리에A 브레시아 VS 칼리아리]-(승)

-최근 8경기째 승리가 없는 브레시아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강등권까지추락한 브레시아 하향세의 원인은 공수 양면에 걸친 총체적 경기력 난조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을 상대로 2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어느 정도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볼로냐 원정에서는 0-1로 패했지만 홈에서는 충분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칼리아리는 올 시즌 원정경기에 지나치게 약한 모습(2무 4패)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최근 감독 교체를 단행하는 등 여러모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놓여 있다. 브레시아가 마침내 무승행진에 종지부를 찍을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듯 보인다.

[30경기 세리에A 카타니아 VS AS바리]-(승)

-카타니아의 올 시즌 홈경기 성적은 무패(3승 3무)인 반면 바리는 원정경기에서 무승행진(2무 3패)을 거듭하고 있다. 카타니아가 홈에서 보여주는 수비 조직력은 세리에A 상위권 레벨로 분류될 정도로 견고하다. 막시 로페스를 비롯한 공격진의 득점력 난조가 고민거리이긴 하지만, 적어도 홈에서만큼은 꾸준히 한 방을 터뜨리며 순조롭게 승점을 사냥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에 반해 바리는 원정에서 수비진이 쉽게 허점을 노출해 온데다, 최근에는 그나마 분투하던 간판 공격수 바레투마저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다. 바리의 하향세는 당분간 지속될 듯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31경기 세리에A 체제나 VS 팔레르모]-(패)

-지지난 라운드에서 라치오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체제나이긴 하지만, 그 외에는 4라운드부터 승리가 없을 정도로 슬럼프가 극심하다. 반면 팔레르모는 카타니아와의 '시칠리아 더비'에서 3-0 쾌승을 거뒀고, 에이스 파스토레 역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무엇보다 체제나는 수비 조직력이 점차 헐거워지고 있는 상태다. 홈경기이긴 하지만 파스토레를 필두로 한 팔레르모의 막강 공격력을 막아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32경기 세리에A 키에보 VS 인터밀란]-(무)

-캄비아소와 마이콘, 줄리우 세자르, 사무엘 등에 이어 밀리토마저 부상으로 쓰러진 인터밀란의 전력공백이 상당히 심각하다. 특히 인터밀란은 공격적인 측면에서 상대 밀집수비를 무너뜨리는 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쿠치뉴와 비아비아니 등 젊은 자원들의 재능을 극대화시켜 활용하려 하고 있지만, 판데프가 지난 시즌보다 저조한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공격력 약화의 결정적 요인이다. 게다가 키에보는 올 시즌 홈에서 단 4실점만을 허용했을 정도로 안방 수비력이 강한 팀이다. 에토와 스나이더 두 명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의존하는 인터밀란 공격진이 키에보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무승부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33경기 세리에A 레체 VS 삼프도리아]-(무)

-레체는 올 시즌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전체를 통틀어서도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 차이가 극심한 팀이다. 홈에서는 무패행진(3승 2무)을 달리고 있는 반면, 원정에서는 1무 6패를 기록한데다 무려 19실점이나 내줬다. 원정에서는 거의 초토화 된 수비진이 홈에서는 3실점으로 '철벽'을 과시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삼프도리아 역시 올 시즌 최소실점 2위를 기록 중인 '방패의 팀'이다. 카싸노가 전력에서 이탈하고, 파찌니가 부진의 늪에 빠져 있어 공격력은 크게 약화됐지만 수비만큼은 지난 시즌 이상으로 안정되어 있다. 이를 감안하면 부담스런 레체 원정에서도 무승부 정도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듯 보인다.

[34경기 세리에A 파르마 VS 라치오]-(패)

-파르마가 마침내 2연승을 기록하며 부진 탈출을 예고 중에 있다. 보지노프와 지오빈코의 컨디션은 여전히 완전치 않지만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1-0 승리를 연속으로 거뒀다. 그러나 사라테와 플로카리 등이 골감각을 회복한 라치오 공격진을 상대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특히 공격진이 제 모습을 찾지 못하는 한 파르마의 꾸준한 상승세는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이다. 라치오전에서는 지난 두 경기에서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35경기 라리가 오사수나 VS 스포르팅 히혼]-(승)

-올 시즌 오사수나를 먹여살리고 있는 것은 안방에서의 순조로운 승점 사냥이다. 3승 2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팀의 아킬레스건이나 다름 없었던 전방 공격진도 홈에서만큼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시키고 있다. 반면 스포르팅은 2무 3패로 올 시즌 원정에서 승리가 없고, 최근 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달리며 하향세가 지속되는 듯한 분위기다. 이번 오사수나 원정에서도 고전을 면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36경기 라리가 에스파뇰 VS 에르쿨레스]-(승)

-에스파뇰은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과 함께 올 시즌 홈경기에서 '퍼펙트'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세 팀 중 한 팀이다. 지난 시즌부터 홈에서 꾸준히 강세를 이어 온 만큼 이러한 에스파뇰의 '안방 강세'는 팀의 특성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정도다. 이를 감안하면 최근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은 에르쿨레스가 에스파뇰 원정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소시에다드를 격파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는 5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던 것이 에르쿨레스의 최근 분위기다. 에스파뇰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37경기 라리가 레반테 VS 라싱 산탄데르]-(무)

-라싱은 본래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나타내 온 팀이지만 올 시즌에는 1무 4패로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 특히 가뜩이나 빈곤한 공격력이 원정에서는 단 2득점에 머무르며 심각한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레반테 역시 공수 양면에 걸친 경기력 난조가 이어지고 있는 팀으로, 라싱을 상대로 무난히 승점 3점을 획득하기엔 최근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다. 4연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도 있지만, 승리가 아닌 무승부 형태로 연패행진을 마감할 공산이 크다.

[38경기 라리가 데포르티보 VS 말라가]-(무)

-데포르티보가 최근 3경기째 무패행진을 달리며 꾸준한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아드리안, 리키, 라싸드 등 최전방 공격진의 득점력은 여전히 폭발하지 않고 있지만 크게 흔들렸던 수비 조직력이 최근 들어 한 층 정비됐다. 수비진만 지난 시즌의 안정감을 꾸준히 재현해 준다면 데포르티보의 순항은 당분간 계속될 듯 보인다. 그러나 이번 경기 상대 말라가의 최근 기세도 결코 만만치 않다. 수비 조직 재정비를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의 부임 이후 팀 전체의 동기부여가 크게 향상되어 있는 상태다. 코파 델 레이 16강 진출도 이러한 말라가의 상승 분위기에 한 층 불을 지폈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짜임새 있는 전술운용이 먹혀들 경우 데포르티보 원정에서 무승부 정도의 성과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듯 보인다.

[39경기 프리미어 풀럼 VS 맨체스터 시티]-(무)

-맨시티가 최근 5경기에서 성공시킨 득점은 고작 2점. 부상에서 갓 돌아온 테베스가 골침묵을 겪고 있음은 물론, 발로텔리 역시 '반짝 활약'을 펼친 뒤 징계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실바와 밀너의 공격력도 기대만큼 날카롭지 않은 모습이다. 이를 감안하면 홈에서 끈질긴 수비력을 선보이는 풀럼을 상대하기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풀럼은 이러한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를 쉽게 이기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패하지도 않는 팀이다. 그로 인해 올 시즌 최다 무승부(8무)를 거두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공격력 난조로 인해 맨시티를 격파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무승부 정도는 충분히 현실로 이뤄낼 수 있는 목표다.

[40경기 라리가 세비야 VS 마요르카]-(승)

-마요르카의 시즌 전반기 행보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카베나기의 득점포는 여전히 터져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원정경기에서의 득점력 난조는 앞으로 마요르카가 해결해야 할 필수적인 과제다. 반면 세비야는 최근 분위기가 좋다. 카누테, 파비아누, 네그레도 등 침묵을 지키던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한꺼번에 살아났고, 최근 상승세의 알파로가 나바스의 부상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워주고 있다. 이러한 공격진의 활약에 힘입어 10라운드와 11라운드에서는 발렌시아, 사라고사를 연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원정에서 공격진이 침묵하는 마요르카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무난한 승리가 기대된다.

[41경기 세리에A 나폴리 VS 볼로냐]-(승)

- 레체와 마찬가지로 볼로냐는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 차이가 극심하다.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2무 4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나폴리 역시 홈에서의 성적(2승 1무 2패)이 기대에 못 미치지만 볼로냐를 상대로는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라운드에서 라치오에 패하며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이 1패로 분위기가 단번에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다. 나폴리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다.

[42경기 라리가 소시에다드 VS AT마드리드]-(패)

-올 시즌 소시에다드는 홈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4승 1패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아깝게 패했던 것을 제외하면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AT마드리드 역시 포를란과 아구에로의 득점포가 재가동되며 얼마 전까지의 부진을 딛고 상승 분위기로 돌아선 상태다. 이러한 최근 분위기를 감안하면 소시에다드 원정에서도 파상공세를 펼치며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소시에다드가 다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Posted by 빠다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