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FA컵 애스턴빌라 VS 블랙번 로버스]-(승,무)
애스턴 빌라는 아스널, 리버풀에게 연달아 패하며 4위 자리를 내주었다. 두터운 수비벽을 앞세워 무승부 이상을 거두겠다는 전술이였지만 수비진이 잔실수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벽이 견고하고 브래드 프리델의 컨디션도 최상이다. 블랙번은 최근 리그 8경기에서 6무 2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시즌 중반에 해결사 노릇을 했던 데이비드 던의 득점력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크리스토프 삼바 이외에 다른 수비수들이 불안한 것도 부진의 원인이다. 홈에서 매우 강한 애스턴 빌라가 우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빌라 공격진의 득점력이 떨어져 무승부 가능성도 있다.


[5경기 FA컵 위건 애슬래틱 VS 헐 시티]-(무)
위건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주중에 열린 맨유 원정에서 0-5 대패를 당했고, 최근 5경기에서는 2무 3패를 기록했다.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내세우지만 중원 싸움에서 완패하는 경우가 잦고, 우고 로다예가 외에는 이렇다 할 만한 해결사가 없는 점도 마르티네스 감독의 고민거리다. 헐 시티도 최근 성적이 신통치 않다. 리그 6경기에서 3무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정 경기에서는 3무 7패로 올 시즌 원정 승리가 없다. 헐 시티가 원정 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위건의 최근 경기력도 좋지 못한 점을 감안하자. 게다가 위건은 홈에서도 부진 탈출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무승부를 예측해본다.


[6경기 라리가 발렌시아 VS 에스파뇰]-(승)
레알 마드리드와 데포르티보 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하며 고비를 넘기는 데 실패한 발렌시아. 그런 면에서 에스파뇰과의 새해 첫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발렌시아로서는 파블로의 부상이 작지 않은 타격이고, 실바와 마티유의 출전여부 또한 불투명하지만 에스파뇰의 경우도 부상 타격이 그리 만만치는 않다. 에스파뇰은 최악의 경우 타무도, 마르케스, 벤 사하르, 다비드 가르시아를 모두 발렌시아 전에 출전시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스파뇰의 공격력이 워낙 침체되어 있고, 수비진의 안정감도 초반에 비해 떨어진 만큼 발렌시아를 상대로 저항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전반적으로 발렌시아의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 가지 변수는 에스파뇰이 발렌시아에 최근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는 점 정도다.


[8경기 라리가 FC바르셀로나 VS 비야레알]-(승)
전무후무한 6관왕을 달성하며 기분 좋게 돌아온 바르셀로나가 비야레알을 새해 첫 상대로 맞이한다. 비야레알은 언제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호승부를 연출해 왔고, 특히 수비적인 측면에서 바르셀로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해내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번 경기도 비야레알이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바르셀로나의 심리적 상승세가 워낙 돋보이는데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메시의 호흡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완성단계로 도달하고 있다. 누 캄프에서 바르셀로나를 막아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10경기 라리가 AT마드리드 VS 세비야]-(무)
새해 첫 경기에서 분위기 쇄신을 원하는 AT 마드리드로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하는 경기다. 그러나 상대는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온 세비야인 만큼 목표 달성이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 단, 파비아누의 부상 및 네그레도의 기복 있는 플레이로 인해 세비야 공격진이 다소 침체되어 있다는 점은 AT 마드리드에게 그나마 작은 희망으로 다가온다. 수비가 약한 AT로서는 세비야 공격진을 적절히 봉쇄한 뒤 미드필드 싸움에서 승부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팽팽한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무승부를 조심스럽게 선택해 본다.


[22경기 라리가 스포르팅 히혼 VS 말라가]-(무)
3연패의 늪에 빠진 스포르팅으로서는 반드시 연패의 사슬을 끊어야 하는 경기다. 그러나 말라가가 그리 녹록한 상대라고 보긴 어렵다. 여전히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1승 5무로 일단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쉽게 이기지는 못해도 쉽기 지지도 않는 팀컬러를 구축해놓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말라가의 수비 조직력은 초반과 다르게 어느 정도 안정세로 접어들어 있는 추세다. 반면 스포르팅 역시 단조로운 공격보다는 수비진에 장점을 갖고 있는 팀이다. 이러한 두 팀의 컬러를 감안한다면 팽팽한 한 골 승부나 무승부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23경기 라리가 헤타페 VS 바야돌리드]-(승)
헤타페의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솔다도의 골감각이 물에 올라 있고, 새로 영입한 페드로 레온도 마침내 적응을 끝마친 분위기다. 여기에 알빈까지 돌아온 만큼 헤타페의 막강 공격력을 바야돌리드의 수비진이 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바야돌리드는 기복이 심한 만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기질을 갖고 있는 팀이다. 헤타페로서도 방심은 금물이지만, 디에구 코스타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만 제대로 경계한다면 6:4 정도의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4경기 라리가 라싱 산탄데르 VS 테네리페 ]-(승)
라싱이 감독 교체 이후 어느 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포르투갈 감독은 과거 라싱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치고 있다. 반면 테네리페는 최근 1~2달 동안 승리를 거둬 본 기억이 없다. 당초 예상보다 끈끈했던 수비진도 점차 무너져내리고 있는 추세다. 홈에서 라싱의 파상공세를 견뎌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25경기 라리가 알메리아 VS 세레스]-(승)
감독교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 알메리아가 새해 첫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경기다. 전임감독 우고 산체스의 빠르고 다이나믹한 공격축구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 네그레도의 공백이 워낙 컸고 피아티도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에 이러한 실패는 어쩌면 필연적 수순이었는지도 모른다. 단순히 감독을 교체했다고 알메리아가 쉽게 부활할 듯 보이진 않지만, 일단 상대가 세레스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세레스는 그 동안 2부리그 수준의 경기력으로 일관해 왔을 뿐 아니라, '원정필패'의 공식을 갖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알메리아가 무난히 승점 3점을 획득해 갈 것이다.


[26경기 라리가 사라고사 VS 데포르티보]-(무)
알메리아와 마찬가지로 사라고사 역시 감독을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린 팀이다. 사라고사의 지휘봉을 잡게 된 감독은 빅토르 무뇨스인데,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사라고사를 지휘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 지도자이기도 하다. 사라고사를 잘 알고 있는 만큼 기대치도 높은 편이지만 조직력 문제와 부상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듯 보이진 않는다. 또한 새해 첫 상대가 데포르티보라는 점은 결코 반갑지 않다. 원정에서 선수비 후역습 위주의 경기운영으로 자주 재미를 봤던 데포르티보인 만큼 이러한 스타일에 약점을 갖고 있는 사라고사의 고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일단 무승부를 예상하지만 사라고사의 패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27경기 FA컵 웨스트햄 VS 아스널]-(패)
웨스트햄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스콧 파커가 지난 토트넘 원정에서 경기 초반 부상 아웃되었고 마크 노블도 이번 경기 출장이 불투명하다. 웨스트햄 중원의 핵심인 두 선수가 결장하게 될 경우 아스널의 막강 미드필드진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아스널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부상으로 이번 원정 경기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수층이 두터워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기예르모 프랑코, 알렉산드로 디아만티가 주축인 웨스트햄 공격진으로는 아스널의 수비벽에 부딪힐 공산이 크다. 아스널의 낙승을 예상해본다.


[28경기 라리가 마요르카 VS 아틀레틱빌바오]-(무,패)
마요르카가 2010년 새해에도 홈경기 전승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일단 그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빌바오의 최근 경기력이 살아났다는 점 이외에도 마요르카의 강력한 수비를 지탱해 온 두 명의 센터백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누네스는 징계로, 라미스는 부상으로 인해 빌바오 전 결장이 일찌감치 확정되었다. 12월 초에 부상으로 쓰러진 플레이메이커 보르하 발레로의 복귀여부 또한 아직 불투명하다. 이 3인방의 전력누수는 결코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빌바오를 상대로 승리가 어려워 보일 뿐 아니라, 요렌테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면 도리어 패배할 가능성도 낮지만은 않아 보인다.


[29경기 라리가 오사수나 VS 레알마드리드]-(패)
오사수나는 강한 피지컬과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종종 레알 마드리드의 발목을 잡아 온 팀이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 및 경기력을 본다면 지난 시즌 홈경기 승리를 재현해내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강력했던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고, 판디아니 부상 이후 공격진의 파괴력도 떨어졌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조직력이나 경기력이 서서히 본 궤도로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벤제마와 이과인의 호흡도 눈에 띄게 나아졌으며, 호날두 역시 발목 부상에서 완쾌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어렵지 않게 승점 3점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빠다캡틴